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돈때문 아니다, 이러다 가덕도신공항 망가진다" 설계업체 호소
4,410 16
2024.05.16 13:25
4,410 16
cjwJwQ

“돈 때문에 이러는 게 아닙니다. 설계비가 적으면 (우리 회사는) 입찰 안 들어가고 다른 거 해도 됩니다. 하지만 공항사업이 망가질까 봐 걱정돼서 그런 겁니다. 이왕 할 거면 제대로 지어야 하는데 이대로라면 졸속 설계와 부실 공사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그렇게 되면 누가 책임질 겁니까.” 

국내에서 손꼽는 엔지니어링사의 고위 관계자는 얼마 전 가덕도신공항을 언급하며 이렇게 토로했다. 사연은 이랬다. 조만간 사업비가 10조 5000억원이 넘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로 발주될 예정이다. 국내 턴키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한다. 〈중앙일보 5월 13일 온라인 보도〉 

여객터미널과 접근 교통망을 제외한 부지조성과 활주로·유도로·계류장·방파제·항행안전시설 등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사실상 가덕도신공항의 기초 뼈대를 만드는 중요한 사업이다. 모처럼 이 같은 거대한 프로젝트가 발주되면 설계와 감리를 담당할 엔지니어링업계, 시공을 담당할 건설업계 모두 반가워해야 일이지만 실제론 그렇지 못하다. 

엔지니어링업계로만 보면 우선 국토교통부가 책정한 설계비(817억원)에 대한 불만이 크다. 업계에서 주장하는 설계비는 1000억원이 더 많은, 최소 1800억원 이상이다. 양측의 계산 방식이 다른 데다 이를 놓고 제대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못한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

: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중요한 건 제대로 기능하는, 안전한 공항을 만드는 것이다. 바다에, 그것도 태풍도 적지 않게 지나가는 외해에 공항을 짓는 사업은 국내 엔지니어링업계와 건설업계에는 상당한 모험적 과제다. 이를 차질없이 해내려면 치밀한 설계와 세심한 시공이 필수다. 그러려면 그에 맞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 무리한 속도전 속에 불상사라도 생기면 자칫 국제적 망신을 초래할 수도 있다. 고집만이 능사가 아니다.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60663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지투웨니스×더쿠💜] 에이지투웨니스 더쿠에 첫인사드립니다🙌 글래스 스킨 에센스 팩트 2종 체험 이벤트 185 00:06 3,47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179,12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899,0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348,39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533,7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778,7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1 20.09.29 2,648,2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7 20.05.17 3,350,9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914,4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01,2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6836 이슈 15년 전쯤 빨간마스크 급의 괴담 창출했던 벌레(*진짜 벌레 주의) 16 03:06 1,200
2426835 이슈 3일에 42만원? 페스티벌 티켓 비싸도 매년 적자나는 이유 (feat. 코첼라, 서재페, 펜타포트, DMZ) | B주류경제학 1 02:57 755
2426834 유머 인공눔물! 인공눈무우울! 7 02:50 1,211
2426833 이슈 8년 전 180만원 사기친 사기꾼한테서 돈 들어왔다.jpg 16 02:40 3,563
2426832 이슈 결혼식 다시 하고 싶다는.blind 32 02:34 2,718
2426831 유머 오늘 나올 한화 KT 스포츠 기사 13 02:29 2,080
2426830 이슈 EXID 정화 인스타그램 업로드 1 02:29 1,051
2426829 유머 미연이 말하는 (여자)아이들 우기 슈화 귀여움 차이 4 02:27 674
2426828 정보 팬들도 이런적 없어서 당황스럽다는 sm 남돌 활동 28 02:27 4,284
2426827 이슈 밀랍인형 연기하는 임시완.gif 9 02:25 1,112
2426826 유머 우리열차는 잠시후 1 02:23 744
2426825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BONNIE PINK 'Water Me' 1 02:20 255
2426824 이슈 엔믹스 애드립 멜로디가 바뀐다면?.ytb 2 02:18 375
2426823 이슈 친구에게 편지를 쓴 프란츠 카프카의 일화 16 02:15 1,900
2426822 유머 참치빙수.jpg 21 01:58 2,886
2426821 이슈 수인(퍼리) 좋아하는 덬들한테 반응 진짜 좋은 출시 예정 게임 캐릭터.jpg (댓글 보니까 수인(퍼리) 관심 없는 덬들한테도 반응 좋음) 20 01:58 2,115
2426820 기사/뉴스 “내 체액이 왜 거기에?” 여교사 성폭행한 학부모들 [그해오늘] 40 01:54 4,058
2426819 이슈 6년 전 오늘 발매♬ 스즈키 아이리 'Do me a favor' 4 01:54 590
2426818 유머 칼퇴 최단루트 짜는 다비치.x 01:52 905
2426817 정보 여러분 덕분에 제가 올해 들어서도 계절의 변화를 느끼면서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전 오늘 MC를 맡은 17 01:47 2,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