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공무원사회 무슨 일 있길래 … 올들어 벌써 10명 세상 등져
5,067 14
2024.05.13 16:22
5,067 14
vXcMhj
이달 초 서울 강북구청 소속 공무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공무원들의 이 같은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공직사회 특유의 상명하복식 문화를 개선하고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는 방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강북구청 보건소 소속 팀장급 공무원 50대 여성 A씨는 지난 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A씨는 과도한 업무량과 상사와의 갈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 이로 인해 지난 3월에는 병가를 신청했는데 이 기간 추가로 휴직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당초 신청한 것보다 휴직 기간이 삭감됐다고 한다.


(....)


올 들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잇달아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공직사회 조직문화에도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이달까지 A씨를 포함해 극단적 선택을 한 공무원은 10명에 이른다. 지난 3월만 놓고 보면 5명에 달했다.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월에는 경남 양산시 보건소에 근무하던 30대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해당 공무원의 유족은 전공의 사태로 강도 높은 업무를 해왔고 이 과정에서 상급자로부터 계속 일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충북 괴산군청에서는 출근한 지 62일밖에 안 된 9급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족은 휴대전화 통화 내용 등을 근거로 상사의 괴롭힘이 있었다며 감사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같은 달 경기 남양주시청에서도 9급 공무원이 근무한 지 3개월 만에 극단 선택을 했다. 지난 4월에는 경기 의정부시청 7급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경기 양주시청에서는 20대 공무원이 투신해 사망했다.


악성 민원인 등으로 인한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3월 경기 김포시 공무원은 악성 민원 전화와 신상공개 피해를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비단 공무원 사회뿐 아니라 대한민국에 만연한 하방식 권위적 문화가 가장 큰 문제"라며 "과거에는 버티고 거쳐야 할 과정처럼 이해됐던 조직문화가 요즘 세대들이 적응하기에는 낯설고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naver.me/FGFqOXZp


매일경제 박동환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각질부터 모공속까지- 매일 맑은 피부결 완성! 완전 럭키비키잖아!?🥰 신제품 #파하딥클렌징폼 체험 이벤트 393 05.21 34,79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08,98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51,0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27,62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07,7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83,6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38,9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40,93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26,5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01,9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8053 이슈 지금까지 풀린 에스파 아마겟돈 스포 1 01:57 588
2418052 이슈 충주맨을 비롯한 충주시 공무원들이 부르는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 01:56 175
2418051 정보 9년 전 작가가 세상을 떠나서 도중에 연재가 끝난 만화가 올해 갑자기 애니 방영하는 이유...jpg 2 01:55 711
2418050 이슈 스키즈 필릭스 인스타 업데이트(루이비통쇼) 9 01:54 292
2418049 이슈 책 읽기의 장점이 뭐야?? 7 01:52 650
2418048 이슈 아이브 'Accendio' 안무 시안(라치카 ver.) & 최종 안무 비교 2 01:48 427
2418047 이슈 치이카와 × 요미우리 자이언츠(일본 프로야구 구단) 콜라보 ⚾ 1 01:47 253
2418046 이슈 매드맥스 퓨리오사 역을 맡을 뻔한 배우들 21 01:44 1,409
2418045 이슈 주인공이 악당보다 더 악할수 있다는걸 보여준 만화 5 01:41 1,439
2418044 이슈 생각보다 꽤 많이 유명인이었던 우주소녀 수빈 아버지.jpg 70 01:40 5,445
2418043 유머 본능이 무의식을 지배할 때 (ft. 흰자) 01:38 436
2418042 이슈 혹시 성대에 꿀 있나요? 솔로로 나왔어도 성공했을 아이돌 보컬 5 01:36 504
2418041 이슈 세븐틴 청춘찬가 뮤비에 숨어있는 볼빨간감자들 서사 4 01:33 570
2418040 기사/뉴스 "왕의 DNA 가진 아이" 갑질 논란 교육부 공무원, 정직 3개월 중징계 10 01:31 775
2418039 유머 전과자 이창섭이 제대로 말아주는 “c발”ㅋㅋㅋㅋㅋㅋㅋㅋ 1 01:29 960
2418038 유머 와플에 생크림 얇게 발라달라 주문한 고객 228 01:28 13,353
2418037 이슈 곧 정규 6집으로 컴백 예정인 NCT 127의 정규 앨범들 4 01:27 404
2418036 이슈 5년전 발매된 NCT127 - Superhuman 4 01:26 129
2418035 기사/뉴스 교육부 반대에도…연세대 의대 "의대생 휴학 신청 승인할 것" 1 01:22 549
2418034 유머 울나라 사람에게는 씨알도 안먹히는 문구 16 01:21 3,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