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어느날 갑자기 당시 주니어였던
A.B.C-Z 토츠카 쇼타가 삭발을 했어
쟈니스 들어온 지 얼마 안 됐을 때를 제외하곤
줄곧 긴머리를 고수하고 있었기에
주니어 팬들 사이에서 꽤 큰 화제가 됐지
당시 한국에서도 톳츠(토츠카 쇼타 애칭)가 빡빡이가 된 것에
충격 받은 팬들 및 주니어 팬들이 상당했어
삭발을 하기 직전에는 이정도로 긴 머리였기에 충격이 더 컸어
삭발을 하게된 이유 역시 부타이도, 어떤 연기 때문도 아니라서 미스테리로 남았는데
인터넷 상에선 토츠카 쇼타를 검색하면 삭발, 삭발을 한 이유
등이 연관 검색어로 뜨기까지 했고
심지어 다른 쟈니스들도 톳츠 머리 보고 걱정돼서 모두 물어볼 정도였어
백식왕이라는 방송을 같이 하던 이노하라 선배는 무슨 일 있냐고 상담을 해줬고
같이 공연을 하던 선배 츠바사 역시 말을 걸어왔어
하지만 톳츠는 그 어디서도 삭발을 한 진짜 이유를 밝히지 않았는데...
평소 행동이 특이해서 별명이 기행자(奇行子)였기에
쟤 또 이상한 짓 했넼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마는 사람들이 있었는가 하면
당시 주니어 생활만 10년 이상하고 있던 상황 때문에
소속사 나가는 거 아닌가 하는 염려의 목소리도 꽤 있었지
1999년 소속사에 들어와 2012년에 데뷔를 했거든...
하지만 톳츠는 삭발하고 얼마 안 있어 그 해에 데뷔 결정이 발표되고
무사히 데뷔해 지금에 이르렀어!
짝짝짝!
그러다 데뷔 후 어느 인터뷰에서
삭발 이후 처음으로 빡빡이로 밀었던 이유를 밝혔는데
그리고 특별히 의미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PLAYZONE'의 전쯤에 삭발 했었지. 그건 뭐였어?
- 음....... 삭발 말이죠............ 그건....... 그 이유는 아무에게도 말을 안했어요.
알려줘
- 그만 두려고 했었어요.
응?
- 'PLAYZONE'의 연습 중이었어요. 그 때까지 크리에(주니어들만의 콘서트)에서 공연할 시기에도
'뭔가 내가 있든 없든 별로 달라지는 건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별히 뭐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고세키 군처럼 안무 짜는 걸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룹에 별로 공헌하는 게 없구나라고.
사람 앞에 나서는 것도 엄청 서툴고 '모두와 함께 행복해지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같은 생각도 들고. 나는 무대 위에 서는 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그런 생각 했었구나
- 연습할 때 거울에 비치는 제 모습을 봤더니 전혀 따라가지를 못해서. 나는 춤추지를 않네라고. 안되겠어.
이제 그만둬야겠다라고 생각해서 연습중이었는데도 빠져 나갔어요. 소지품같은 걸 챙겨서.
그 길로 응, 삭발하고 깔끔하게 헤어지자라고 생각해서.
그래도, 몇군데의 미용실을 찾아도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이 곳이 열려있지 않으면 이제 미용실은 없겠네라고 생각했던 최후의 한 곳이 열려 있어서 바로 삭발을 했어요.
그랬더니 매니져 분에게 전화가 걸려와서 '제대로 이야기 하자. 한 번 돌아와봐'라고.
번복할 의사는?
- 전혀 없었어요.
그럼 왜 나가지 않았어?
- 그 때, 왜 나가지 않았나....... 저는 저 한 명이 사라지는 건 괜찮았어요.
다만 제가 없어지면 4명도 없어질 가능성이 있구나라고. 4명이 사라진다면....
4명의 인생, 날려버리는 건 있을 수 없다고. 그런 것도 있었네요.
삭발한 뒤로 반년 뒤, 자신들의 데뷔가 정해졌지?
- 뭔가 기쁘면서도 엄청 평온했어요. 당사자임에도 당사자다운 리액션이 안 나와요. 지금도 그래요.
인터뷰 늬앙스를 보면 궁예긴 하지만 톳츠가 퇴소 의향을 밝히자
A.B.C-Z 존폐에 대한 것까지 사무소에서 건들인 것 같다는 게 팬들의 추측이야
아무튼 쟈니스 내에서든 에비씨지 내에서든 톳츠의 삭발은 큰 영향이 있었던 것만은 확실해
방송에서는 계속 모자를 쓰고 나와서 삭발한 머리를 가렸기 때문에 자료 화면은 없고
머리가 꽤 자라고 데뷔가 정해지던 시기의 영상을 가져왔어
https://www.youtube.com/watch?v=Gae7uAjBhpI
노래는 칸쟈니8 니시키도 료 원곡의 code
그리고 톳츠는 팀내 작사 담당인데
그 중 본인 솔로곡 가사 몇 부분을 가져와 봤어
さぁ行こう 道は険しくとも 拒まれようとも
자 가자 길은 험하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해도
まだ見ぬステージに胸を躍らせて
아직 보지 못한 스테이지를 향해 가슴을 펴
過ぎ行く景色を胸にやきつけたら
스쳐가는 경치를 가슴에 새겼다면
明日の僕に会いに行こう
내일의 나를 만나러 가자
君のそばにいる
너의 곁에 있어
시작의 소리(はじまりの音) 中
遠ざかる君にあと1つだけ
멀어져 가는 너에게 아직 한 가지
忘れちゃいけない言葉を送る
잊어버리면 안 될 말을 전한다
君に幸せがさ訪れるように
너에게 행복이 방문하기를
祈っているからさ
기도하고 있으니
絶対 絶対 大丈夫だよ
절대 절대로 괜찮아
너와 있다(君といた) 中
振り返らず前に進もう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
もしまた迷っても向こうへ
만약 또 헤매더라도 저편으로
大袈裟なことなんかじゃなくて
과장된 말 같은 게 아니라
君がいるから大丈夫
네가 있으니까 괜찮아
いつでも 今でも
언제라도 지금도
君が僕等の軌道
네가 우리들의 궤도
V 中
가사만 보면 굉장히 긍정적이고
희망찬 성격의 사람이 지은 가사 같지만
사실 톳츠는 자칭 굉장히 네거티브한 사람이야.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도 낮고
본인이 잘생겼다는 걸 인정 못하던ㅋㅋㅋㅋ
(이제서야 조금씩 잘생겼다는 말에 부정은 안함ㅋㅋㅋㅋㅋ)
항상 본인 능력보단 팬들, 멤버들,
그리고 주위의 스태프들이 함께
가야만 본인이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이런 가사가 나오지 않았나 싶어
그리고 최근에 또 삭발을 했는데!
가수 그만두려고가 아니라 작품 때문에 민 거였어!!
올해가 데뷔 5주년이라 잡지에서
데뷔 전의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는 기획을 했는데
거기서 톳츠는 '믿지 못하겠지만 넌 데뷔 후에도 삭발을 하게 돼
하지만 소속사를 나가려는 건 아니니까 안심해!'
라고 웃픈 메세지를ㅋㅋㅋㅋㅋ
급마무리지만ㅋㅋㅋㅋ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아 참... 그리고 괜찮다면 쟈총 투표도
ㅎ...한표만이라도.... 부탁해...♥
토츠카 쇼타 투표링크
http://theqoo.net/tqvote/jns/5/vote.php?no=56
그럼 진짜 이만!!!!!!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