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공무원사회 무슨 일 있길래 … 올들어 벌써 10명 세상 등져
5,543 14
2024.05.13 16:22
5,543 14
vXcMhj
이달 초 서울 강북구청 소속 공무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공무원들의 이 같은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공직사회 특유의 상명하복식 문화를 개선하고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는 방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강북구청 보건소 소속 팀장급 공무원 50대 여성 A씨는 지난 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A씨는 과도한 업무량과 상사와의 갈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 이로 인해 지난 3월에는 병가를 신청했는데 이 기간 추가로 휴직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당초 신청한 것보다 휴직 기간이 삭감됐다고 한다.


(....)


올 들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잇달아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공직사회 조직문화에도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이달까지 A씨를 포함해 극단적 선택을 한 공무원은 10명에 이른다. 지난 3월만 놓고 보면 5명에 달했다.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월에는 경남 양산시 보건소에 근무하던 30대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해당 공무원의 유족은 전공의 사태로 강도 높은 업무를 해왔고 이 과정에서 상급자로부터 계속 일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3월 충북 괴산군청에서는 출근한 지 62일밖에 안 된 9급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족은 휴대전화 통화 내용 등을 근거로 상사의 괴롭힘이 있었다며 감사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같은 달 경기 남양주시청에서도 9급 공무원이 근무한 지 3개월 만에 극단 선택을 했다. 지난 4월에는 경기 의정부시청 7급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경기 양주시청에서는 20대 공무원이 투신해 사망했다.


악성 민원인 등으로 인한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3월 경기 김포시 공무원은 악성 민원 전화와 신상공개 피해를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비단 공무원 사회뿐 아니라 대한민국에 만연한 하방식 권위적 문화가 가장 큰 문제"라며 "과거에는 버티고 거쳐야 할 과정처럼 이해됐던 조직문화가 요즘 세대들이 적응하기에는 낯설고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s://naver.me/FGFqOXZp


매일경제 박동환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브링그린X더쿠💚] 민감한 트러블 피부의 썬케어, 브링그린 #민트썬!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톤업 선쿠션> 체험 이벤트 315 00:07 10,55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74,9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13,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13,78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01,2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14,0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9 20.09.29 2,573,3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1 20.05.17 3,268,6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0 20.04.30 3,853,2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32,7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1414 이슈 도영 사칭(?)한 시즈니 때문에 고장난 유우시 17:24 7
2421413 이슈 [kbo] 야구방에서 진짜 독하다는 소리 나오는 야구선수 박찬호 17:24 18
2421412 이슈 딩고 라이징보이스 현장 직캠 무반주 온앤오프 17:24 7
2421411 이슈 한 번 보면 계속 보게 되는 뉴진스 하니 와다다 무대 17:23 63
2421410 이슈 짧고 굵게 파급력 있었던 밀크코코아 윤선영, 뤄샤오이, 장신위안 2 17:23 226
2421409 이슈 라이즈 원빈 위버스 업데이트 12 17:21 392
2421408 이슈 애견 유치원에 보낸 저희 강아지가 눈 한쪽을 잃은채 돌아왔습니다. (강아지 눈 심하게 다친 사진 있음ㅠㅠ) (폭행영상 주의) 16 17:20 562
2421407 이슈 요즘유행하는 과소비 검사방법 2 17:20 663
2421406 이슈 제주도 가면 승마체험하지 마시고 마방목지 가세요.twt 6 17:19 973
2421405 유머 너 또 죽는캐 잡았니.jpg 4 17:18 927
2421404 이슈 김수현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7 17:17 805
2421403 유머 아기 브루니인 재하 비주얼 근황 3 17:17 429
2421402 이슈 변우석을 찐으로 업고튀는 소울메이트 민용근 감독 인스타 20 17:17 880
2421401 이슈 한국서버에서 놀던 스트리머의 한글 공부.twt 2 17:17 623
2421400 이슈 아라카라 미연은..... 청춘이다.....twt 2 17:16 250
2421399 유머 청순미판 후이바오🩷🐼 볼쨜 9 17:15 644
2421398 이슈 최초로 3달 연속 갤럽 1위한 16부작 드라마.JPG 7 17:15 1,079
2421397 이슈 페더 엘리아스 (전국노래자랑 그분...) 랑 챌린지 찍은 이진혁 4 17:13 524
2421396 이슈 하이브는 지난해 벌어진 에스엠 경영권 인수 전에서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프로듀서로부터 에스엠 지분을 확보했다. 카카오측에 경영권을 양보하면서 일부 물량을 처분했으나 8.81% 가량 그대로 보유해왔다. 그러다 올 2월 이 전 프로듀서가 주식 양수도 계약 당시 확보했던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3.68%의 지분을 추가로 떠안았다. 23 17:10 1,510
2421395 이슈 [단독]미얀마서 대구은행 현지직원 2명 반군에 피살 69 17:08 7,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