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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드라마 포스터 'A to Z' 누가, 어떻게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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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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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ntertain.naver.com/read?oid=421&aid=0002989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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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 혹시 '엔딩 크레딧'을 유심히 본 적이 있나요. 흔히 드라마, 영화, 예능의 얼굴은 배우나 MC라고 합니다. 엔딩 크레딧 중 굵은 글씨의 주인공들이 지난 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을 흘린 무수히 많은 이들의 이름이 있습니다. '스태프'라는 이름에 가려진 이들의 진가. [윤효정의 엔딩크레딧]은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들을 만나는 코너입니다.



'엔딩크레딧' 첫 번째 주제는 '포스터'입니다. 드라마를 만드는 팀이 꾸려지고 세상에 공개되는 가장 첫 번째 결과물이자, 작품을 대표하는 얼굴입니다. 과거 주인공들의 얼굴만 크게 자리잡은 단순한 스타일의 포스터들이 많았지만, 요즘 포스터는 작품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는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합니다. 

포스터 안에는 주연배우는 물론, 극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와 중요한 장치들이 담겨 있습니다. 더불어 '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효과도 필요하죠. 과연 이 포스터들은 누가 만들고,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반디(VanD)의 이용희 대표, 스튜디오 다운의 김다운 실장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10여 년 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콤비입니다. 그동안 다수의 드라마 포스터들이 이들의 손 끝에서 탄생했습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반디 스튜디오에서 이용희 대표, 김다운 실장 그리고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수많은 스타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반디 마스코트 강아지 '뽀뽀'와 함께 한 인터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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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생소한 분야입니다. 어떻게 포스터 제작이라는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됐나요.

이용희 대표(이하 이): "자연스럽게 이 분야로 넘어온 케이스예요. 원래는 음반 디자인 등을 하다가 드라마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에서 포스터 제작을 하게 됐죠. 한 번 일을 시작하고 계속 의뢰를 받아서 어느덧 15년 정도 되었네요."

김다운 실장(이하 김): "포토그래퍼를 한지 12년 정도 됐어요. 사진 찍는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포스터 사진 분야로 들어오게 됐고, 이용희 대표님과 잘 맞아서 오래 함께 일을 하고 있어요."

Q. 포스터 제작, 사진 촬영 분야를 담당 하는군요. 정확히는 다른 업체로 알고 있어요. 

이: "네. 각자 들어온 일을 진행할 때도 있지만, 90% 정도는 함께 일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자기 분야의 책임을 지고 일해야 이런 협업이 가능하죠. 손발이 워낮 잘 맞아서, 오래도록 함께 일하고 있어요."

Q. 포스터 제작 의뢰부터 과정이 궁금합니다. 작품 작업을 할 때 암묵적인 '룰'이 있나요? 예를 들면 동시간대 드라마는 하지 않는다든지. 

이: "굉장히 유동적이에요. 제작사나 방송사에서 의뢰가 들어오고요. (동시간대 드라마 포스터를 만든 적도 있나요?) 물론 있죠. (웃음) 편성이 갑자기 바뀔 때도 많고, 사전제작 드라마도 있어서 시기가 겹치곤 해요. 그래서 동시간대 드라마라는 것이 큰 의미는 없어요. 다만 현재 어떤 드라마를 작업중인지는 오픈하지는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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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포스터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이: "먼저 의뢰를 받고 시놉시스를 받아요. 드라마 전체의 분위기를 봐야 하기 때문이고, 내용 숙지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가장 어필해야 할 키포인트 부분을 잡은 다음에 제작진과 몇 번이나 회의를 거칩니다. 가장 퍼펙트한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죠."

Q. 주연배우들을 모아놓고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네요. 작품 해석까지 다 해야 하는 작업이군요. 드라마의 장르마다 특색이 있나요. 

이: "드라마마다 다르다고 해야할 것 같아요. 장르는 로맨스여도 미스터리로 어필하고 싶은 드라마가 있을 수 있죠. '닥터스' 같은 경우에는 의학드라마이면서 로맨스 드라마잖아요. 그 사이에서 어떤 부분을 더욱 드러낼 것이냐를 두고 회의를 계속 하는 거죠."

"'품위있는 그녀'는 장르보다 캐릭터를 강조했어요. 우아진과 박복자의 대비되는 느낌을 보여줘야 하는 거죠. '뿌리깊은 나무'는 사극인데 훈민정음이 중요해서 포스터에 그 부분을 담아내려고 했어요. 회의하면서 훈민정음 공부 많이 했습니다. (웃음) 그렇게 콘셉트가 정해지면 촬영을 하고 후반작업까지 진행됩니다.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계속 회의의 연속입니다."

Q. 주어지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이: "이것 역시 작품마다 다른데 짧게는 두 달, 길게는 네 달 정도예요. 시안은 제작진에게 세 번 정도 오고 가는 편이고요. 오픈되는 일자를 정해놓고 시작하지만, 변수가 워낙 많아서 순발력이 필요한 직업이기도 합니다. 가장 급하게 나간 포스터는 열흘 만에 나간 것도 있어요. 아주 힘들었죠."

Q. 의뢰한 제작사로부터 수정이 필요하다고 피드백을 받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요. 

김: "포스터에 등장한 배우들의 '표정'에 대한 것들이 많아요."

이: “이 작업 자체가 톤을 맞춰나가는 과정이에요. 거의 시놉시스만 나온 상태에서 콘셉트 회의를 하기 때문에 이후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배우들의 (표정) 연기로 채워지기도 해요. 그래서 (표정이) 중요하죠. 시간적으로 여유가 충분하면 배우 역시 작품과 캐릭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촬영할 수 있는데, 촉박하게 작품에 합류하거나 짧은 시간 안에 촬영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Q. 요즘에는 더욱 포스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굉장히 다양한 스타일의 포스터들이 나오더라고요.

이: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요. 종류도 엄청 다양해졌잖아요. 캐릭터 포스터, 티저 포스터, 메인 포스터 등. 재미있어요. 일은 더 많아졌지만요. (웃음) 포스터가 공개되면 네티즌들의 반응을 찾아보게 돼요. 사람들이 포스터를 보고 어떤 평을 내리는지 유심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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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5. 신사동 VAND, 이용희 대표 인터뷰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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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5. 신사동 VAND, 김다운 포토그래퍼 인터뷰 © News1 권현진 기자


Q. 포스터 촬영현장도 궁금해요. 변수가 많다고 들었어요. 어떤 일들이 일어나나요. 

김: “장소가 중요한 드라마들이 있어요. 그럼 그 장소가 꼭 포스터에 들어가야 하는데, 포스터라는 것은 늘 드라마에 앞선 작업이잖아요. 세트가 아직 안 지어졌거나 장소 섭외가 안 돼서 못 찍을 때가 제일 아쉬워요. 포스터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상황상 못 하게 될 때 진짜 아쉽죠. 예를 들어 주인공의 방 안이 중요한데, 세트가 안 돼서 스튜디오 빌려야 할 때도 있고요.”

Q. 포스터를 재촬영한 경우도 있나요?

김: “여러 가지 이유로 재촬영하는 경우가 있어요. 한 번은 포스터를 촬영하는 날 드라마 제목이 바뀐 경우가 있었어요. 제목이 주는 느낌이라는 것이 있는데, 우리가 촬영한 포스터 콘셉트와 바뀐 제목이 진짜 안 어울리는 거예요.(웃음) 그럼 어쩔 수 없이 다시 촬영해야죠.”

Q. 요즘 사전제작 드라마가 많은데, 이 경우에도 포스터를 먼저 찍나요?

이: “나중에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이미 촬영도 진행이 됐고, 장소도 준비가 돼서 훨씬 더 수월한가요?) 포인트가 되는 장소도 가고, 내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진행하면 좋은데, 아직 그렇게 해본 적은 없어요. 사전이나 사후제작 드라마나, 현재로서는 촉박한 포스터 촬영 여건은 똑같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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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품위있는 그녀' 포스터


Q. 티저 포스터와 메인 포스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품위있는 그녀’도 그렇고요. 

이: “‘품위있는 그녀’의 캐릭터 포스터는 강렬하면서도 슬픔 고독 등 다양한 감정이 담기도록 했어요. 조금 ‘다크’한 분위기죠. 그리고 메인포스터는 완전히 밝은데, 이건 계절도 큰 이유였어요. 여름 시즌에 방송되니까 밝은 컬러를 선택했죠. 그리고 포인트 소품인 ‘구두’를 추가했고요.”

Q. 단체 사진에서도 ‘합성’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나요. 있다면 어떤 이유인가요. 

김: “가장 큰 이유는 배우들 스케줄이 안 맞을 때죠. 따로 찍고 합성을 하는 건데, 사진상 티가 나진 않지만 그래도 같이 찍은 사진이 더욱 보기 좋더라고요.”

Q. 요즘 포스터들의 트렌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 “표현에 있어서 더욱 자유로워진 것 같아요. 감성적인 ‘이미지 포스터’들이 많아지고 있죠. 드라마의 내용상 중요한 포인트를 더욱 강조하기도 하고요.”

Q. 그동안 작업한 포스터 결과물 중 기억에 남는 것들을 설명해주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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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피고인' '낭만닥터 김사부' 포스터

SBS ‘피고인’(2017) 

“손으로 목을 잡고 있는 포스터인데, 최종 포스터로는 선정이 되지 않았지만 저희가 무척 좋아한 포스터입니다. ‘피고인’의 다른 포스터들도 무척 마음에 들어요. 특히 배우들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드러난 결과물이었어요. 배우들이 이미 인물에 몰입이 되어 있는 상태여서 포스터에서도 감정이 드러나요.”(이)

SBS ‘낭만닥터 김사부’(2016)

“드라마 촬영 중에 찍은 포스터예요.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촬영장에서 대기하다가 찍었죠. 기다리는 저도 힘들지만, 배우들이 이미 연기를 하느라고 많이 지친 상태였는데도 포스터 촬영을 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죠.”(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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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5. 신사동 VAND, 이용희 대표, 김다운 포토그래퍼 인터뷰 © News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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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병원선’(2017) 

“실제 바다에 배를 띄운 상태에서 찍은 거예요. 저는 부둣가에서 카메라를 들고 찍었죠.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에요. 날도 너무 더웠고, 배우들과 거리가 멀어서 커뮤니케이션도 바로 바로 되지 않았거든요. 또 배가 계속 움직이니까 쉽지 않더라고요. 6시간 이상 촬영했어요.”(김) 

SBS ‘닥터스’(2016) 

“로맨스가 중요한 드라마의 경우,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소품같은 것을 찾으려고 해요. 둘만의 포인트가 되는 요소가 있거든요. ‘닥터스’의 경우 두 사람이 함께 음악을 듣고 있잖아요. 극에서 음악이 중요해요. 두 사람이 레코드 가게에서 만나기도 하고요. 그래서 일부러 넣었어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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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름없는 여자’(2017)

“자세히 보면 주인공이 배 위에 손을 대고 있죠. 임신한 상태라는 걸 보여주는 힌트예요. 이게 극중에서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포스터를 보고 추리하는 재미도 있을 거예요.”(이)

MBC ‘운빨로맨스’(2016)

“극중 ‘호랑이띠’가 중요한 장치예요. 그래서 판 위에 호랑이띠에 해당하는 연도가 쓰여있고, 호랑이 인형 등 소품들이 나오죠.”(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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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군주’(2017)

“두 명이 왕위에 대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두 사람의 포즈를 같은 듯 다른 느낌을 줬어요. 한 명은 가면을 쓰는 것이고 한 명은 가면을 벗는 포즈를 취해서 찍었어요. 유승호 씨가 가면을 벗고 있는 포즈입니다.”(이)

SBS ‘원티드’(2016)

“차 트렁크 안에 있는 뭔가를 보고 있는 인물들이에요. 극 초반에 나오는 이야기와 연관이 있어요. 실제로 제가 트렁크 안에 들어가서 찍었어요.”(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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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버지가 이상해’(2017)


“우산이 가족의 의미이고, 한 인물만 이 우산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죠. 안중희입니다.”

SBS '귓속말'(2017)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지만, 그림자는 한 사람처럼 보이죠. 두 인물의 극중 설정을 따온 포스터입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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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VanD의 마스코트 강아지 뽀뽀, 포스터 촬영장에서.




Q. 포스터 제작 과정에서 힘든 점이 있다면. 

이: “마음껏 해보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시간이 없고 제작비 여건상 중요한 것들을 생략해야 할 때가 있어서 아쉽고 안타깝죠. 그래도 요즘에는 포스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환경에 투자를 많이 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김: “보통 촬영장에서 최소 500컷 정도 찍습니다. 포스터 촬영 경험이 많지 않거나 잘 모르는 배우들이 간혹 5컷 정도 찍으면 ‘이제 된 건가요?’ 하시죠. (웃음) 오래도록 촬영하는 걸 힘들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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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포스터 제작, 매력적인 일인가요?

이: “재미있어요. 일단. (웃음)”

김: “스토리가 있는 사진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기뻐요. 작품에 몰입해서 결과물을 만들고, 또 다시 다른 작품에 빠지고 하는 과정들이 매력적이에요.” 

Q. 가장 뿌듯함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이: “작품이 잘 돼서 좋은 평가를 받을 때 뿌듯하고 행복해요. 아쉬움과 욕심이 나기도 하죠. ‘더 잘 만들 걸’ 하면서요. 작품에 인물에 더욱 애정을 가지고 더욱 잘 해주고 싶은데, 환경상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생길 때는 아쉽기도 하고요.”

김: “배우의 작품이기도 하지만, 이것 역시 저희의 작품이라는 생각을 해요. 좋은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했다는 생각을 하고요. 한번 작업한 배우가 다른 드라마 포스터 촬영장에서 만났을 때 예전에 함께 한 포스터를 기억했을 때 작품의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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