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日정부의 민간 플랫폼 무임승차, 이게 라인사태 가장 큰 원인“
4,310 12
2024.05.20 21:33
4,310 12

"정부의 민간 플랫폼 무임승차, 이게 라인사태 가장 큰 원인

 

라인야후 사태가 한·일 양국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일본에서 IT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 눈엔 이 문제가 어떻게 비쳐질까. 지난 2010년 일본 총무성 정부시스템 개혁 검토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도 일본 지방정부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염종순 이코포레이션닷컴제이피 대표를 지난 16일 도쿄 치요다구 사무실에서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염 대표는 라인야후 사태 배경에 일본 정부의 디지털화 지연이라는 해묵은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내부 업무와 대국민 행정 서비스 기반을 독자적으로 구축하지 않고 민간 기업 플랫폼에 의존하게 된 게이번 사태의 또 다른 원인이란 지적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kAqdak

일본 총무성 정부 시스템개혁 검토회 7인 위원 중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참여한 바 있는 염종순 이코퍼레이션닷제이피 대표가 지난 16일 일본 도쿄 치요다구 사무실에서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김현예 특파원

 

Q 사태의 원인이 일본 정부의 디지털화 지연이라고 보는 이유는.

A “한국에는 '정부24'란 정부 포털 서비스가 존재한다. 하지만 일본에는 그런 게 없다. 일본에 'e거브(eGOV)'가 있지만 서비스를 정리해 링크로 연결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 전담 부서인) 디지털청()이 생겨나고, 정부 클라우드로 각 부처 정보를 이전하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기술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Q 이게 이번 사태와 어떤 관계가 있나.

A “먼저 라인에 대한 설명부터 하겠다. 라인은 NHN재팬이 2010년 라이브도어를 인수하면서 유능한 일본인 인재를 대량 확보하면서 만들어졌다. 한국 코어기술에 유능한 일본인 인재가 합쳐졌단 얘기다. 그러면서 라인이라는 거대한 플랫폼은 일본 국민은 물론, 민간기업과 정부, 지자체도 각종 업무나 대국민 서비스에 쓰이게 됐다.”

 

YsnAhT


 

Q 총무성은 행정지도의 원인이 개인정보 유출이라고 지적하는데.

A “일본 정부는 라인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었다. 20214월 일본 정부(내각관방·개인정보보호위원회·금융청·총무성)가 라인야후 서비스 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당시 조사에서 중앙정부 업무(221) 44(19.9%), 지방정부 업무(3193) 719(22.5%)가 기밀 정보를 다루면서 라인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중국에서도 라인 개인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불거졌고, 지난해 11월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겹쳤다. 사실 일본 정부가 내부 업무와 대국민 서비스 기반을 독자적으로 구축하지 않고 민간기업 플랫폼에 '무임승차'한 게 가장 큰 문제다. 라인과 같은 서비스를 일본 정부가 개발해서 대체하면 될테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그 동안 정보 누출을 완벽하게 막을 수 없고, 본질적으로 이런 대규모 SNS를 개발할 수 있느냐란 문제도 있다. 그래서 '자본구조를 변경하라'는 비상식적인 대책이 나왔다고 본다.”

 

Q 라인야후의 지분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인데.

A “개인정보 유출은 문제다. 900만 건 정보 유출이 된 NTT 등 일본 내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비해 과도한 행정지도다. 일본 정부는 중앙 정부 정보시스템을 아마존 클라우드로 넘기는 중이다. 아마존 클라우드에 올라가는 정보가 유출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지 의문이다. 만약 해킹으로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면 일본 정부가 아마존 측에 지분구조 변경을 요청할까. 네이버가 지분을 팔든 안팔든 민간기업이 알아서 하면 된다고 본다.”

 

Q 한국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총무성 행정지도는 한국 기업의 권리를 침해했다. 외교 문제로 해결할 일을 국가 위신이 걸린 문제로 비화시켜 일이 커졌다. 이번 행정지도로 일본 진출을 위해 노력 중인 한국 IT 기업들이 주저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냉정한 자세를 지키면서 외교로 풀어주길 바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0367#home

 

라인 문제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았고

 

진짜 문제는 일본은 지속적으로 똑같은 요구를 해오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계속 대응에 소극적이라는 거임... 

 

덕들이 요즘 관심이 없는 거 같아서... 

 

대신 난 계속 관심 갖고 지켜볼거야... 

 

AFChhB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깨끗해 x 더쿠🩵] 휴가 필수품 어프어프 디자인 보냉백&비치백 굿즈 구성! <아이깨끗해x어프어프 썸머 에디션> 체험 이벤트 567 06.10 41,37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81,95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32,8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80,29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02,2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38,8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723,5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00,61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74,9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73,9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0866 이슈 골든차일드 보민 인스타그램 스토리 (배드빌런 응원) 09:21 94
2430865 이슈 직장인 영원난제 출근전 아침운동이 더 광기다 vs 퇴근후 저녁운동이 더 광기다 44 09:18 540
2430864 기사/뉴스 레드벨벳, 우주처럼 황홀한 사랑 ‘Cosmic’…티저 공개+타이틀 곡 소개 5 09:18 248
2430863 이슈 [선재업고튀어] 이클립스 '소나기' 멜론 하트 10만 달성☔️ 8 09:18 160
2430862 이슈 땅콩을 싣은 트럭이 전복되고 기차가 빵꾸나서 옥수수 다 흘림 3 09:18 559
2430861 이슈 파킨슨 환자에게 멕페란 처방으로 유죄 판결 받은 사건에 대한 한 의견 4 09:18 216
2430860 이슈 또다시 대격변을 앞둔 1박 2일 7 09:18 685
2430859 이슈 새 넷플릭스 드라마 <돌풍> 공식 예고편 6 09:18 347
2430858 기사/뉴스 휠체어탄 루게릭 환자 "죽더라도 조폭 행동 의사에 의지 포기"(종합) 2 09:17 400
2430857 이슈 콩나물 모양 거의 확정인 것 같은 갤럭시 버즈 3 시리즈...jpg 29 09:14 2,190
2430856 유머 주인이 누웠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갱얼쥐 6 09:13 745
2430855 기사/뉴스 얼차려로 숨진 훈련병, 기면상태로 후송되면서… "죄송합니다" 5 09:12 669
2430854 이슈 마지막 신곡을 끝으로 7년 만에 해체한 걸그룹 위키미키.jpg 2 09:12 551
2430853 유머 한국 멜로 드라마의 클리셰 09:09 589
2430852 이슈 은우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남자다!.twt (쇼메 흰셔츠 차은우) 28 09:08 883
2430851 이슈 변우석, 사랑아 선재 해~[SE★포토] 16 09:07 840
2430850 정보 홈플퀴즈정답 3 09:07 131
2430849 이슈 아침부터 안광 피부광 쩌는 변우석.jpg 32 09:05 1,672
2430848 이슈 요즘? 슨스에서 자주 보이는 컵라면 조합 "참깨라면 + 짜파게티".reelsjpg 19 09:03 1,584
2430847 기사/뉴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261만 6000원 기부 4 09:02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