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BBC 코리아- 버닝썬: 케이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
4,385 28
2024.05.19 15:46
4,385 28

 

 

 

박효실, 강경윤 기자는 5년 전 한국 연예계를 뒤집어놓은 K팝 스타들의 성 추문 사건, 일명 '버닝썬 게이트'를 폭로한 기자들이다.

 

 

강 기자는 아직도 가수 정준영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를 볼 때면 "심장이 아프다"고 말했다.

 

 

박 기자 또한 2016년 정준영의 불법 촬영 의혹에 대해 취재하던 중 피해 여성이 협박을 받은 후 고소를 취하하자 대중들이 자신에게 등을 돌렸다고 전했다.

 

 

임신 중이던 박 기자는 온갖 악성 댓글과 비난 문자, 전화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두 차례의 유산을 겪었다.

 

 

 

 

BBC 탐사보도팀 BBC Eye는 국내외로 유명세를 떨치던 K팝 스타들의 실체를 드러내기 위해 자신들의 개인적 희생을 불사한 두 기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https://youtu.be/J1FNN34HCsQ?si=VqXMB-5kb_83yrNh

 

 

텍스트 버전 기사는 여기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peg34vlk3yo

 

 

 

 

'아직도 가슴이 아픕니다'…개인적인 희생을 치르면서까지도 K팝 스타들의 성 추문을 폭로한 두 여성의 이야기

 

한국의 박효실과 강경윤 기자의 삶은 유명 K팝 스타들의 성 추문을 세상에 폭로하면서 엄청난 변화를 맞게 된다. 진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토록 엄청난 개인적 희생을 치르게 될 줄은 이들 또한 알지 못했다.

 

 

더 깊게 파고들던 강 기자는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은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하는 내용이 담긴 충격적인 대화 내용을 보게 된다.

 

 

대화방에 속한 한 남성이 “어제 진짜 무서웠다 … 그 여자애 머리가 깨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고 고백하자 정준영은 “진심으로 살면서 가장 재미있는 밤이었다”고 답했다.

 

 

드러난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강 기자는 “정말 역겨웠다. 이들은 여성들이 마치 장난감인 듯 가지고 놀았다”고 말했다.

 

 

 

 

한편 강 기자는 이들이 어느 고위 경찰 인사의 보호를 받고 있음을 암시하는 대화 내용도 보게 됐다.

 

 

 

한편 호주 퍼스 소재 커틴 대학교에서 한국 사회 및 문화학을 가르치는 조 엘핑-황 부교수는 박 기자와 강 기자는 K팝 스타들에 대해 폭로하면서 근본적으로는 피해자들이 “말할 수 없다고 느끼게” 한 “폭력과 똑같은 폭력”을 경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핑-황 교수는 한국에서 성 불평등에 관해 이야기하는 건 “반발과 불화를 초래하는” 일일 수 있다면서, 피해자들과 언론인들이 겪은 문제의 핵심엔 여성비하가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엘핑-황 교수는 “여성비하란 단순히 남성이 여성에 대해 어떤 말을 하는지가 아닌, 권력과 힘에 대한 문제”라면서 “성별을 막론하고 평등하다는 의견 자체를 침묵시키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 이들의 경찰 고위 관계자 지인은 대화방 멤버들과 관련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는 이들 모두 출소한 상태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X 더쿠🤎] 잡티 잡는 NEW 앰플 ✨ <비욘드 엔젤 아쿠아 비타 C 7% 잡티 앰플> 체험 이벤트 324 05.31 33,63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100,56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813,6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269,11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448,5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58,2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621,3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6 20.05.17 3,330,2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96,9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78,5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701 기사/뉴스 "최태원 동거인에 쓴 219억원도 재산분할 대상"…혼외자 학비만 5억 1 18:36 459
297700 기사/뉴스 탈북민단체 "대북전단 수백만장 날린다. 임영웅 노래 USB도" 18 18:34 582
297699 기사/뉴스 "SBS가 자른 것 아냐" 최화정, 27년 '최파타' 끝..김영철과 함께 울었다 [종합] 18:31 526
297698 기사/뉴스 [KBO] 구단 역사 새롭게 썼다! KIA, 29년 만에 홈 6경기 연속 매진...시즌 누적 50만 관중 돌파 [광주 현장] 22 18:28 508
297697 기사/뉴스 "피해자 때문에"…구속 기로 강남 모녀 살인범의 황당한 변명 4 18:25 733
297696 기사/뉴스 박준형, god 멤버들에 불만? "김태우 살 좀 뺐으면.. 10년 넘게 말해" ('사당귀') 14 18:24 1,632
297695 기사/뉴스 한국펩시콜라 ‘마운틴듀’, 공식 모델로 걸밴드 ‘QWER’ 선정 15 18:21 1,166
297694 기사/뉴스 우리 아이유가 사다준 과자 10 18:20 2,672
297693 기사/뉴스 "술 입에도 안 대" 강진, '국민MC' 유재석도 감탄한 '강진적 사고' (놀뭐)[종합] 18:18 373
297692 기사/뉴스 백화점 간 세 딸을 잃은 아빠 40 18:14 6,075
297691 기사/뉴스 [속보] 합참 "대북 확성기 상시 시행할 준비 갖추고 있어" 12 17:55 991
297690 기사/뉴스 ‘채상병 사건’ 대통령 관여 인정한 대통령실…커지는 수사 필요성 9 17:50 1,236
297689 기사/뉴스 오물 풍선에 대북 확성기 부활하나…정부 논의 들어가 5 17:42 610
297688 기사/뉴스 [1보] 대통령실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 착수할 것" 283 17:35 13,992
297687 기사/뉴스 김혜성, 글로벌 스포츠 에이전시 CAA 스포츠와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 5 17:30 1,372
297686 기사/뉴스 산다라박 "YG, 투애니원에 38kg까지 빼라고…내가 죄 지어" (집대성)[종합] 33 17:22 4,950
297685 기사/뉴스 인도 '50도' 육박 폭염에 하루 새 선거사무원 33명 사망 3 17:22 1,157
297684 기사/뉴스 시그니처, 순백의 미모로 끌어올린 기대감...'단짠 매력'이 온다 1 17:07 769
297683 기사/뉴스 ‘데뷔’ 배드빌런, 타이틀곡 ‘BADVILLAIN’ MV 티저 공개…카리스마 17:05 474
297682 기사/뉴스 경장 된 밀양성폭행범 옹호 여학생... 경찰서 게시판은 비난글 도배 48 17:05 5,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