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힘 라이시(63)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비상착륙해 구조대가 급파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개로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사고 원인은 물론 라이시 대통령의 신변 이상 여부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란 내 대표적 강경 보수파인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2021년 8월 제13대 이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슬람 원리주이자인라이시 대통령은 사법부 수장을 지냈으며, 핵무기 개발 등 반(反) 서방 기조를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AP는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제자로 여겨지며 일부 분석가들은 라이시 대통령이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최고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이승호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61272?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