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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더쿠 http://theqoo.net/389857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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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자신이 한일 정부간 위안부 문제 졸속 합의에 환영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한일 양국간 오랫동안 현안이 됐던 문제에 대해 합의가 이뤄진 것에 대해 환영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작년에 박근혜 대통령님과 전화 통화한 내용에 대해서 많은 비판과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 전 총장은 "(당시에는) 유엔 사무총장으로 분쟁이 있는 당사국들이 협상을 통해서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 완벽한 결론은 아니더라도 협상을 통한 합의를 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12월 한일 정부간 이뤄진 위안부 문제 졸속 합의 직후 환영 의사를 밝힌 자신의 발언을 두고 "합의에 의한 분쟁 해결을 환영했던 것"이지 졸속이나 이면합의 문제 자체까지 환영한 것은 아니라는 뜻을 강조한 것이다.

부산 소녀상 철거 문제를 놓고 주한 일본대사가 귀국하고 한일 스와프 협정도 중단되는 등 한일 양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과거 민감한 발언의 본의가 잘못 전달됐다며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반 전 총장은 "다만 궁극적인 완벽한 합의는 우리 위안부 할머니의 한을 풀어줄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에 "부산 소녀상 건립과 관련해 일본 정부로부터 여러 가지 이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문제는 너무 근시안적으로 볼 게 아니라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으로 더 발전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도 사뭇 다른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결국 졸속 합의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하면서 동시에 현 정부가 체결한 합의 자체를 부정할 경우 보수층 이탈을 우려한 전형적인 '외교관식' 화법으로 읽힌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291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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