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SC초점] '구르미' 박보검→'군주' 유승호, 왕세자 바통터치 끝났다
906 21
2017.05.25 13:58
906 21

2017052601002151900155541_2017052507211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수목극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의 상승세가 무섭다.

24일 방송된 '군주' 9,10회는 각각 11.9%, 1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군주'는 자체 최고 기록을 일주일만에 경신하며 수목극 왕좌를 지켰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추리의 여왕'은 8.4%, SBS '수상한 파트너'는 6.8%, 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군주'의 독주 체제는 지난해 하반기 신드롬을 불러온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을 연상하게 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이 2배 가까이 뛰어오르며 넘볼 수 없는 월화극 제왕으로 군림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이러한 독주 체제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세자 이영 역을 맡은 박보검의 저력 덕분이었다. 박보검은 김유정을 향한 달달한 사랑꾼의 면모부터 곽동연과의 짠한 브로맨스, 힘없는 왕권에 대한 고뇌, 백성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 등을 가슴 저리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에 '보검 매직' '엔딩요정' 등의 애칭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미지 원본보기2017052601002151900155542_20170525072116

'군주' 또한 세자 이선 역을 맡은 유승호의 저력에 기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승호는 편수회의 횡포에 멍든 왕권과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선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24일 방송에서도 마찬가지. 이날 방송에서는 눈 앞에서 왕(김명수)을 잃고 도망친 이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목(허준호)은 굴서맥을 먹은 세자 이선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천민 이선(김명수, 인피니트 엘)을 꼭두각시 세자로 세웠다. 그동안 눈을 뜬 세자 이선은 대목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보부상이 됐다.

5년 뒤 천민 이선은 왕이 됐고 세자 이선은 보부상 두령이 되어 편수회의 뒤를 캤다. 그리고 양수청의 횡포를 해결해달라며 보부상 두령을 찾아온 한가은(김소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유승호는 '로미오와 줄리엣'과 '왕자와 거지'를 섞은 듯한 이야기를 절묘하게 풀어냈다.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다짐하며 절규하는 모습부터 일정시간 맥이 끊겼다 살아나는 굴서맥을 먹고 실신하는 모습, 가사상태에서 깨어나 자신의 처지를 절감하며 좌절하는 모습 등 섬세한 감성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렇게 심지는 곧지만 힘이 없어 모든 걸 잃을 수밖에 없는 세자의 나약한 현실을 그려냈다면 보부상 두령이 된 뒤에는 총명한 카리스마 연기로 차별점을 뒀다.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유승호의 연기 내공에 몰입도도 높아졌다. 모두가 숨 죽이고 유승호의 감정선을 그대로 따라가며 그의 처지에 공감할 수 있었다. 이러한 유승호의 저력에 '군주'도 나날이 상승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시청률 20% 고지도 무리는 아닌 상황.

'구르미 그린 달빛'에 이어 '군주'도 신드롬을 불러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65,66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96,71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47,28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06,7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88,83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18,7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58,4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02,9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6 20.05.17 3,117,8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92,9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67,4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5372 유머 [선재 업고 튀어] 이클립스-star 발매 시기 궁예글 10:58 88
2405371 유머 찐인것 같은 광주 챔필 맛집 추천하는 두산팬ㅋㅋㅋㅋ 10:58 87
2405370 기사/뉴스 [단독]필리핀 교도소 탈옥한 '김미영 팀장'…그곳엔 CCTV 한대 없었다 10:58 151
2405369 유머 지옥이 생각나게 만드는 목성 내부 상상도 6 10:55 709
2405368 기사/뉴스 [속보] 부산 법원 앞 흉기 휘두른 용의자, 차량으로 도주…경찰 추적 중 9 10:54 533
2405367 이슈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를 더 얇게 만들면서 뺀 것.JPG 11 10:53 1,226
2405366 기사/뉴스 나라살림 75.3조 적자 '역대 1Q 최대'…연간 예상치 80% '훌쩍' 21 10:52 384
2405365 기사/뉴스 일본 고령 치매 환자 급증 전망... 2025년 12.9% → 2060년 17.7% 1 10:51 125
2405364 기사/뉴스 ‘방송 중 흡연’ 기안84‧정성호‧김민교 과태료 10만원 부과 1 10:50 394
2405363 유머 [KBO] 한화경기를 보는 한화팬의 강아지 4 10:50 904
2405362 유머 표절 의심이 된다는 영화 포스터 30 10:50 2,646
2405361 이슈 [펌] 여자친구 죽인 의대생 살인마가 참의사였다고 비꼬는 의대생.jpg 26 10:49 2,191
2405360 이슈 사실상 세상을 바꾼 전설의 프레젠테이션 14 10:46 1,576
2405359 기사/뉴스 임영웅 팬클럽, 부산 독거노인 위해 34차 정기 후원 및 도시락 봉사 실천 1 10:46 152
2405358 이슈 SM사옥 앞 라이즈 팬들 트럭시위 86 10:46 3,726
2405357 기사/뉴스 '1심 징역 12년' 전청조 "혐의 인정하고 반성하지만 형량 과중" 10:46 209
2405356 이슈 안 귀여우면 더쿠 탈퇴 3 10:45 357
2405355 유머 1915년도에 찍힌 진돗개 사진 14 10:43 2,600
2405354 이슈 돌아온 '쇠맛' 에스파…'슈퍼노바'로 보여줄 폭발적 퍼포먼스 1 10:43 315
2405353 유머 방금 전 후이 🐼 79 10:41 3,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