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5·18 왜곡 게임 신고한 부산 초등생 부모 "역사책은 꼭 읽게 해"
8,927 47
2024.05.14 13:29
8,927 47
https://naver.me/GOzAZ1hz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로블록스 게임 플랫폼에서 5·18을 왜곡하고 있는데 가만히 볼 수 없었어요. 두 번 민원을 넣었는데 답장이 없길래 제보했어요. 무섭진 않았어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잖아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게임을 발견하고 이를 세상에 알린 부산 초등학생이 13일 광주를 찾아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부산 과정초등학교 6학년 이호진(12) 군은 이날 광주시교육청을 찾아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을 만났다.

이 군은 최근 5·18민주화운동 44주기를 앞두고 로블록스에서 5·18 시민군을 폭도나 북한군으로 표현한 게임 '그날의 광주'를 발견, 언론에 제보해 세상에 알렸다.

이 군의 신속한 조치로 로블록스 측은 해당 게임을 삭제했고, 5·18기념재단이 제작자들을 고발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게임 제작자들이 2차 가해를 일삼자 광주시교육청은 이 군을 보호하고 5·18 왜곡을 심각하게 규탄한다는 뜻을 천명하고자 광주로 초청해 광주시교육감상을 수여했다.

사회와 국어 과목을 가장 좋아한다는 이 군은 6학년으로 올라간 올해 5·18민주화운동을 학교에서 배웠다고 말했다.

이 군이 4·19 혁명부터 시작해 전두환의 12·12쿠데타, 계엄군의 비상계엄과 광주 시민들이 항거한 일련의 역사를 물 흐르듯 낭독하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과 현장에 모인 관계자들이 일제히 박수로 화답했다.

이 군은 "5·18민주화운동은 전두환으로 인해 광주의 무고한 시민들이 학살된 가슴아픈 사건이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광주 시민들의 아픔을 배려한다면 그 역사를 제대로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신고했다"고 당부했다.

이 군과 함께 시교육청을 찾은 부모는 "아들에게 공부에 대해서는 일절 잔소리를 한 적이 없다. 단 역사책만은 꼭 읽게 했다"면서 "공부는 안해도 인성교육은 중요하지 않은가. 어른들에 공손하지 못하게 행동하면 엄하게 지도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브링그린X더쿠💚] 민감한 트러블 피부의 썬케어, 브링그린 #민트썬!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톤업 선쿠션> 체험 이벤트 428 05.27 43,34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52,67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72,6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90,49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88,7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38,6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602,4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3 20.05.17 3,297,9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68,7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48,5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299 기사/뉴스 [2장1절] 과일 가게에서 우연히 아는 동생 만난 장민호와 뒷만남(?) 의심하는 장성규 12:27 85
297298 기사/뉴스 천장까지 치솟은 불길에도... 그대로 앉아 식사한 日손님들, 왜? 12:27 252
297297 기사/뉴스 한양대 에리카 축제 온 팬들 짐 던지고 발로 차던 총학 jtbc 뉴스진출 61 12:17 4,415
297296 기사/뉴스 '다우렌의 결혼' 이주승 "'나혼산' 전현무·박나래, 변우석 팬 내 팬으로 오해"  9 12:09 1,337
297295 기사/뉴스 해명이 독 됐다, '개통령' 강형욱은 돌아올 수 있을까 10 12:01 1,109
297294 기사/뉴스 박명수 "대학 축제 가는데 앞 뉴진스, 뒤 싸이…큰일 났다" (라디오쇼) 18 11:58 1,584
297293 기사/뉴스 '혐한 논란' 장위안 "일부 클립으로 전해져…본래 의도 NO" 해명 [전문] 40 11:55 1,582
297292 기사/뉴스 [사진]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1년 3개월 만에 공식석상' 35 11:50 4,095
297291 기사/뉴스 다급해진 서방, '러 본토 타격' 금기 깨나…푸틴 "후과 클 것" 3 11:31 677
297290 기사/뉴스 서울 반려견 61만마리, 10집당 1마리…강남 많고 말티즈 인기 17 11:27 978
297289 기사/뉴스 네이버, 日 추가압박에 현지 언론 옹호까지...곳곳에 가시밭길 12 11:25 600
297288 기사/뉴스 군 복무 BTS 지민, 부친 통해 경남교육청에 장학금 1억 기부 58 11:21 1,577
297287 기사/뉴스 김재중, 父 투병 고백 "수술 후 완쾌, 건강하신 것만으로도 감사" ('편스토랑') 4 11:20 1,071
297286 기사/뉴스 [뉴컬이슈] 강동원 다음 김수현, 그 다음 변우석 44 11:20 1,551
297285 기사/뉴스 용눈이오름 화장실 2m 내려앉아…"낡고 습기 차 발생" 10 11:14 2,498
297284 기사/뉴스 '스캠코인' 논란 오킹, 정신병원 입원 "사람 살리기 위한 조치" 38 11:10 4,104
297283 기사/뉴스 구성환 “변우석 때문에 모인 사람들 보고 ‘나 터졌구나’ 착각”(다우렌의 결혼) 161 11:02 25,892
297282 기사/뉴스 '0점대 무너져' 이마나가, '4.1이닝 7실점→ERA 1.86' 5 10:53 660
297281 기사/뉴스 ‘옥자’ 안서현, 고스트 스튜디오 전속계약X새 프로필 공개 3 10:47 2,319
297280 기사/뉴스 ‘오디션 명가’ TV조선이 대학가를 뜨겁게 달군다 (대학가요제) 4 10:44 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