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허위 자수한 매니저가 김호중의 전 인척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지난 9일 김호중이 교통사고를 낸 이후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했던 매니저 A씨는 김호중 육촌 누나의 전남편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고 소식을 접한 뒤, 김호중의 옷으로 바꿔 입고 경찰서를 찾아가 "내가 운전했다"고 거짓 자수한 장본인이다. 김호중의 전 육촌 매형이 사태 수습을 위해 나섰다가 되레 일을 키운 것.
앞서 A씨는 김호중의 육촌 누나와 결혼 이후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촌 누나와 이혼 후에도 계속 생각엔터테인먼트 매니저로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 거짓 자수를 종용했다고 주장한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도 김호중의 육촌 형이다. 이광득 대표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내가 부탁했다"며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 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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