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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최민근 PD “‘사십춘기’, 정준하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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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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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근 PD “‘사십춘기’, 정준하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

기사입력2017.02.22 오후 3:59

[PD를 만나다③] ‘사십춘기’ PD “정준하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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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와 방송인 정준하는 20년 지기다. 이 말인즉슨 두 사람은 서로 막역한 사이라는 뜻. MBC 설특집 파일럿 ‘가출선언-사십춘기’(이하 ‘사십춘기’)에서도 이런 이들의 모습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서로의 뺨을 아무렇지 않게 때리는 그런 편하디 편한사이였다.

“권상우 씨 캐스팅은, 정준하 씨가 이야기를 해서 성사가 됐어요. 이건 정준하 기획이라고 해도 될 정도예요. 정준하 씨가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프로그램이죠. 두 사람은 진짜 친한 것 같더라고요.”

정준하는 현재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그렇게 바쁜 시기에 권상우와 ‘사십춘기’로 일주일 동안 동행한다는 결정도 그에겐 쉽지 않았다. 

“정준하 씨가 자신을 ‘겨울의 남자’라고 하더라고요. 겨울에 유독 프로그램이 많이 들어온다면서요(웃음). 이번 촬영도 정말 고마웠던 게, 귀국한 날 새벽에도 촬영이 있는데도 마지막까지 촬영을 했어요. 그렇게 다 일정을 정리하는 걸 보고, ‘아 진짜 권상우 씨랑 친하구나’ 싶었죠. 정말 고마워요.”

‘사십춘기’에서 초점은 모두 권상우에게 쏠렸다. 심지어 ‘무한도전’ 촬영 때문에 한국을 잠시 다녀와야 하는 상황에도 권상우가 홀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한 회에 걸쳐 방송됐을 정도. 정준하는 거둘 뿐, 권상우를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이번 ‘사십춘기’ 정준하의 출연이 가지는 의미가 남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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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정준하의 재발견을 못한 게 정말 미안해요. 재발견이라면 권상우 씨랑 정말 친했다 정도겠죠. 다른 발견을 보여주기엔 너무 짧았어요. 또 본인도 권상우 씨 걱정을 했고요. 권상우라는 사람을 우려내기 위한 효소 역할이랄까요? ‘무한도전’ 때부터 느꼈지만, 사람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요. 이번에 촬영을 할 때도 경비도 많이 쓰시고, 스태프들 사이에서 대장처럼 정리를 하셨는데 그런 면들이 방송에는 안 나왔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사십춘기’가 지난 11일 종영했다. 벌써 일주일이 훌쩍 넘은 시기지만, 방송 이후 권상우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했다. 

“권상우 씨를 만나진 못했어요. 또 ‘사십춘기’ 촬영은 스태프들과 거리감을 두고 찍은 거라 친해질 시간이 충분치 못했고요. 당시 권상우 씨가 메인작가와 의사소통을 했는데, (방송 이후) 그 작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하더라고요. 본인도 출연하길 잘 했다면서요.”

만약 ‘사십춘기’가 정규 편성이 되면 다시 한 번 권상우가 출연하는 것도 기대해봄직 하다. 이번 방송을 통해 자신의 진짜 민낯을 보여주며 좀 더 가깝게 다가갔던 계기가 됐기 때문. 하지만 그럼에도 ‘사십춘기’가 정규편성 길로 가는 여정에는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다. 

“정규가 되면 스펙트럼을 넓혀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나이대도 그렇고요. 그럼에도 큰 핵심은 ‘진짜 관계’예요. 진짜 친한 사람들끼리의 일탈은 다를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전 무엇보다 ‘관계’를 잘 보여주고 싶어요. 그게 지속되면 화려하진 않더라고 우려내는 맛이 있지 않을까요?”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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