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이니?”… 여대생만 노리는 ‘연쇄문자남’ 주의보
9,137 24
2024.05.21 01:35
9,137 24
IeErKE
NpkvYb
지난 3월부터 서울권 여대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캐내 무작위로 연락하는 ‘연쇄문자남(사진)’이 출몰해 학생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성명 불상의 남성이 “번호가 저장돼 있어 아는 사람인 줄 알았다”며 문자를 보내고, 수신자가 “누구냐”고 물으면 “왜 화를 내냐” “무시하는 거냐”며 시비를 거는 식이다.


16일 대학가에 따르면 동덕여대와 숙명여대에서만 50여 명의 학생이 이 같은 내용의 문자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특정과 학생들이다. 문자를 보낸 남성과 통화했다는 윤모(23) 씨는 “누구냐고 묻자 ‘○○대 의대 2학년 김○○’이라고 소개했다”며 “당신을 모르니 전화를 끊겠다고 하자 ‘의대생이랑은 친하게 지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화를 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피해자 박모(20) 씨는 “전화를 거니 자신을 ‘김××’이라고 소개해 그런 이름을 가진 친구가 있는지 찾아봤다”며 “소름 끼치고 무섭다”고 호소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덕성여대, 서울여대 등 다른 여대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피해 학생들은 이 남성이 특정 학과 비공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연락처를 확보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뚜렷한 피해가 없어 신고를 주저하고 있다. 최모(24) 씨는 “불쾌한 문자를 받은 이후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어 이것도 경찰이 범죄라고 보고 수사를 해줄지 몰라 신고를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사례와 유사했던 2018년 서울대 여학생 대상 ‘문자테러남 사건’ 당시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며 사건 접수에 난색을 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탈취했다거나 협박 등으로 불안감을 조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범죄 행위로 보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https://naver.me/xn6DMEv1


문화일보 김린아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깨끗해 x 더쿠🩵] 휴가 필수품 어프어프 디자인 보냉백&비치백 굿즈 구성! <아이깨끗해x어프어프 썸머 에디션> 체험 이벤트 542 06.10 38,05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74,28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23,2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72,61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694,8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33,2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721,86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398,8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73,1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70,1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0768 이슈 유튜브 전체 영상중 총조회수 1위를 처음한 케이팝 가수 (의외주의) 02:10 147
2430767 이슈 나 모두가 되고싮다하는 돈많은 백순데 부러워할 필요 ㄹㅇ 없는거같음 (인증o) 4 02:09 337
2430766 이슈 어제 반응 되게 좋았던 영화 6 02:03 918
2430765 유머 저 많은 사람들이 시식용 귤을 먹고 춤을 췄단 말인가.twt 1 02:02 561
2430764 유머 사진을 재창조한 카리나 홈마 6 02:01 955
2430763 이슈 수상할 정도로 타이틀 보다 반응 좋은 투어스 수록곡 7 01:57 664
2430762 정보 조선에서 유일하게 왕세'제' 타이틀을 달고 왕이 된 임금 5 01:54 858
2430761 기사/뉴스 수업 중 자녀 휴대전화 압수에 교사 찾아와 욕설한 학부모 집행유예 12 01:50 551
2430760 이슈 흰머리 수리 실제 크기 7 01:43 1,085
2430759 기사/뉴스 '어디서 내 번호 털렸나'...대출·주식·도박 문자 급증 56 01:41 1,856
2430758 유머 사람마다 다른 짜파게티 취향.gif 46 01:40 1,304
2430757 유머 원덬이 기준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 믿고 보는 남배우, 여배우.jpg 10 01:39 1,039
2430756 유머 2년 전이랑 달라진 게 없는 트와이스 나연ㅋㅋㅋ 4 01:37 1,189
2430755 기사/뉴스 "일본 이 식당서 카드결제 많대요"…토뱅 외화통장 새 서비스 01:37 810
2430754 이슈 요즘 커뮤에 많이 보이는 맥락맹들 21 01:35 1,785
2430753 이슈 어도어가 미연방법원에 신청했던 렉카유튜버 신상정보공개 요청 승인됨 15 01:32 2,664
2430752 팁/유용/추천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엄청 갈릴거 같은 드라마.jpg 22 01:29 1,485
2430751 유머 골프 이벤트에서 벌어진 정말로 아까운 한끗 차이.gif 2 01:27 1,086
2430750 기사/뉴스 치과서 임플란트 시술 후 숨진 중국인… 부검 결과 '충격' 32 01:23 4,122
2430749 기사/뉴스 [단독] 새마을금고 '특판 예금' 가입했는데…"파산 위기라니" 24 01:22 2,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