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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우린 별도 회사”… 라인과 ‘헤어질 결심’ 네이버의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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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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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적자 구조 장기화 속 야후재팬과 통합
경영 협력 난항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분매각 검토

7월 이후 협상 본격화 전망


라인 사태가 발발한 후 네이버가 모호한 입장을 내놨던 것도 이미 지분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라인플러스 내부에서도 네이버보다는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에 회사 정체성을 더 두고 있는 분위기다.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는 지난 14일 라인플러스 전 직원 대상 온라인 간담회에서 “우리는 네이버가 아닌 라인 직원”이라고 밝혔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도 이 자리에서 “직원 고용 안정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고용 안정성에 대한 언급은 최대주주 변경이 현실화한 단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지분 매각 관련 논의가 상당 부분 진전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지분 매각 협상은 장기전 양상을 띨 가능성이 높다. 지난 14일 대통령실은 라인야후가 오는 7월 일본 총무성에 제출할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에 네이버의 지분 매각 내용이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등판하며 네이버 지분 매각 방정식은 복잡해졌다. 다만 네이버 지분 조정은 ‘없던 일’로 된 것은 아니다. 총무성이 제시한 보고서 제출일까지 소프트뱅크와의 지분 협상을 마무리 짓기 어렵다는 해석이 타당하다. 오는 7월 이후 지분 매각 협상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임송수 기자(songsta@kmib.co.kr)

https://naver.me/xfk3P8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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