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호중은 18일 오후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단독 공연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김호중을 둘러싼 일련의 논란과 의혹에도 굴하지 않고 수천 명의 팬들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보라색 티셔츠를 입고 공연장 앞에 설치된 포토부스에서 촬영도 하며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팬심을 뿜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오마이뉴스는 공연장에 들어갔던 한 관객의 말을 빌어, 김호중이 공연 중 한 말을 보도했다. 김호중은 공연 도중 최근 논란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후회라는 단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호중은 "여러분들도 잠도 못 자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라 본다. 이번 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 풀리지 않는 숙제가 될 것 같다. 바깥의 김호중이 있고 무대의 김호중이 있는데, 무대의 김호중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고.
이날 공연은 오후 6시께 시작해, 오후 8시가 조금 지나 마무리 됐다. 김호중은 19일(내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공연을 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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