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자극적인 유튜브예능이 범람하는 이때 새삼스레 돋보이는 장도연의 개그철학...jpg
11,751 25
2024.05.18 17:06
11,751 25
NMkgKN
장도연의 목표는 “누구도 상처 주지 않는 개그”를 하는 것이다. 누구나 멸시하는 ‘못생긴 여자’와 모두가 숭배하는 ‘예쁜 여자’만 존재하던 코미디 판에서, 평범한 여자도 숨만 쉬어도 웃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그의 저력은 이 참신한 목표의식에 기반한 것이 아닐까



2015년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장도연은 “개그우먼같이 안 생겼다”는 한 패널의 말에 이렇게 되물었다.


“개그우먼은 어떻게 생겨야 되죠? 눈이 여기(턱에) 붙어야 되나요?”


편견에 기대 장도연의 외모를 칭찬하려던 패널의 시도를 순식간에 ‘구시대적’으로 만드는 재치가 빛난 발언이었다. 


.......


짧은 시간 내에 관객을 웃겨야 하는 공개 코미디는 그 특성 때문인지 오래된 통념에 쉽게 기대곤 한다. 외모 비하, ㅇ·성소수자 혐오, 폭력 등 ‘옛날에 다들 웃기다고 했던’ 요소들이 반성없이 재현되기 일쑤다. 장도연 역시 편견과 혐오가 이미 ‘세팅’된 무대에 올라야 했다. 


.........


“늘 반성이 많아요. 이 얘기를 해서 몇명은 웃었을지 모르지만 누구 한 명은 좀 기분 나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해서. 그래서 요즘 책도 많이 읽으려고 해요. 제가 모르지만 알아야 될 게 너무 많더라고요”(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장도연은 시대를 읽으며 성찰을 이어간다. 자신을 ‘슈퍼 노멀’이라 칭하며 “평범한 내 모습 그대로 방송하는 것이 행복”하다 말했던 그의 진짜 강점은, 지금까지 대표되지 못했던 평범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끊임없이 귀 기울인다는 점이다.


....

“말의 영향력에 대해 고민한다”는 그는 억압을 뚫고 막 솟구치기 시작한 말들을 놓치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https://m.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009111335001




nZhusP
이날 정재형은 장도연에게 "네가 보통 남을 깎아 내리는 개그를 안 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장도연은 "내가 그걸 지킨다고는 절대 말 못하고 그런 방향으로 가고 싶다는 거였는데 말 한 번 잘못했다가 착한 척하고 있다"라고 겸손하게 밝혔다.


mtPpnl
장도연은 "나는 주어진 일은 열심히 하지만 범법행위는 하지 않고 도덕적으로 예의를 지키면서 살자는 것이다"라고 말했고, 정재형은 "그래서 사람들이 그만큼 좋아하는 거다. 너는 선배들의 좋은 점에 대해서 보면서 또 노력하는 것 같다"고 했다.



https://www.news1.kr/articles/?5304682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목적지가 다른 승객이 탑승했다 하정우×여진구 영화 <하이재킹>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219 06.07 33,11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23,56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51,8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02,04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613,7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06,0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680,9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8 20.05.17 3,372,3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34,2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38,2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8016 이슈 고경표 거울 셀카 업데이트 2 12:50 294
2428015 유머 @: 이거 한화이글스 경기가 불안하다는 저격아닌가요? 8 12:49 588
2428014 이슈 [연애남매] 자기가 차버리고 마지막까지도 좋은 남자로 남고싶은 남출 14 12:49 947
2428013 기사/뉴스 심수봉 “나훈아 8년 짝사랑했다, 박정희 제게는 귀한 분” 9 12:48 858
2428012 이슈 의외로 병역법상 고아가 아닌 것은? 6 12:47 610
2428011 이슈 일본 라인 한국인 이사 0명 됐다.... 압박에 결국 지분매각 협상 17 12:47 459
2428010 기사/뉴스 ‘슈돌’ 장동민-지우 부녀, 붕어빵 개그 DNA 폭발 “대애충~” 5 12:46 667
2428009 유머 [망그러진 곰] 화면이 너무 작어....... 13 12:43 1,410
2428008 유머 졸다가 머리 떨구지 않는 방법을 찾아낸 고양이 7 12:42 924
2428007 기사/뉴스 카리나 맞이 준비는 끝났다. 부슬비 내리는데…'현실의 벽' 넘을 수 있나 [부산현장] 11 12:40 1,646
2428006 기사/뉴스 또 연인 살해…여자친구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41 12:35 2,268
2428005 기사/뉴스 [단독]하이브의 ‘언플’은 왜 실패했나①···엔터업계 뒤흔든 ‘초유사태’ 77 12:35 3,721
2428004 이슈 실내 환기가 중요한 이유.jpg 7 12:34 3,016
2428003 이슈 해리포터 전권 통틀어서 통쾌한 장면.ytb 9 12:29 2,253
2428002 기사/뉴스 의협, 오늘 '집단휴진' 선포할 듯…정부, 대응책 발표 14 12:29 657
2428001 기사/뉴스 임영웅 발굴 서혜진PD, 걸그룹 도전한다 “뉴진스보다 어린 ‘언더15’가 목표” [SS인터뷰] 147 12:25 8,541
2428000 유머 바람피는 유부녀들 체력이 진심으로 궁금했던 여자.jpg 53 12:25 5,185
2427999 유머 [연애남매] 용우 화법 비유 찰떡 36 12:24 4,475
2427998 이슈 도심에서 홍수가 나는 이유.jpg 24 12:22 3,134
2427997 이슈 [MLB] 미리보는 월시(라며 홍보중인) 양키스vs다저스 2차전 결과 3 12:21 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