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레드메인에게
난 당신을 지독하게 싫어해요 당신을 보면 구역질이 날 것 같아요
발가락 사이의 때 같은 존재에요
사랑을 담아,
그러나 사실 이 트윗은 꾸러기 클럽(The Little Rascals)이라는 영화의 대사를 인용한 거임
영화 속 저 꼬맹이는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친구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겉으로는 싫어하는 척 함
친구들한테는 달라한테 협박편지를 보낸다고 해놓고 실은 러브레터를 쓰고 있음
친구들 들으라고 편지 쓸 때 소리내서 하는 말
"달라에게, 난 네가 지독하게 싫어 널 보면 구역질이 날 것 같아
넌 발가락 사이의 때 같은 존재야"
실제로 쓴 편지
"달라에게, 난 네가 없으면 살 수가 없어. 진짜로 장난 아니야."
친구들한테 이 편지를 달라한테 전해주라고 하는데 친구들은 알고 일부러 그런건지
편지가 없어졌다며 대신 내용은 알고 있으니 들은대로 말해주겠다며
편지 대신 저 말만 전해줌 당연히 여자애는 화내고 남자애는 반응을 듣고 당황
그러니까 사실 에디한테 보낸 저 트윗은 에디를 향한 팬심이었는데
지미 키멜쇼에서 저걸 민트윗이라고 에디가 읽게 한 거임 ㅋㅋㅋㅋㅋ ㅠㅠ
에디가 저게 저 대사의 인용이고 의미는 정반대라는 걸 아는지 모르겠네
억울한 팬 트윗 ㅋㅋㅋㅋㅋㅋㅋㅋ 프사도 에디고 들어가보면 에디 찬양하고 덕질하는 트윗 많은데
하필 저게 전파를 타서 ㅠㅠ
중간에 잘못 전해줘서 오해 받는 게 영화랑 존똑인 상황이네
에디가 이 마음 좀 알아줬음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연갤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