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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8 04:42

비염 덕들을 위한 경험담

무명의 더쿠 http://theqoo.net/517016788
조회 수 2268 추천 수 8 댓글 100

비염때문에 진짜 미친듯이 고생하고 

쓰러질지경 되서 세브란스 병원에서 1년 넘게 진료 받은 적있고

지금도 5년은 넘게 진료 받고 약 받아다 먹고 있는 덕인데


'환경을 바꾸세요'

'운동하세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다들 이런 소리들만 하는데



그딴 국영수 중심으로 매일 열심히 공부하면 서울대 간단 식의 뻔한 말 이외에 


그동안 나덕이 겪었던 거 적어봄




나덕이 의사는 아니니까 절대 참고만!!!!!



유명 대학 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약물적으로 비염을 치료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 병원을 다니는 것보다 동네에 잘하는 이비인후과를 장기적으로 다니는 것'이라더라



교수가 설명해주는게


비염이라는게 알레르기 반응 물질(항원)에 대해서 몸이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에

약물로 이 과민 반응을 줄여주는게 가장 중요한데


이때 사용되는 약의 종류가 의외로 독하고 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지극히 한정적이라고 함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처방 받은 약들과 대학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들을 보면

아주 중증이 아닌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당수가 겹치기도 하고

(대학 병원쪽이 상황에 따라 인산코데인같이 좀더 쎈 약들을 처방하긴 함)


그런데 여기서 포인트가 비염약의 경우 사람에 따라서 반응이 진짜 천차 만별이래

예를 들면 A라는 사람은 1,2,3을 처방하면 잘 듣지만

B는 그게 전혀 안 들어서 1,3,4 / C라는 사람은 2,3,5 이런 식으로 사람마다 처방하는 약의 조합을 바꿔줘야하는데


이게 보통때, 계절적인 요인등등 변수도 많아서 이걸 알아내는게 힘들다더라



당장 좋아지길 바라는 환자 위해서 무작정 쎈 약을 마구 처방하면

나중에 약물성 비염으로 더 고생할 수 있고


가장 중요한게 이 사람은 어떤 약은 듣는데 어떤 약은 안 듣는다는 식의

그 사람에 대한 누적 조합 데이터가 필요하데


그래서 의사하고의 피드백이 매우 중요한 질병중에 하나 

반드시 약을 먹고 어땠고 현 상황이 어떤지에 대해서 상세한 피드백이 있어야해


그런데 여기서 대학 병원을 다니면 짧게는 매달마다 길게는 3달 정도씩의 텀을 두고 진료를 받아

예약 잡기고 힘들고 매주 잡아주지도 않고 비용도 많이 나가고


그리고 정작 치료가 아니라 약 조합만 해보고 끝나는 경우들이 많고

 

그 1달 ~ 3달 기준으로 처방해주는 약이 

그래도 살 수 있을 정도는 되야하니까 동네 이비인후과보다 확실히 쎄게 처방된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면 차라리 매달 한번씩 이비인후과 가서 관리하는게 더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고




나덕도 초반에 미친듯이 고생하고 

비염 - 후비루로 하루 3시간씩도 못자고 

매일 기침 해대다가 아침 저녁으로 기침 하다 토하고 천식에 폐렴에 축농증에 난리도 아니고

대학병원에서 매번 코데인정들 100알짜리 박스로 처방 받아서 몇달 먹고 할 정도였는데


한 6~7년정도 동네에서 괜찮은 이비인후과 하나 뚫어서 매달 1번씩은 진료받으니 아주 심한 건 피할 정도로는 살고 있음





또 비염약은 절대 장기 복용하면 안되는 약이라고 함


덕들은 처방 받는 약들의 내역을 다 확인하는지 모르겠는데

나같은 경우 약을 워낙 길게 복용하다보니

약은 물론이고 연고 하나 사도 설명서는 다 읽어보는 덕인데



예를 들면 비염도 심한 경우는 면역 억제제같은 것도 처방되곤 해

면역체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거니 잠시 진정 시키고 다른 약들의 효과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

상식적으로 면역을 인위적으로 내리는 건데 반대로 다른 약한 부분들도 같이 탈이 나기도 하고

(나덕은 면역 억제제를 같이 처방 받아서 복용하면 바로 피부에 눈치챌 정도로 반응 오더라..)


또 인위적으로 콧물을 줄이는 약들도 

그게 장기복용하면 몸이 그거에 적응해서 나중에는 더 문제가 생긴다고 하더라구


예를 들면 후비루 - 매일 일정양의 콧물을 목으로 넘겨줘야하는데 하는데


이게 비염으로 인해서 그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목을 자극하고 그로 인해서 기침을 하게 되고


누워서 잠을 자는 밤에는 이게 수직 형태가 아니라 수평 형태가 되니 목을 더 심하게 자극해서 

심한 경우 누워서 1시간도 못자고 기침하느라 깨곤 해


이런 경우 일단 콧물을 말리는 약들을 처방하는데 

이게 장기 복용하면 몸이 거기에 적응을 하다 보면 나중에는 정상치보다 더 많은 콧물을 목으로 넘기려고 하는 증상이 나타나


이런걸 약물성 비염이라고 

만성비염보다 답 없는게 약물성 비염이라고 하더라구



그래서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면 약은 자제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


대신 꾸준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나잘 스프레이라던가 

기침이 심하거나 하면 호흡기 처방 받아서 사용하는게 도움이 되고




그리고 기침 많이 하는 덕들은 정기적으로 폐쪽 X-ray 한번씩 찍어주는 것도 중요해

자기도 모르게 폐렴등을 앓고 지나가는 경우들도 많다고 하고


-------


병원 선택



위에서 적었다시피 비염이라는게 의사와의 피드백이 중요한 질병이야

중상에 따라 약 조합도 바뀌어야하고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부위라 내가 어떻게 불편한지 의사와 상세하게 이야기를 해야돼


예를 들면 콧물도 맑은 콧물인지 누런 콧물인지

누런 콧물도 엉기는 형태인지 


기침을 하더라도 기침만 하는지 가래도 있는지


가래는 맑은 묽은 것인지 누런색인지 녹색 또는 회색빛인지 등등에 따라서 

치료 받아야하는건 분명 차이가 있어


그런데 그런거 신경 안쓰고 내시경 찍고 대충 약만 처방해주고 마는 곳이면 다른 병원 다니는게 좋아


------


알레르기 반응 검사



M.A.S.T 검사라고 피뽑아서 하는 검사가 있는데

비염 있으면 이거 한번씩 해보는 게 좋아


비용은 나덕은 몇년 전에 해서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그때 4만원쯤 줬었던거 같고

피 뽑고 일주일쯤 뒤에 가서 의사한테 설명 듣고 검사 결과지 받아왔음



100% 정확한건 아니고 음식에 대해서는 좀 갈린다고 하니

적당히 참고 자료 정도로만 생각해야하는데


나덕도 이 내가 고등어랑 생선 알레르기가 있는지 처음 알았어

그리고 일반적으로 집먼지나 곰팡이 들에 대해서도 반응이 나올텐데


그게 어떤 곰팡이에 대해서 더 심하게 반응하는지 같은 것도 나와서


나 덕은 처음에 비염에 습도가 중요하다고 해서 맨날 60~70% 습도 맞추고 살았는데

검사해보니 그쯤에서 번식력이 왕성한 곰팡이 균에 심한 반응이었더라구..


한마디로 뻘짓하고 살았던거지 뭐...



일단 검사 한번 해보고 내가 뭐에 심하게 반응하는지 정도는 알아두면 참고 자료는 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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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염 덕들이 많이 하는게 코세척인데


코세척에 대해서 찾아보면 단기적으로는 항원을 씻어내서 도움이 되는데

이걸 지속적으로 오랜 시간하면 점막에 필요한 물질들 까지 씻어내버려서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들도 많다고 하더라구


그리고 정확한 방법이 아닐때도 문제가 되고


가장 좋은건 식염수 사다가 보관 잘하면서 그때그때 데워서 쓰는게 베스트이지만

개봉과 동시에 오염되기 시작해서 개봉후는 최대한 빨리 사용해줘야하고 보관도 신경써야하고


보관 장소나 환경의 여건이 안되며 분말 형태의 소금등으로 나온 제품들도 많으니 찾아보면 좋을꺼야


나 덕도 분말 형태로 된거 쓰고 있는데 증상 심하면 500ml 생수병에 2개 풀어서 사용하곤 함



--------


건강보조제


비염때문에 건강보조제 먹는 덕들이 많을텐데


다들 많이 찾는게 프로폴리스일꺼고


오메가 3이 좋다더라 비타민이 좋다더라 또 뭐가 효과가 있었다더라는 식으로 

비염에 좋다라고 하는 것들은 너~~~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건강 보조제에만 몇 십만원은 쓴거 같은데 다 별로 였음

후기들 처럼 극적인 효과는 없더라


구입하더라도 그냥 10 아프다면 먹으면 8이나 9 정도 아프겠지 라는 생각정도만 가지고 구입하는게 중요하고


보조제는 보조제일 뿐 치료 약은 절대 아님




프로폴리스가 좋다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그 특유의 냄새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많고 사람에 따라 효과 없는 경우들도 많으니

혹여 생각 있으면 알약 형태로 된게 제일 무난하니까 그거 부터 시작해보는거 추천


나덕은 극적인 효과는 전혀 없었음




오메가 3은 조심해야하는게 

나덕 같이 고등어나 생선 알레르기인 경우는 오메가3이 영양제가 아니라 독이 되는 경우들이 있어서

꼼꼼히 따져봐야해



개인적으로 효과를 많이 봤던건 의외로 유산균이었음

확실히 장이 편해지고 몸이 편해지니까 비염도 좀 덜해지더라구


대신 유산균 같은 경우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구입하는건 비추



유산균이 온도랑 습도가 중요한데 

요즘 같은 날씨면 배송 도중에 손상될 가능성이 많다고 하더라구

개별 낱개 포장 된 것들도 마찬가지



또 도움 많이 받았던게 코 흡입기


나덕이 썼던건 Olbas Inhaler 인데 이건 강추!


립스틱 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인데

한 5천원쯤 주고 샀던거로 기억함 개당 한 6개월씩 썼고


콧물이 심하거나 코가 답답할때 쓰면 좀 시원한 느낌을 받았음


뭐 오트리빈 CF에서 나오는 것처럼 쓰고 아~ 시원해~ 이건 아니고

오트리빈이 호올스 먹고 바로 찬물 마셔서 속이 화!!! 한 느낌이라면 

이건 그냥 목캔디 먹은 정도 느낌?


대신 장기적으로 사용해도 크게 부작용 없다고 하고


나덕은 외출할때마다 무조건 챙겨가지고 다님


난 구입할떄 여러개 구입해서 주변 비염 환자들한테 뿌리는데

비염 환자중에 이거 싫다는 사람들 별로 없더라



영양제나 건강 보조제 구입은 직구 사이트들 추천하고

찾아보면 요즘은 카드결제나 국내 계좌 이체만으로도 주문에서 배송까지 일주일도 안 걸리는 업체들이 많으니

잘 찾아보면 될꺼고



보조제 직구할때는 미화 150달러 미만 / 1인당 6병까지만 통관되니까 조심하고



-------------


마스크


비염에 진짜 필수적인건 마스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줄여주는게 가장 중요한 병이니까


마스크는 진짜 필수 중에 필수


단 여기서 반복 재사용은 절대 금물


반복 재사용하는 경우는 오히려 오염된 마스크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할 수 있음으로

최소 매일 갈아줘야해


그래서 미세먼지 심하다는 날 아니면

비싼 마스크를 계속 재사용 하는 것보다 3중이나 4중 부직포 마스크 정도를 일회용으로 매일 바꿔서 사용하는 정도로도 충분하고



또 잘때 마스크 착용도 은근 효과 있음



++++++++


추가 내용


처방전과 증상에 대해서 반드시 !!! 기록해놓자!!!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피드백이 중요한 병이라 


약들 처방 받고 그거 기록해놓고 


의사에게 진료 받을때 


반드시 어떤 약을 먹었는데 증상이 어땠고

이전에 다른 약을 먹었을때는 또 어땠는지 

세세하게 피드백 하는게 중요해


나덕의 경우 매번 진찰 받을때마다 처방전은 전부 폰으로 찍어서

별도 폴더에 따로 보관해놓아서


그거 어떤 시기에 어떤 약을 처방 받았고 (평상시에는 처방 받는 약 / 환절기나 꽃가루 날리는 때는 약 등등)

처방 주기까지 파악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더라구


+++++


관련 서적들도 많은데


제일 잘 팔린 책들이나 무슨 무슨 교수가 썼다는 

책들 몇 권 사서 읽어보면 대부분 그냥 개소리들만 써놨어


면역력이 중요하고 환경이 중요하니 시골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그 뒤는 결국은 자기네 무슨 처음 듣는 물이나 환같은거 사라는 식 


관련 책은 절대!!! 절대!!! 사지 말고

차라리 도서관에서 빌려보던지 그냥 대형 서점 갈 일 있으면 

반드시 안에 내용들 확인해보고 사자


++++++


휴지


코 많이 풀다보면 휴지 소모량도 많을텐데

(우리집 쓰레기 봉투는 절반이 내가 쓴 휴지들로,,,)


많이 쓴다고 별거 아니라고 싼거 대충 쓰면 안돼


나 진짜 심할때 하루에 두루마리 휴지 2~3개씩 끼고 살정도고 

집에 손이 닿는 대부분에 두루마리 휴지를 깔아놓고 사는데

별 차이 없겠지 하고 싼거 사봤다가


진짜 콧볼 다 헐어서 난리도 아니었음...


또 먼지들도 날려서 비염에도 안 좋고 



살때 돈 조금만 더 들이면 먼지 적게 날리고 코 막 풀어도 코 피부에 부담이 좀 덜 가는 것들이 있어


로션 성분이 들어갔다더라 어쨌다더라 하는 것들도 있는데

이런거 쓰면 확실히 콧볼 허는게 조~~금 덜 하긴 함


그렇다고 막 2만원 넘어가는건 조금 오버고 

15000원 ~ 정도만 잡아도 괜찮은 것들 많아


++++++


일단 생각난건 여기까지 



비염 덕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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