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혜택 카드 잇따라 단종
20일 오후 5시 ‘신한EV’ 신규 중단
전월 실적 조건 까다로워져
주부 A씨는 최근 발급한 신용카드의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조건을 확인하던 중 전월 사용 실적이 30만원이 아닌 40만원 이상인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 통상 카드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각종 할인 혜택이 가능했던 과거 기억 때문에 이번에 발급한 카드도 같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 A씨는 이미 카드로 30만원을 썼던 터라 할인 혜택을 놓치기 아쉬워 10만원을 더 채워 쓸 계획이다.
일련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줄고 자금조달 비용 또한 상승하면서 각종 할인이나 적립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 사용에 따른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을 받기 위한 실적 허들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상당수 카드가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할인·적립 혜택이 가능한 게 보편적이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카드사가 최소 40만원 이상으로 전월 실적 요건을 높였다. 또한, 이미 할인을 받은 혜택은 전월 실적 요건에서 제외하는 추세다.
현재 할인 등의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카드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 명맥을 유지하는 카드는 ▲신한 미스터라이프 카드 ▲삼성 iD 온 카드 ▲KB국민 청춘대로 톡톡카드 ▲NH농협 올바른 FLEX카드 정도로 파악된다.
나머지 상당수 카드들은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 요건이 최소 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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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05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