메뉴 건너뛰기

유머 편의점 알바 사장님께 인신공격 당했어요
16,959 85
2017.11.21 02:23
16,959 85
스압주의 / 말투 거슬려도 양해부탁드려요. 미리 죄송합니다.

요약 마지막에 있어요. 그것만이라도 꼭 봐주세요.
사장님이 나이가 거의 아빠뻘 되셔요. (저는 20대 극초반 여대생.) 그래서 사장님이 집에 진짜 찾아오셔서 저한테 해꼬지 하실까봐 무서워요. 경찰서에서는 도와줄 수 있는게 없다고하고, 부모님은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리라고 하셨는데 저는 너무 무서워요.

사장님께서 저에게 보낸 인신공격 내용이 담긴 카톡 먼저 올려요. 내용이 많아요. 스크린샷으로 열 몇장은 되던데 업로드가 느리네요.


http://img.theqoo.net/kpnkZ

http://img.theqoo.net/HRLWC

http://img.theqoo.net/FvuET

http://img.theqoo.net/ykcVw

http://img.theqoo.net/OjpWT




안녕하세요.
지난 9월 말, 같은 구에 있는 편의점에서 토,일 오후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처음이었기때문에 잘 알지못하였는데, 사장님께서는 '장사가 잘 안되는 매장이라 천천히 배우면 된다'고 하시며 다음날 당장 교육을 받으러 와서 포스기 사용법만 배우고 가라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1시간 가량의 교육을 받고 (교육수당은 받지 못했고, 학교 수업을 마치고 늦게 와서 포스기 사용법만 간단하게 배우고 갔습니다.)그 다음날인 토요일부터 바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9월 마지막주)


저는 2달이 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교육날에 '포스기'사용법만 간단하게 배우고 바로 혼자서 일을 시작하라고 하셨습니다. 나머지는 앞뒤아르바이트생들에게 묻거나, 필요할 때마다 사장님께 전화를 하라고 하셨구요.


저는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처음이었고,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어떻게 구성되고 운영되는지에 대하여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앞뒤시간 파트타이머들에게 번호를 받아 필요하고 모르는 것을 물어보고, 추가적으로 더 해야 할 것은 없냐고 물으며 알바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모르는 것이 생겼을때 사장님께 전화하니, "그런건 좀 적당히 알아서 해","다음 알바한테 물어봐","또 물어보지말고 네가 알아서 찾아" 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맹세하건데, 아르바이트 시간에 열심히 아르바이트에 임했습니다. 물론 해야할 일(진열, 청소, 재고 채우기, 라벨정리, 상품정리, 물류받아서 체크 후 정리 등)도 다 했습니다.

정말로 자부합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특성상 반복되는 업무가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금방 숙달될 수 있었습니다. (전화해서 여쭈어봤던것은 공병받기, 택배업무, 교통카드 등록, 복잡한 결제 등이었고 메뉴얼을 보고 스스로 익힌 것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11월 12일 일요일. 출근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그 날. 아르바이트를 끝나고 집에 돌아간 저는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사장님께서는 해고의 이유가 '불친절로 인한 클레임'이라고 하셨습니다.



http://img.theqoo.net/tpWiH



그리고 지난 수요일, 사장님이 다시 카톡을 주셔서 시급을 계산했습니다. 사장님은 시급을 계산하고, 수요일 저녁에 돈을 지급해주신다고 하시며 갑자기 저의 업무태도를 비꼬기 시작하셨습니다. 저도 발끈한나머지 해고 3주전에 통보를 해야하는 법, 근로계약서를 당일에 작성한 것을 말씀드렸고, 사장님은 제게 인신공격을 시작하셨습니다.

물론 제가 발끈한나머지 사장님이 기분나쁘실 수 있는 말을 한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후 장장 1시간 반 동안, 사장님은 카톡으로 저에게 인신공격과 비방을하셨습니다.
"여자가 ~ " 로 시작하는 외모비하, 나이발언, 학력, 쓰레기-빙신 발언, 집에 찾아온다 등등으로 저에게 1시간 반 동안 쉬지않고 카톡을 보내셨습니다.

그 비방을 계속 보다가 알게된것은, 저의 해고사유라는 '클레임'은 들어온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클레임은 "토요일날 사장님이 매장에 방문하셨을 때 인사를 하지 않고 카운터에 앉아서 핸드폰을 했다." 는 것이었습니다


http://img.theqoo.net/xoXKx

http://img.theqoo.net/oJBJj


제가 일했던 매장은 출입문에 차임벨이 설치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차임벨은 연식이 조금 된 탓인지 3번중 1번은 울리지 않는 제품이었습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임에도, 아르바이트 옷(조끼)를 입어야 하기때문에 기모 맨투맨에 편의점 천 조끼만 입고있던 저는 카운터에 앉아있었습니다. 난방기가 틀어지지 않아 핫팩을 손에 쥐고 몸을 웅크리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사장님이 매장에 들어오셨을 때 차임벨이 울리지 않았기에 저는 사장님이 들어오신줄 몰랐습니다. 그랬기때문에 카운터에 그대로 앉아있었구요.

사장님은 수요일날 저에게 비방을 하시며 자꾸 토요일에 만나자고 하셨습니다.
집으로 찾아오겠다고 하시고, 문자로 제가 사는 동네 이름을 "00동..ㅠ" 보내시면서요.

http://img.theqoo.net/uDWXm


너무 무서워서 경찰서로 갔습니다. 그리고, 일대일 카톡에서 전개된 비방은 처벌이 되지 않는다.', ‘해줄 수 있는게 없다.’ 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사장님의 인신공격성 카톡은 수요일에 그쳤지만, 저는 해고당한지 일주일이 지난 오늘까지도 제가 한 노동에 대한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겪은 이 일들은 노동부에서도, 경찰측에서도 해결해줄 수 없다고 합니다.
집으로 찾아오실까봐 무서워요. 면접시 제출한 이력서에 제 집 주소가 적혀있다는게 너무나도 소름끼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필요해요.


너무 무서워서 경찰서로 갔습니다. 그리고, 일대일 카톡에서 전개된 비방은 처벌이 되지 않는다.', ‘해줄 수 있는게 없다.’ 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사장님의 인신공격성 카톡은 수요일에 그쳤지만, 저는 해고당한지 일주일이 지난 오늘까지도 제가 한 노동에 대한 정당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겪은 이 일들은 노동부에서도, 경찰측에서도 해결해줄 수 없다고 합니다.
집으로 찾아오실까봐 무서워요. 면접시 제출한 이력서에 제 집 주소가 적혀있다는게 너무나도 소름끼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필요해요.


제가 바라는건 두가지입니다.
사장님께 사과를 받는 것. (집에 찾아온다고 하신것, 인신공격하신것.)
제가 한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받는것.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필요합니다. 이런일은 처음이라 잘 모르고, 거의 아빠뻘인 어른에게 이런 말을 들어본것도 생전 처음이라서 너무 무서워요. 도와주세요.




######내용요약######

1. 토요일 사장님이 오셨는데 문 딸랑이가 안 울려서 못보고 카운터에 앉아있었음.
2. 일요일 15시 출근해서 근로계약서 작성
3. 당일 23시에 카톡으로 해고당함(사유:불친절)
4. 수요일. 그동한 일한것 시급계산 후 저녁에 돈 보내주신다고 함
5. 아빠뻘인 사장님이 갑자기 업무태도를 지적하며 비꼬기시작함
6. 카톡으로 인신공격당함
-> 내용 : "여자가 ~ " 로 시작하는 외모비하, 나이발언, 학력, 쓰레기-빙신 발언, 집에 찾아온다 등
7. 아직도 돈 못받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 이건 올릴까 말까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우선 올려봅니다. 저를 비방하려고 하신 말씀이지만 너무나도 치가 떨리고 수치스럽네요..

http://img.theqoo.net/NpSKo





++++추가.

경찰서,노동부에서 도와줄 수 없다고 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경찰서 -> 일대일대화에선 공연성이 성립x(일대일대화에서 제 3자를 욕했을때만 공연성 성립)‬
노동부 -> 근로계약서를 작성했음 + 해고당하고 임금 지급해야하는 기간이 아직 지나지않았음(현재 7일 지남)
목록 스크랩 (0)
댓글 8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54,63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67,61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18,88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71,0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69,96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74,9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44,1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94,0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5 20.05.17 3,108,2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78,1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53,0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4168 이슈 제니가 멧갈라에서 샤넬 반지 착용했다고 알려주는 관계자 인스스.jpg 16 03:01 2,630
2404167 유머 하늘로 날아가는 마술사 13 02:57 458
2404166 이슈 [선재업고튀어] 은근 헷갈려하는 사람 많은 시간이 멈추는 기준 8 02:55 1,266
2404165 이슈 현대판 전족의 향연같다는 멧갈라의 여자연예인들 74 02:50 3,903
2404164 이슈 휠체어 탔다고 나가라는 식당.youtube 5 02:45 818
2404163 유머 만국공통 명절의 어머니들 3 02:39 842
2404162 이슈 멧갈라 무대에서 라이브 찢은 아리아나 그란데 14 02:35 2,030
2404161 이슈 수능만점 의대생 여친 살인 사건 연세대 에타반응.jpg 24 02:30 4,569
2404160 이슈 '써브웨이'는 왜 이름이 '지하철' 일까? 10 02:22 2,161
2404159 유머 일본인이 뽑은 최고의 아이돌 [Feat.전과자] 3 02:18 1,504
2404158 이슈 [백상예술대상] 수상소감에 대뜸 인류에게 감사를 보낸 비비.twt 9 01:57 1,945
2404157 이슈 홈마 엄청 붙은게 느껴지는 김지원 종방연날 직찍.jpg 19 01:57 4,013
2404156 이슈 일본에서 논란중인 배우 이쿠타 토마 발언.jpg 77 01:56 8,354
2404155 이슈 왕의 총애를 두고 개싸움하는 두남자의 이야기 (퀴어/약후방/스압) 35 01:56 2,895
2404154 이슈 한국에 모인 코인 대표들ㄷㄷ.jpg 27 01:55 4,616
2404153 이슈 노래방에서 부른 버전중에 제일좋은 육성재 삭제 2 01:54 615
2404152 이슈 60회 백상예술대상 유투브 공식 영상 현재 조회수 top3 10 01:51 2,397
2404151 이슈 25년 전 오늘 발매♬ Hysteric Blue 'Little Trip' 01:50 363
2404150 이슈 오늘 백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유괴의 날> 유나의 눈물 연기 씬 2개 (당시 13살) 12 01:49 1,606
2404149 정보 2d아청물 제작, 판매는 불처벌이라고? ㄴㄴ아님 처벌받음 19 01:42 2,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