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한수원 등 산업부 산하 기관, 비정규직 3만 명 정규직화 추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이 비정규직 3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7일 산업부 각사에 따르면 산업부 산하 41개 공기업과 준공공기관은 전날(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비정규직 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zero)' 방침을 논의했다. 

산업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는 산업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요구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이 자리에서 각사는 자사 비정규직, 파견 및 용역, 간접고용 직원수 등 현안 및 동향을 보고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분기 기준 한국전력공사의 비정규직 직원수는 600명인데, 파견·용역 등을 포함하면 약 7700명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 한국수자원공사는 7300명, 5개 발전자회사 각 500명 등 간접고용을 포함해 모두 3만 명의 비정규직자가 일하고 있다. 

http://news.tf.co.kr/read/ptoday/169180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