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과 관련해 KBS가 최근 뺑소니 사고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 대신 다른 출연자로 대체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KBS는 지난 14일 행사 주관사인 '두미르' 측에 이번 공연을 앞두고 일어난 최근의 사안과 관련해 양측의 계약에 따라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성실한 의무 이행을 촉구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당초 출연 예정 협연자인 가수 김호중을 대체한 출연자를 섭외해 공연을 진행해야 하며, 기존 공연대로 진행할 경우 KBS 주최 명칭과 로고 사용을 금지한다는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KBS는 오는 20일까지 두미르 측의 공식 답변이 없는 경우 양측의 계약에 따라 주최 명칭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상협 KB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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