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의 음주 여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김씨가 사고 전 방문했던 유흥업소는 이른바 ‘텐프로’로 불리는 고급 룸살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동석했던 유명 가수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을 예정이다.
김씨가 사고 당일인 지난 9일 방문한 유흥업소는 여성 접객원이 나오는 고급 유흥업소인 ‘텐프로’라고 17일 JTBC가 보도했다. 회원제로 운영된다는 해당 업소는 “강남의 유흥업소 중 국대급” “고급 비즈니스를 위한 정통룸”이라고 스스로 홍보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전 김씨가 들렀다는 술자리 동석자와 주점 직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하는 등 음주운전 혐의 추가 적용을 위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김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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