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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하이브 방시혁을 대기업 총수로 키운 '8할'은 M&A '웃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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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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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대기업 총수로 이름을 올린 데는 과감한 인수합병(M&A)이 한몫을 했다. 방 의장은 수년간 웃돈을 얹어 기업을 인수했고 이에 따라 하이브의 자산을 5조원대까지 불릴 수 있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가치는 소속 아티스트(IP)의 활동을 근간으로 한다.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성공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하이브는 이후 엔터테인먼트사를 꾸준히 사들이며 레이블을 확대해 자회사를 늘렸다. 현재 하이브는 총 11곳의 레이블을 두고 있다. 

 

방 의장의 외형확장 전략은 영업권의 규모와 추세에서 잘 나타난다. 영업권은 이른바 웃돈이다. 돈을 더 주고 기업을 인수하면서 영업권이 생긴다. 인수대금에서 순자산가치를 뺀 값이 영업권이다. 엔터사의 경우 영업권에 IP 가치가 포함됐다고 볼 수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브의 영업권은 연결 기준 1조7961억원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대비 35.8% 늘었다. 지난 2019년에 비하면 100배 가까이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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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기업 수퍼톤의 지분 7%를 225억원에 추가 확보하는 한편, 빌리프랩 지분 52.5%를 1500억원을 주고 더 사들였다. 빌리프랩 소속 아티스트 그룹으로는 엔하이픈과 아일릿 등이 있다.

 

현재 하이브는 수퍼톤과 빌리프랩 지분을 각각 56.1%, 100%씩 가지고 있다. 수퍼톤과 빌리프랩의 영업권은 각각 684억원, 2303억원으로 인수가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방 의장의 통큰 베팅은 해외 M&A에서도 볼 수 있다. 하이브는 2089억원의 프리미엄을 주고 미국 유명 힙합 레이블인 퀄리티컨트롤미디어홀딩스(QC미디어)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2669억원이다. QC미디어에서는 △릴 베이비(Lil Baby) △릴 야티(Lil Yachty) △미고스(Migos) △시티걸스(City Girls) 등이 활동하고 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엑자일뮤직과 엑자일팟캐스트는 277억원의 웃돈을 주고 사왔다. 인수가는 286억원이다. 라틴 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진 엑자일뮤직은 레코딩과 음원 퍼블리싱,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공연기획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영업권 규모는 △브이라이브 사업부 1939억원(인수가 2000억원) △쏘스뮤직 71억원(인수가 128억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2000억원(인수가 1398억원) △케이오지엔터테인먼트 64억원(인수가 100억원) △이티카홀딩스 8302억원(1조514억원) 등이다. 

 

레이블별 아티스트를 보면 쏘스뮤직은 르세라핌,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과 프로미스나인, 케이오지엔터테인먼트는 지코와 보이넥스트도어 등이 있다. 이티카홀딩스에서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가 활동하고 있다. 브이라이브는 네이버 팬커뮤니티 서비스 플랫폼이다. 하이브는 향후 5년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해 영업권을 책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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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어서면서 현행법에 따라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하이브와 하이브가 지배하는 계열사들은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내부거래 △비상장 회사의 중요 사항 △기업집단 현황 △주식소유 현황 등을 공시해야한다. 

 

최대주주인 방 의장은 대기업 총수로서 사익편취 규정이 적용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방 의장이 자신의 친인척이 주주로 있는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지 감시하고, 방 의장은 하이브가 매년 기업집단에 포함되는 계열사 현황을 공시할 때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는 내용의 서명을 해야 한다. 

 

조아라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93/0000054744?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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