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처자식 살해하며 “왜 이렇게 안죽어”라더니 “아디오스, 잘 가”…아들 숨지며 녹음
5,550 17
2024.05.20 13:50
5,550 17

아내·두 아들 살해 후 PC방서 ‘애니’ 감상 “외출했다 와보니 가족이 죽어있어요”


거실에 벗지 못한 채 달려간 아내 운동화


2022년 10월 경기 광명시에 살고 있던 고모(당시 45세)씨는 1년 반 넘게 별다른 직업 없이 지냈다. 아내 A(당시 42세)씨가 일을 해서 생계를 꾸렸다. 부부는 경제적 문제로 자주 다퉜다. 큰아들인 중학생 B군(당시 15세)에게 아빠는 ‘공포’였다. B군의 휴대전화에는 엄마, 초등생인 남동생 C(당시 10세)군과 함께 일가족 3명이 고씨에게 모두 살해될 때까지 그의 행패와 범행 과정이 고스란히 녹음돼 있었다.


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1층으로 내려갔다. 곧바로 1층 복도 창문을 넘어 아파트 계단을 통해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엘리베이터에 폐쇄회로(CC)TV가 있고, 1층 창문과 계단에는 없었다. ‘범행 현장에 없었음’으로 용의선상에서 벗어나려는 수작이었다.

집에 돌아온 고씨는 오후 8시 10분쯤 아내에게 “1층에 가방을 두고 왔는데 가져오라”고 해 밖으로 내보냈다. 그 사이 그는 공업용 고무망치로 큰아들 B군을 수십차례 때려 쓰러뜨렸다. 1층에 갔던 아내가 돌아와 이 광경을 보고 허겁지겁 달려와 아들을 감싸 안자 같은 방법으로 때려눕혔다. 이어 욕실에서 샤워하던 작은아들 C군을 밖으로 불러낸 뒤 또다시 고무망치를 휘둘러 쓰러뜨렸다.


그는 생명이 꺼져가는 큰아들을 향해 혼잣말로 “왜 이렇게 안 죽어”라고 짜증 섞인 말을 내뱉었다. 그리고 흉기를 가져와 세 모자를 마구 찔러 살해했다. 또 큰아들에게 “나 죽는 거죠? 그렇지!”라고 혼자 묻고 혼자 답했다. 이어 “아디오스(안녕), 잘 가”라고 상상조차 못 할 소름 끼치는 악마의 말을 뱉었다.


경찰이 출동했다. 집 거실에 고씨의 아내와 두 아들이 수없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 거실 한가운데 A씨의 운동화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큰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신발도 벗지 못하고 뛰어갈 정도로 다급했음을 보여줬다.


큰아들 휴대전화에 범행 현장 녹음 “큰아들과 아내가 나를 무시해서”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상황에서 고씨가 범행 전 1층으로 내려갈 때 엘리베이터 CCTV에 찍힌 옷과 신고받고 출동했을 때 그가 입고 있던 옷이 다른 점에 주목했다. 곧바로 수색작업을 벌여 흉기와 옷을 찾아냈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 고씨를 긴급 체포했다. 그는 범행을 순순히 시인했다.


그는 “나를 무시하는 큰아들과 아내만 살해하려고 했는데 범행을 목격한 작은아들을 어쩔 수 없어 죽였다”고 진술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큰아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했다. 이곳에 저장된 30여개의 녹음파일은 고씨가 평소 가정에서 저지른 행패와 범행 과정이 적나라하게 담긴 ‘판도라의 상자’였다.


출처: https://v.daum.net/v/20240518133101718


사형 선고해야함 

이걸 녹음한 15살 애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더쿠💜] 에이지투웨니스 더쿠에 첫인사드립니다🙌 글래스 스킨 에센스 팩트 2종 체험 이벤트 597 06.06 75,93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67,36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17,2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58,31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683,35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28,6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720,5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394,8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66,2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67,9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0289 기사/뉴스 [SC이슈] 어떻게 팝업스토어까지 수출이 돼..글로벌 확장된 '선업튀' 신드롬 2 17:18 134
2430288 유머 피자컨텐츠 후 시청자들한테 피자 10판 쏘는 침착맨.x 3 17:18 321
2430287 유머 유재석이 받은 저작권료 ㄷㄷ 8 17:17 1,272
2430286 이슈 "우리가 뉴진스에게 근정전 장소지원 해주고 KBS가 찍어준다는데 니들이 왜 따라했니 어쩌니를 논하고 있냐"라고 말하는 가장 젠틀한 방법 9 17:17 928
2430285 이슈 여전히 자국이 남은 푸바오 탈모 상처 14 17:17 779
2430284 기사/뉴스 경로당 안 가고 탑골공원 가는 이유.jpg 5 17:16 780
2430283 이슈 오리가 몇번 긁었는데 바로 쓰러짐.twt 1 17:15 308
2430282 이슈 한국임오들 왔다고 이쁜 모습 보여준 푸바오🐼 33 17:13 2,066
2430281 이슈 오늘 아침 지진 때 제일 무서웠을것 같은 사람 10 17:13 1,547
2430280 이슈 뉴진스 How Sweet POP-UP 머치 프리오더 안내 55 17:11 1,589
2430279 유머 썸머썸머) 넷플 범죄다큐는 생략 된 내용이 많다는 역대급 고구마썰 15 17:09 1,596
2430278 이슈 현재 트위터 오타쿠들한테 의문의 유행 타고 있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31 17:07 2,903
2430277 유머 엄마 외출 따라가겠다고 같이 대기하는 루이💜🐼 28 17:01 2,731
2430276 유머 전신문신한 애들을 피해야 하는 이유 28 17:00 4,640
2430275 이슈 다비치 이해리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9 16:59 2,003
2430274 이슈 누군지 생각하고 들어와봐 18 16:59 1,294
2430273 기사/뉴스 “동성 결혼은 안 된다”…성인 남녀 절반 이상이 반대 254 16:59 6,845
2430272 정보 MZ 세대 소비 형태 디토(ditto) 소비 중독 25 16:57 3,239
2430271 이슈 세계대전급이었던 한국 6.25전쟁 참전 국가들 ㄷㄷ 20 16:56 1,538
2430270 이슈 지난 3월 의사 없으면 전세기를 띄워서라도 환자를 살린다던 차관 11 16:54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