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7년 장사하는 동안 처음 받아보는 요청 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를 운영하는 글쓴이는 자신이 겪은 일을 SNS에 공유했다.
당시 배달 주문을 받은 글쓴이는 요청 사항을 확인하고는 "진짜 고객님들 감당 안 될 때가 많다. 이런 요청 사항은 처음이다. 이건 영구 박제해야 해서 사진부터 찍었다"고 말했다.
요청 사항에는 "리뷰 행사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배달 기사님께 전해주세요"라고 적혀 있던 것이다.
그는 "대체 이런 요청 사항은 어떻게 할 생각을 하는 거냐? 천사가 아닐까 싶다. 이런 분들에겐 서비스가 아깝지 않다"며 음료와 곁들여 먹을 간식을 더 담았다.
이후 글쓴이는 도착한 배달 기사에게 "우리 손님이 기사님에게 커피 쏜대요"라고 하자 기사는 "네? 저한테요? 왜요?"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배달 기사는 "이거 진짜 제 것 맞나요? 저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배달 기사는 "손님께 감사 인사 드리겠다"며 가게를 나갔다.
글쓴이는 "장사를 하면 할수록 사람 인연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카페를 애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요청 사항 받을 때마다 울컥한다. 어디 가서 이런 손님들 만나겠나 싶어서 너무 행복하다. 기사님도 매너가 좋으시다. 덕분에 오늘도 행복한 장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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