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저 호텔 가족, 너무 이상하네…"최신예 전투기 염탐" 스위스 스파이 소동
7,383 5
2024.05.17 13:58
7,383 5

미국에서 개발한 최첨단 5세대 전투기 F-35를 도입하기로 한 스위스에서 '스파이 소동'이 일었다. F-35가 배치되기로 한 비행장 근처에 중국인 가족이 이주해 호텔을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당국이 이들을 중국인 스파이로 지목하고 나서면서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런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35를 둘러싼 스위스의 스파이 갈등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최근 스위스 연방 경찰은 스위스 공군 비행장 인근의 '호텔 뢰슬리'를 운영하던 중국인 왕진씨 부부와 아들 다웨이를 연행했다. 이들 가족은 중국 정보당국을 대신해 최신예 전투기를 염탐한 혐의를 받는다.

스위스 연방 공군 F-35가 배치될 비행장 인근 마을에 있던 '호텔 뢰슬리'. [이미지출처=구글 맵스 캡처]

스위스 연방 공군 F-35가 배치될 비행장 인근 마을에 있던 '호텔 뢰슬리'. [이미지출처=구글 맵스 캡처]

매체는 스위스 경찰의 조처가 정당하다고 봤다. 그 이유는 2017년 제정된 중국 국가보안법 7조 때문이다. 법안은 "어떤 조직과 개인도 모두 관련법에 따라 국가의 정보공작 활동을 지지하고, 돕고, 협조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즉, 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국적자는 누구나 스파이가 될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스위스 연방은 미국으로부터 F-35를 수입하기로 했다. 이 기체는 2028년 배치될 예정이다. 스위스군의 F35 배치가 확정된 후 왕씨 가족은 스위스로 입국해 호텔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왕씨 가족이 정말로 중국 정보당국의 스파이인지는 공개된 정보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당장 왕씨가 호텔을 경영하면서 군사 정보를 수집했는지 판단할 물증이 없기 때문이다.

F-35 전투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F-35 전투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다만 마을 주민들은 ▲왕씨와 그의 아내가 외국어를 거의 할 줄 모른다는 점 ▲스위스 영주권 없이 관광비자로 국경을 드나들었다는 점 ▲호텔 경영학과를 나왔다는 아들이 커피도 제대로 못 만든다는 점 등을 꼽아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봤다고 한다.

최근 유럽 여러 지역에서는 중국 스파이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전직 의회 연구원으로 일했던 2명이 중국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독일에서도 3명이 스파이 혐의로 체포됐다. 다만 이들 5명은 모두 자국 시민이었다.

 

 

https://v.daum.net/v/20240517095626084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 X 더쿠💛] 비타민C + 레티놀의 혁신적인 결합! #투명모공세럼 <비타티놀 세럼> 체험 이벤트 575 06.03 47,26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189,68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14,7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368,28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558,8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784,2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1 20.09.29 2,661,1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7 20.05.17 3,362,5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917,0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15,2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989 기사/뉴스 경복궁 땅 밑 '보물창고' 첫 공개…숨겨진 유물 8만점 가득 4 06.06 1,018
297988 기사/뉴스 "국대 은퇴는 없다!" 7:0 승리 뒤 손흥민 인터뷰 13 06.06 1,293
297987 기사/뉴스 尹정부 '의료개혁' 광고에 두 달간 세금 61억 썼다 32 06.06 1,026
297986 기사/뉴스 고경표, ♥강한나에 반지 건네며 프러포즈.."내 우주가 되어 줘" 유종의 美(비밀은 없어) 2 06.06 569
297985 기사/뉴스 오은영 박사 부친상…향년 94세 29 06.06 4,901
297984 기사/뉴스 🤬현충일 아파트 창문에 욱일기가 '펄럭'···"분노 치민다" 시민 공분🤬 10 06.06 890
297983 기사/뉴스 '늦깍이 스타'주민규의 기다림, 역사가 되다...A매치 최고령 데뷔골 2위 [싱가포르 현장] 7 06.06 1,000
297982 기사/뉴스 ‘손흥민→이강인→손흥민’ 4분 만에 3골... 싱가포르에 7대0 대승 10 06.06 1,740
297981 기사/뉴스 현충일 부산 한복판에 욱일기 내건 의사 "제헌절·광복절에도 걸 것" 277 06.06 22,701
297980 기사/뉴스 [속보]서울대병원 “전공의 사태 해결 안되면 17일부터 전체휴진” 323 06.06 16,760
297979 기사/뉴스 "한국 가스전 장래성 없어"…호주 최대 석유회사 철수 논란 7 06.06 1,565
297978 기사/뉴스 청도 댐 공사중 물 틈으로 빨려들어갔다…잠수부 2명 사망 35 06.06 3,937
297977 기사/뉴스 "너무 피로해서 시청 중단"...'도파민 범벅' 넷플릭스 드라마의 자기모순 31 06.06 4,533
297976 기사/뉴스 "애 키우고 3년 뒤 재입사 할게요"…'육아퇴직'이 뜬다 37 06.06 4,552
297975 기사/뉴스 '산악영웅' 잃은 원정대에 윤석열 정부는 소송을 걸었다 6 06.06 1,501
297974 기사/뉴스 [단독] 새벽 들이닥쳐 4시간 폭행… 홈캠 영상 내자 "증거 불충분" 21 06.06 3,141
297973 기사/뉴스 할머니가 오죽했으면…"기사 양반, 불지옥으로 갑시다" [오세성의 헌집만세] 5 06.06 1,749
297972 기사/뉴스 한국 여성 드라이버가 선택한 車 1위는 '셀토스' 15 06.06 2,949
297971 기사/뉴스 우드사이드 "동해가스전 장래성 없다"…정부, 강력 부인 44 06.06 2,387
297970 기사/뉴스 누가 이정후 공백 없다고 했나…이 주의 선수도 반짝이었다, 22세 대체자 '트리플A 강등' 06.06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