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계에 따르면 전승재는 연초 KBS2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 촬영 대기 중 뇌출혈이 와 갑자기 쓰러져 3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쓰러진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불명 상태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승재 친누나 전선영 씨는 지난 16일 스타뉴스에 “동생이 3개월 전 ‘고려 거란 전쟁’을 수원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하던 때, 현장에서 갑자기 쓰러졌다”며 “동생은 불과 작년 12월 건강검진을 받았을 때만 해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평소 몸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너무나 갑작스럽다”고 안타까워했다.
동료 배우들은 전승재가 병상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응원을 보내고 있다. ‘고려 거란 전쟁’에서 함께한 배우 성도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승재를 도울 수 있는 후원계좌번호를 공개했다. 그는 “촬영장에서 쓰러진지 3달째가 돼가는 지금까지도 의식이 돌아오고 있지 않은,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동료 배우이자 형을 위해 조금이나마 형과 가족분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기도만이라도 부탁드린다. 영화 ‘코리아’ 때 인연이 지금껏 이어졌고, 최근에도 함께 현장에서 만나 촬영했던,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던 형이기에 더더욱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고 안타깝고 속상하다. 좋은 아빠이자 남편, 좋은 배우인 전승재가 하루 빨리 일어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 I 박지연 SNS
박지연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영화 ‘코리아’로 인연을 맺은 동료 전승재가 촬영 중 쓰러져 3개월째 병상에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여러 사람들의 응원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달라”며 “저희들의 마음이 닿아서 오빠가 어서 깨어나길 바라고 또 바란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로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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