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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오피셜] 제시 마치, 캐나다 대표팀 감독 부임…대한축구협회 1순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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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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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유력했던 감독 후보를 놓쳤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제시 마치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캐나다로 향했다. 


캐나다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시 마치를 캐나다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케빈 블루 캐나다축구협회 사무총장이 직접 영상에 출연해 "제시 마치가 캐나다의 다음 축구 대표팀 감독이 됐다고 확인했다. 우리는 그를 선임하기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해냈다"라고 말한 뒤, 마치와 영상통화를 했다.


 마치 감독은 영상통화에서 환한 미소로 인사한 뒤 "난 캐나다가 나를 믿어줘서 감사하다. 난 모든 수준에서 이에 대해 보답할 것이다. 캐나다는 캐나다 커뮤니티에 의미 있는 팀이 될 것이다. 기대가 되고 팬들의 응원 속에서 뛰고 싶다. 너무나 감사하고 빨리 함께 하고 싶다"라며 부임 소감을 전했다


캐나다도 새로운 감독을 구하고 있었고 마치 감독과 접촉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마치를 비롯해 올래 군나르 솔샤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프랭크 램파드 전 첼시 감독, 조세 무리뉴 전 AS로마 감독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마치 이외에 나머지 세 사람은 감독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는 최근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지난 13일 축구계에 따르면 마치는 한국 대표팀을 맡아달라는 KFA의 제안을 최종 거절했다. 1973년생으로 올해 51살인 마치는 축구에선 제3세계로 불리는 미국 출신이다. 선수 커리어는 미국 국가대표로 A매치 2경기를 뛸 정도로 보잘것없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 밥 브래들리 전 미국 대표팀 감독 아래서 2010년부터 1년 정도 코치를 했다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몬트리올 임팩트, 뉴욕 레드불스 등에서 감독을 했다.


이어 2018년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수석코치를 거쳐 2019년 6월부터 2년간 감독을 했고, 2021년엔 같은 레드불 계열 구단인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았으나 4개월 만에 같은 해 12월 경질됐다.


2022년 2월 리즈 유나이티드 벤치에 앉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감독이 됐고 2021-2022시즌 도중에 와서 리즈의 잔류를 일궈냈으나 2022-2023시즌을 다 마치지 못했다. 마치는 2023년 2월 리즈가 20개 구단 중 17위까지 밀리자 경질됐다. 리즈는 마치 감독의 잘못된 용병술에서 헤어 나오질 못해 결국 2부 강등됐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경우, 오스트리아 다른 구단과의 격차가 워낙 커서 2013-2014시즌부터 지난 시즌인 2022-2023시즌까지 10년간 분데스리가 우승을 휩쓸었다.


마치 감독이 아니었어도 잘츠부르크 우승은 할 수 있었던 셈이다. 그렇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성적이 좋았던 것도 아니어서 두 시즌 모두 조별리그 탈락했다. 대표팀 사령탑 경력이 없다는 것도 큰 핸디캡이다.


그럼에도 50대 초반으로 한창 지도자 전성기를 달리는 시기인 데다 독일과 잉글랜드 최상위리그 구단을 지도했고, 황희찬을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에서 지도하는 등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이 있어 KFA 국가대표 전력 강화위원회(이하 전력위)는 마치 감독을 그나마 좋은 후보로 꼽고 협상했다. 하지만 60억원 가량으로 알려진 마치 감독의 몸값을 맞추지 못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KFA는 전임 대표팀 사령탑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중도 해지 위약금을 100억원(추정) 가량 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충청남도 천안시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라는 대단위 토목공사를 벌이다가 은행에 300억원 대출까지 받았다. KFA 재정이 빠듯하다 보니 마치 감독 몸을 맞추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KFA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정해성 위원장 체제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꾸린 뒤 새로운 감독 후보군 11명(국내 4명·해외 7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고 외국인 감독 3~4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추렸다.


정 위원장은 지난달부터 최종 후보들과 면담을 실시했고, 축구협회는 이들 후보군을 1∼4순위로 놓고 1순위 후보부터 세부 협상을 시작했다.


1순위 후보와의 협상이 결렬되면 차순위 후보와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최종 후보군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마치가 감독이 1순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위원장은 지난달 마치 감독과 영국 런던에서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됐고 심지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인 캐나다 감독직을 맡았다. 


KFA가 고려하는 차기 대표팀 감독의 연봉은 150만∼200만 달러(세전 기준) 수준이다. 여기에 세금을 포함하면 세전 기준의 1.9배 이상으로 액수가 증가한다.


세전 20억원 수준의 연봉이면 KFA가 부담하는 실제 연봉은 40억원에 가까운 액수로 늘어나는 셈이다.


당초 KFA가 계획한 5월 감독 선임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적어도 5월 중순까지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 지으려던 전력강화위원회의 계획은 사실상 틀어졌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은 오는 6월 2026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5~6차전을 앞두고 있다. 6월 6일 싱가포르(원정), 6월 11일 중국(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6월 A매치 역시 누가 감독을 맡을지 불투명한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311/0001725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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