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준중형 세단 'K3'와 준대형 스포츠유틸리차량(SUV) '모하비' 생산을 7월 종료한다.
판매가 부진한 차종을 단종하는 대신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 SUV와 픽업트럭 물량을 늘려 생산 효율을 최적화하는 행보다.
기아는 7월 중 오토랜드 화성 1공장에서 생산하던 K3와 모하비를 단산할 계획이다. 화성1공장에서 쏘렌토는 계속 생산한다.
화성 1공장은 내년 2월부터 기아 브랜드 첫 픽업트럭 타스만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때까지 2종의 빈자리는 시장 수요가 높은 쏘렌토를 최대 생산하는 방식으로 대체한다. 특히 쏘렌토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집중 생산, 재고를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달 쏘렌토 국내 판매량은 7865대로, 기아 전체 SUV 가운데 가장 높다.
기아가 K3와 모하비 단산을 결정한 것은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저조와 생산 효율화 때문이다. 후속 모델없이 단종한 후 잘 팔리는 차종으로 생산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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