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이브 방시혁을 대기업 총수로 키운 '8할'은 M&A '웃돈'
5,167 23
2024.05.22 18:57
5,167 23

sALhAd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대기업 총수로 이름을 올린 데는 과감한 인수합병(M&A)이 한몫을 했다. 방 의장은 수년간 웃돈을 얹어 기업을 인수했고 이에 따라 하이브의 자산을 5조원대까지 불릴 수 있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가치는 소속 아티스트(IP)의 활동을 근간으로 한다.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성공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하이브는 이후 엔터테인먼트사를 꾸준히 사들이며 레이블을 확대해 자회사를 늘렸다. 현재 하이브는 총 11곳의 레이블을 두고 있다. 

 

방 의장의 외형확장 전략은 영업권의 규모와 추세에서 잘 나타난다. 영업권은 이른바 웃돈이다. 돈을 더 주고 기업을 인수하면서 영업권이 생긴다. 인수대금에서 순자산가치를 뺀 값이 영업권이다. 엔터사의 경우 영업권에 IP 가치가 포함됐다고 볼 수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브의 영업권은 연결 기준 1조7961억원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대비 35.8% 늘었다. 지난 2019년에 비하면 100배 가까이 폭증했다.

 

iuasHG

 

하이브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기업 수퍼톤의 지분 7%를 225억원에 추가 확보하는 한편, 빌리프랩 지분 52.5%를 1500억원을 주고 더 사들였다. 빌리프랩 소속 아티스트 그룹으로는 엔하이픈과 아일릿 등이 있다.

 

현재 하이브는 수퍼톤과 빌리프랩 지분을 각각 56.1%, 100%씩 가지고 있다. 수퍼톤과 빌리프랩의 영업권은 각각 684억원, 2303억원으로 인수가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방 의장의 통큰 베팅은 해외 M&A에서도 볼 수 있다. 하이브는 2089억원의 프리미엄을 주고 미국 유명 힙합 레이블인 퀄리티컨트롤미디어홀딩스(QC미디어)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2669억원이다. QC미디어에서는 △릴 베이비(Lil Baby) △릴 야티(Lil Yachty) △미고스(Migos) △시티걸스(City Girls) 등이 활동하고 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엑자일뮤직과 엑자일팟캐스트는 277억원의 웃돈을 주고 사왔다. 인수가는 286억원이다. 라틴 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진 엑자일뮤직은 레코딩과 음원 퍼블리싱,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공연기획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 영업권 규모는 △브이라이브 사업부 1939억원(인수가 2000억원) △쏘스뮤직 71억원(인수가 128억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2000억원(인수가 1398억원) △케이오지엔터테인먼트 64억원(인수가 100억원) △이티카홀딩스 8302억원(1조514억원) 등이다. 

 

레이블별 아티스트를 보면 쏘스뮤직은 르세라핌,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과 프로미스나인, 케이오지엔터테인먼트는 지코와 보이넥스트도어 등이 있다. 이티카홀딩스에서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가 활동하고 있다. 브이라이브는 네이버 팬커뮤니티 서비스 플랫폼이다. 하이브는 향후 5년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해 영업권을 책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mDYpup

 

하이브는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어서면서 현행법에 따라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하이브와 하이브가 지배하는 계열사들은 공정거래법상 △대규모 내부거래 △비상장 회사의 중요 사항 △기업집단 현황 △주식소유 현황 등을 공시해야한다. 

 

최대주주인 방 의장은 대기업 총수로서 사익편취 규정이 적용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방 의장이 자신의 친인척이 주주로 있는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지 감시하고, 방 의장은 하이브가 매년 기업집단에 포함되는 계열사 현황을 공시할 때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는 내용의 서명을 해야 한다. 

 

조아라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93/0000054744?sid=105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자녹스 X 더쿠💙] 여름 꿀템🔥❄️ 얼려쓰는 비타민 수딩젤! 이자녹스 <비타맥스 아이싱 수딩젤> 체험 이벤트 379 06.17 28,61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73,55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37,4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15,15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29,1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4,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64,8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43,4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4 20.04.30 4,024,8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41,7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6622 이슈 2024년 지금껏 본 적 없던, 당신이 기다리던 외계인•좀비•괴담•귀신•마술•실험•판타지•AI 이상한 모든 것, 독특하고 잔혹하고 새로운 상상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12:32 67
2436621 기사/뉴스 "왜 답변을 안 해요""권익위 폐업?"...'김건희 무혐의' 후폭풍 3 12:31 145
2436620 이슈 하부지조아 아기곰 후이 🐼 1 12:31 311
2436619 이슈 알고있지만 박재언에 송강 한스푼 들어간 3년 전 오늘 (스압) 12:31 129
2436618 이슈 2030년 월드컵 4강, 2050년 월드컵 단독 개최 및 우승이 목표라는 일본 3 12:28 187
2436617 유머 ???: 언니가 비비여서 나쁘지 않아요 3 12:27 787
2436616 이슈 아이묭 정규 5집 ‘고양이에 질투(猫にジェラシー)’ 9/11 발매 예정 1 12:25 145
2436615 기사/뉴스 부유층, 한국 '엑소더스'…'역대 최대' 21 12:24 1,108
2436614 이슈 1년 전 오늘 푸바오.jpg (feat. 엣지있는 발끝) 7 12:19 973
2436613 이슈 블랙핑크 제니 × Beats By Dre - 비츠 솔로 버즈 캠페인 커밍순 14 12:18 845
2436612 정보 STAYC The 1st Album [Metamorphic] 스테이씨 정규1집 팝업 스토어 OPEN! 3 12:16 275
2436611 유머 결국 “그”의 손길이 닿고 말아버린 마라탕후루 2 12:16 2,268
2436610 이슈 NCT WISH 우리 학교 옴 ㄷㄷ #딩고어택 #NCTWISH 8 12:15 640
2436609 이슈 아내의 내연남의 또다른 내연녀의 자백으로 발각된 살인사건.jpg 12 12:14 2,479
2436608 이슈 앞머리 내릴때마다 실패하지 않는 슈화 미모.jpg 2 12:13 1,082
2436607 이슈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소름돋는 장면.jpg 38 12:10 5,337
2436606 유머 누나에게 네모의꿈 교육을 받았던 온앤오프 효진.twt 13 12:09 1,201
2436605 이슈 [KBO] 리그에서 수비 이닝이 가장 많은 선수 25 12:08 1,673
2436604 기사/뉴스 “전북 前 감독 모라이스 포함”…‘홍명보·김도훈’ VS ‘외국인’ 구도? 4 12:05 322
2436603 이슈 엠넷 빌드업 우승 그룹 B.D.U 1st mini Album [Wishpool] - OFFICIAL PHOTO #BDU 2024.06.26. 18:00 (KST) 1 12:04 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