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공무원사회 무슨 일 있길래 … 올들어 벌써 10명 세상 등져
5,548 14
2024.05.13 16:22
5,548 14
vXcMhj
이달 초 서울 강북구청 소속 공무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공무원들의 이 같은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공직사회 특유의 상명하복식 문화를 개선하고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는 방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강북구청 보건소 소속 팀장급 공무원 50대 여성 A씨는 지난 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A씨는 과도한 업무량과 상사와의 갈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 이로 인해 지난 3월에는 병가를 신청했는데 이 기간 추가로 휴직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당초 신청한 것보다 휴직 기간이 삭감됐다고 한다.


(....)


올 들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잇달아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공직사회 조직문화에도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이달까지 A씨를 포함해 극단적 선택을 한 공무원은 10명에 이른다. 지난 3월만 놓고 보면 5명에 달했다.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월에는 경남 양산시 보건소에 근무하던 30대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해당 공무원의 유족은 전공의 사태로 강도 높은 업무를 해왔고 이 과정에서 상급자로부터 계속 일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충북 괴산군청에서는 출근한 지 62일밖에 안 된 9급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족은 휴대전화 통화 내용 등을 근거로 상사의 괴롭힘이 있었다며 감사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같은 달 경기 남양주시청에서도 9급 공무원이 근무한 지 3개월 만에 극단 선택을 했다. 지난 4월에는 경기 의정부시청 7급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경기 양주시청에서는 20대 공무원이 투신해 사망했다.


악성 민원인 등으로 인한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3월 경기 김포시 공무원은 악성 민원 전화와 신상공개 피해를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비단 공무원 사회뿐 아니라 대한민국에 만연한 하방식 권위적 문화가 가장 큰 문제"라며 "과거에는 버티고 거쳐야 할 과정처럼 이해됐던 조직문화가 요즘 세대들이 적응하기에는 낯설고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naver.me/FGFqOXZp


매일경제 박동환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브링그린X더쿠💚] 민감한 트러블 피부의 썬케어, 브링그린 #민트썬!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톤업 선쿠션> 체험 이벤트 325 00:07 12,20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80,14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16,1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17,21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09,4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15,0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9 20.09.29 2,574,6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1 20.05.17 3,270,7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0 20.04.30 3,853,2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33,3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1651 정보 출근길엔 쌀쌀하지만 낮엔 햇살이 따가울 내일 전국 날씨 & 기온.jpg 20:51 115
2421650 이슈 야알못의 순수한 질문 1 20:51 104
2421649 이슈 침착맨(이병견) 근황...jpg 10 20:50 862
2421648 기사/뉴스 [단독] 채상병 실종 뒤 임성근 “애들 언론 접촉 안 돼…트라우마 나중 문제” 1 20:50 226
2421647 이슈 심각한 것 같은 푸바오 접객행위 의혹 요약.jpg 17 20:50 1,018
2421646 유머 [샤.계.한] EP.5 Our Memories | 방백(Aside) 20:49 73
2421645 이슈 먹방 유튜버 쯔양 구독자 수 근황.jpg 4 20:49 1,072
2421644 이슈 변우석 팬미팅 장충체육관 2일 전석매진.jpg 16 20:49 658
2421643 이슈 아일릿 디렉터까지 바이럴하다 걸린 하이브 26 20:49 1,040
2421642 이슈 신동엽, 최지우 46살 노산 소식에 “여자 김용건” 폭소 136 20:47 5,257
2421641 이슈 아이브 리즈 인스타 업데이트 (💙아카라카💙) 5 20:45 309
2421640 이슈 푸바오 처음 중국 도착했을때와 오늘 공개된 모습 비교, 그리고 이상한(?) 💩 색깔 59 20:43 4,296
2421639 기사/뉴스 브래드 피트·톰 크루즈, 자녀들에게 버림받은 슈퍼스타 아버지들 5 20:42 760
2421638 정보 네페 10원 21 20:36 2,189
2421637 유머 카리나 "대중의 사랑은 우리가 열심히 해서 받은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44 20:35 3,224
2421636 유머 마지막이라 더 감정이입 돼서 슬픈 이번 케플러 타이틀 곡 11 20:34 1,056
2421635 이슈 할아버지는 왜 자결하지 않아 후손들을 이다지도 욕되게 하는가 25 20:34 4,868
2421634 이슈 현재 만화 오타쿠들 난리난 소식.jpg 36 20:33 3,476
2421633 이슈 현재 유럽에서 뛰고 있는 일본의 젊은 유럽파 숫자.jpg 9 20:33 1,745
2421632 이슈 야 이거 에바다 방송국이 아니라 진짜 학교 복도 같은데?.x 4 20:33 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