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유럽 왕들의 애첩 중에서 아마도 제일 큰 권력과 부귀영화를 누리다 간 여자
9,737 32
2024.05.15 16:37
9,737 32

yZWdD

 

yfjPE

 

Opjqb

 

VwOkf

 

jiEwW

 

 

퐁파두르 후작 (프랑스)


횡령 혐의로 국외로 도주한 아버지 없이 매춘을 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푸아송(생선)이라는 성씨에서 보듯이 평민 출신인데

이 출신 때문에 베르사유에 가서도 귀족들에게 비웃음을 당했다.


어릴때부터 왕의 애첩이 되어 부귀영화를 누리겠다는 야심이 있었고 실제로 사냥을 나온 루이 15세에게 
그리스 신화의 다이아나 여신으로 분장하여 눈길을 끈 뒤 그토록 꿈꾸던 베르사유 입성에 성공한다.

 

 

빼어난 미모와 말솜씨, 패션감각으로 왕비를 제치고 베르사유의 사실상 안방마님 역할을 했다.

베르사유의 유행이 곧 유럽 전체의 유행이 되던 시대라 


유럽 전역에 자신의 패션과 헤어, 스타일을 유행시켜서
'퐁파두르 스타일'이 18세기 유럽 상류층 여성들의 표준 차림으로 자리잡았을 정도다.
(훗날 마리 앙투아네트도 퐁파두르 스타일의 패션과 헤어를 그대로 따라했다.)


일명 '로코코의 여왕'

 


루이 15세를 나이 들어서까지 사로잡은건 높은 교양과 지적 매력도 컸는데 

그녀가 남긴 그림을 보면 대단히 실력이 뛰어난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고

심지어 연기와 노래까지 잘해서 프랑스 연극, 성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

 

또한 그녀의 살롱은 당대의 사상가와 문학가가 모이는 지적 향연의 장이 되었고, 

당시 사상이 불순하다며 금지되어 있던 진보적인 서적들도 아낌없이 후원하여 

수많은 계몽사상 학자들이 그녀의 살롱에서 먹고 살았고 프랑스 혁명의 불씨가 되었다.

 

 

당연히 싫어하는 사람, 시기질투하는 적들이 엄청나게 많았지만

궁중 암투와 지략의 달인이라 죽을때까지 총애와 부귀영화를 누리다 갔다.

 

왕비의 숙소를 타고난 감각으로 센스있게 꾸며줘서 왕비에게까지 인정과 신임을 받을 정도.

 

 

국왕은 이런 그녀에게서 헤어나지를 못했는데

루이 15세가 그녀에게 육체적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심하게 의존했기에

왕의 정치적 조언자와 비서 역할까지 겸하는 와중에 왕의 성욕에도 언제나 응해줘야했고

심지어 루이 15세는 퐁파두르가 항상 자기 근처에서 식사하며 남김없이 다 먹기를 요구했기 때문에

억지로 다 먹으면서도 살이 찌지않고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승마를 했다.

 

 

게다가 왕과 오랜 동안 연인관계를 유지했는데도 한번도 왕의 아이를 낳지 못했다.

그녀의 말년에 왕의 애첩 자리를 노리고 그녀를 모함했던 한 귀족 여인이 루이 15세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쫓겨난 일이 있었다. 

그 여인이 아이를 낳고 공원에 산책을 나가는 일이 많았는데 변장을 하고 그 모자의 모습을 멀리서 말없이 지켜보는 일도 있었다. 

자신이 낳지 못한 왕의 아이를 낳은 그녀를 상당히 부러워했던 듯.


 

지나친 사치로 다음 왕인 루이 16세가 떠맡게 된 재정파탄과 혁명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 악명 덕분인지 프랑스 혁명 시절에는 전형적으로 '나라 말아먹은 악녀'로 꼽혔고
국가 외교관계에까지 큰 영향력을 끼칠 정도였던만큼 오스트리아-러시아와 3각 동맹을 구축하는 등
유럽 역사에서도 비중있게 다뤄지는 인물 중 하나.


영국드라마 닥터후에서도 그녀를 주제로 한 에피소드가 나온 적이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당신의 운명을 뒤집어보시겠습니까? 영화 <타로>예매권 증정 이벤트 181 06.03 15,67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138,22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843,1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307,99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493,6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70,9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1 20.09.29 2,630,8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7 20.05.17 3,338,0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903,9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87,3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5610 기사/뉴스 출산 제왕절개술 계속 늘어나지만 '국소마취 제한' 논란(제왕절개시 무통주사+ 페인버스터 병용금지) 07:00 70
2425609 이슈 5년 전 오늘 발매된_ "Feedback" 06:58 35
2425608 정보 🦊🔥맞말대잔치라며 댓글 난리난 여행가면 억지로 텐션을 올려야하는 이유.shorts (부제 : 고경표/이유있음)🔥🦊 06:53 421
2425607 기사/뉴스 민희진, '공개 지지'한 유진-바다와의 사진 공개… "조만간 만나요" 6 06:41 1,418
2425606 이슈 당근마켓 무료나눔 처음 해 본 후기.jpg 11 06:33 2,189
2425605 유머 배우 윤상현이 노래를 잘 하는 이유.jpg 10 06:12 2,434
2425604 이슈 9년 전 오늘 발매♬ Mr.Children 'REFLECTION' 05:56 256
2425603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5 05:52 394
242560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3 05:46 419
2425601 이슈 @ : 낭만 느끼고 싶어서 눌렀는데 너무잘춰서 압도당하고 나옴.twt 10 05:03 2,855
2425600 이슈 일본에서 평가하는 농발거미.jpg 21 04:59 4,512
2425599 유머 여자친구가 공무원인데 프로포즈 반지도 김영란법 위반인가요? 47 04:52 5,839
2425598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34편 8 04:44 952
2425597 이슈 샤워할 때 누가 설거지하면 급 물 수압이 약해지잖아 26 04:09 7,074
2425596 이슈 킬리안 음바페 인스타그램 업뎃 (레알 마드리드 이적 오피셜) 6 04:04 2,629
2425595 기사/뉴스 국민연금, 민희진 가처분신청 인용 이튿날 하이브 주식 877억 매각 [엔터주IS] 7 03:50 3,951
2425594 유머 골프 처음 쳐보는 마동석🐥 10 03:36 2,693
2425593 이슈 작년 중국으로 반환된 성이🐼를 만나러간 말레이시아 사육사.gif 14 03:32 3,838
2425592 이슈 남친이 여친의 갑질을 다 받아줬던 이유 180 03:29 27,620
2425591 이슈 레알 마드리드 세대교체 근황 5 03:13 2,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