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entertain.naver.com/read?oid=056&aid=0010461713
<앵커 멘트>
미국의 3대 음악상에 꼽히는 빌보드 시상식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이 케이팝 그룹 최초로 상을 받았습니다.
해외 멤버나 현지와의 합작 없이 SNS를 통해 새로운 한류를 개척했는데요.
방탄소년단을 김빛이라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수상자는, BTS(방탄소년단)!”
뜨거운 환호성 속에,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녹취> “더 멋진 방탄소년단 되겠습니다!”
전 세계 SNS 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에 등극해, 케이-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트로피를 안았습니다.
트위터와 유튜브의 팔로워 수만 천만 명.
케이-팝 제작 과정부터, 무대 뒤 일상까지, 멤버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들이 SNS를 타고 퍼져나갔습니다.
전세계 팬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번역해 SNS로 공유했습니다.
<인터뷰> 랩몬스터(‘방탄소년단’ 멤버) : “굉장히 멀리 계신 분들도 저희가 어떤 말을 하고 어떤 가사를 쓰는지 금새 이해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의 힘이 굉장히 위대하구나.”
현지 기획사와 합작하지 않고, 외국인 멤버 없이도 앨범 4장이 빌보드 메인 차트에 오르는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도 세웠습니다.
<인터뷰> 슈가(‘방탄소년단’ 멤버) : "SNS를 통해 대한민국의 K-팝 가수가 빌보드에서 상을 받는 시대가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콘텐츠만 가지고 있다면 좋은 결과들이있을 거라고 (믿어요)."
<인터뷰> 김헌식(문화평론가) : "대형 자본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이런 디지털 환경에 기반을 둬서 인정받을 수 있는 모범적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거죠."
순수 토종 그룹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케이팝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김빛이라기자 (glor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