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FA와 전혀 다른 행보, 日 미야모토 협회장 "월드컵 우승이 목표"
6,001 6
2024.05.17 19:56
6,001 6
GKsIoX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와는 전혀 다른 행보다. 일본축구협회(JFA) 회장이 2050년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 3월 국가대표 출신 미야모토 츠네야스(47)가 제15대 JFA 회장에 취임했다. 전임 다시마 고조 회장에 이어 일본 축구 역사상 최연소로 회장직에 올랐다. 그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활약했고, 2004년 아시안컵 우승을 거머쥔 수비수였다. J리그 감바 오사카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도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에는 감바 오사카 감독을 지냈고, 이후 행정가의 길을 걸으며 JFA 회장까지 오르게 되었다.


하루아침에 행정가가 된 것은 아니다. 그는 선수 은퇴 후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운영하는 마스터 프로그램인 FIFA 마스터 코스를 완료했다.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등지에서 매니지먼트와 마케팅, 법률 등 스포츠와 관련된 행정의 이론과 실무를 습득하는 석사 프로그램이다.


미야모토 회장은 최근 FIFA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이야기했다. "장기적인 목표는 축구계의 의사결정자가 되는 것이다. 프로 선수 커리어 이후 내 목표였다"라고 말한 그는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은 어떤 사안을 이해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매우 중요하다. 선수로서 축구를 이해했지만 한 쪽 앵글만 바라봤다. FIFA 마스터를 통해 역사적, 관리적, 법률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다"라고 했다.


성공적인 프로 선수와 국가대표 커리어를 보내며 축구의 실전을 파악했다면, FIFA 마스터를 통해 행정과 운영 등 매니지먼트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는 행정적으로 퇴보한다는 비판 속에서도, 4선을 위해 AFC 집행위원 타이틀을 얻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최근 전직 대한축구협회 직원 최호영씨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정몽규 회장이 축구 산업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협회가 퇴보하는 것 같다"라고 꼬집은 바 있다.


일본은 2000년대 들어서며 협회 차원에서 2050년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미야모토 회장의 뜻도 같았다. 그는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일본은 올바른 길을 걸어가고 있다. 국가대표팀도 마찬가지다. 많은 일본 선수들이 현재 유럽 최고 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월드컵 우승은 좀 다른 얘기다. 월드컵 챔피언이 되기 위해선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을 꾸준히 잘 키워야 한다. 또 유럽 톱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숫자를 더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또한 한국 축구팬 입장에선 부러울 따름이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3개월째 감독이 공석이다. 협회는 5월 중순 감독 선임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미 그 시점은 지났다. 감독이 없다 보니 50년 비전은 커녕, 눈앞의 목표도 세울 수 없는 상황이다. 리더십과 행정력의 차이가 점점 양국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216/0000131588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이X더쿠🩵] 화해 비건 1위 수분크림 <어성촉촉크림> 체험 이벤트 309 05.30 38,67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84,63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807,9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249,31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432,6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51,8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616,1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5 20.05.17 3,323,9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89,0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66,5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601 기사/뉴스 '마약투약' 서민재, 새 출발 의지.. 신학대학원→회복지원가 최종합격 3 19:49 1,960
297600 기사/뉴스 “강원도 산양, 멸종 수준의 떼죽음” 정보공개청구로 밝혀낸 30대 직장인 15 19:48 1,719
297599 기사/뉴스 ‘호흡 최상’ 고경표X강한나X주종혁 비하인드 컷 공개 (비밀은 없어) 1 19:47 166
297598 기사/뉴스 한일, '동해 초계기 갈등' 재발 방지 대책 합의…군사 협력·교류도 강화 21 19:41 463
297597 기사/뉴스 [단독] "노래방 같은 데 가볼래?" 다가온 남성…한강서 끌려간 아이들, 유흥업소에 갇혔다 14 19:38 1,461
297596 기사/뉴스 블랙핑크, 데뷔곡 ‘붐바야’ 뮤직비디오 17억뷰 돌파...여전한 ‘메가 히트곡’의 저력 2 19:22 406
297595 기사/뉴스 [스트레이트 예고] 일본은 왜 '라인'을 노리나 - '자본 관계 재검토' 미스터리 2 19:18 372
297594 기사/뉴스 심진화, 故 김형은 생일 챙겼다... "실제로 '원더랜드'가 있다면" 12 19:17 2,785
297593 기사/뉴스 송승헌, '놀토' 초여름 특집 뜬다..연기파 게스트들의 마피아 받쓰 2 19:14 906
297592 기사/뉴스 의협 회장 “정상적인 사람이 운영하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수가 협상 결렬 윤 대통령 비판 46 19:11 1,592
297591 기사/뉴스 유재석 대학 중퇴 비화 “교수님 오디션 말렸는데 말 안 들어”(놀면 뭐하니) 8 19:03 2,029
297590 기사/뉴스 EXID 하니, 손편지로 직접 결혼 발표…"삶 함께하고 싶은 사람" 14 18:58 3,663
297589 기사/뉴스 '퀴어vs반퀴어' 둘로 갈라진 도심…주말 대규모 집회에 시민 불편 13 18:25 1,560
297588 기사/뉴스 '흥행 신바람' 프로야구 4개 구장 매진 행렬 5 18:22 1,367
297587 기사/뉴스 "부실 설계" 강동원 '설계자'에 혹평…리메이크작 주연 3연속 실패 15 18:21 1,848
297586 기사/뉴스 PC방서 지적장애인 휴대폰 슬쩍…6천만 원 가로챈 일당 5 17:49 912
297585 기사/뉴스 서울 맞벌이 가정 23.6% 우울…하루 휴식 1시간 남짓 17 17:47 1,328
297584 기사/뉴스 "사람 죽였다" 경찰에 자수한 3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15 17:42 3,727
297583 기사/뉴스 가공식품·음료 가격, 오늘 줄줄이 인상…커피값도 오를까 17:40 701
297582 기사/뉴스 "여자애니까 얼굴에…" 고교생 알바생에 '몹쓸짓' 유명 고깃집 사장 30 17:36 3,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