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하늘도 못살린 KBS 월화극, 김명수·이유영은 살릴까[TF초점]
5,863 4
2024.05.13 12:13
5,863 4
rWeTUk

KBS 월화극이 좀처럼 힘을 못 쓰고 있다. '시청률 퀸' 김하늘을 앞세우고서도 시청률 2~3%대를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KBS 월화극 침체기는 꽤 오랜 이야기다. 2020년대 들어 KBS2에서 시청률 10%를 넘긴 작품은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2020)과 '연모'(2021) 두 작품뿐이다. 시청률이 바닥을 찍은 수준인 작품도 적지 않다. 옥택연 원지안 주연 '가슴이 뛴다', 이상엽 김소혜 주연 '순정복서', 박지훈 홍예지 주연 '환상연가'는 0~1%대까지 주저 앉기도 했다.

그나마 기대를 받았던 작품은 지난 3월 18일 방송을 시작한 '멱살 한번 잡힙시다'였다. 이 작품은 김하늘이 '공항 가는 길' 이후 8년 만에 출연하는 KBS 드라마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작품은 '2020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네이버 시리즈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작가 뉴럭이)가 원작이다. 주연 배우 김하늘은 다수의 드라마를 히트시키며 '시청률 퀸'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배우였다. 검증된 스토리와 스타 파워를 모두 갖춘 작품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방영 내내 2~3%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물론 드라마에 있어서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다. OTT의 등장으로 미디어 환경이 변화한 현시점에는 시청률 외에도 화제성 등 다양한 지표가 큰 의미를 지닌다.

일례로 같은 월화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경우 시청률이 2~4%대를 기록 중이지만 화제성만큼은 폭발적이다. 이 작품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2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최근 1년간 방송된 TV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주 화제성 수치를 기록했다. 또 최근 발표된 5월 1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점유율 60.52%에 달하며 1위에 올랐다. 2위인 MBC '수사반장 1958'(6.18%)과 비교했을 때도 압도적인 결과다.

반면 KBS 월화드라마의 경우 계속해서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고 있다. 이를 두고 KBS 드라마 시청 타깃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방송 관계자는 "KBS가 그간 타깃층이 애매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중장년층도 젊은 세대도 사로잡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KBS 월화드라마는 캐스팅도 파격적인 편이다. 인지도가 높지 않은 배우나 아이돌 출신들을 자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다 보니 KBS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 자체가 많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명수 이유영 주연의 '함부로 대해줘'가 13일부터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후속으로 방송된다. 이 작품은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김명수 분)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이유영 분)의 로맨스를 그린다. 김하늘의 배턴을 이어받을 김명수 이유영이 KBS 월화극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https://naver.me/5Cr0Xfmb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브링그린X더쿠💚] 민감한 트러블 피부의 썬케어, 브링그린 #민트썬!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톤업 선쿠션> 체험 이벤트 347 05.27 17,29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93,65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25,3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30,33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28,3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17,4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9 20.09.29 2,582,6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1 20.05.17 3,274,0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1 20.04.30 3,854,4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34,4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1958 기사/뉴스 세븐틴, 데뷔 9주년 맞아 따뜻한 선행..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기부 07:15 8
2421957 이슈 tvn <선재 업고 튀어> 시청률 추이 41 07:07 1,433
2421956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 07:05 112
2421955 유머 최강야구 키스타임.jpg 3 07:00 998
2421954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ORANGE RANGE 'O2' 06:57 58
2421953 이슈 1일 1낑 한다는 러바오 🐼 18 06:57 1,227
2421952 유머 @: 풍선 터트리기 게임 이렇게 하는 사람들 처음 봄 2 06:53 768
2421951 유머 에스파 정규 앨범 미디어 쇼케 중 인상 깊었던 카리나 답변들.txt 8 06:44 1,413
2421950 기사/뉴스 단골도 직원도 속여...백화점 '매출 20억 카드깡' 잠적 13 06:16 3,686
2421949 이슈 오늘자 사건반장에서 나온 강형욱 보듬컴퍼니 직원 재반박 28 06:14 4,233
2421948 정보 KBO]화요일 야구시작입니다 순위보고 가시죠 20 06:06 1,421
2421947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3 05:52 459
242194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1 05:46 456
2421945 이슈 27년 전 오늘 발매♬ 쿠도 시즈카 'Blue Velvet' 1 05:33 482
2421944 이슈 어떻게 이렇게 라이브할 수 있냐고 신기해하는 사람 많은 라이브 3 05:26 2,776
2421943 이슈 두눈을 의심하게 되는 햄스터 물 먹는 자세 14 04:53 4,866
2421942 이슈 스님 보고 놀란 암벽등반가 7 04:44 3,401
2421941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27편 3 04:44 989
2421940 기사/뉴스 음주사고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한 연인…이례적 구속영장, 왜? 4 04:31 2,577
2421939 유머 "YG 연습생이었다"는 음색 지문이 많이 느껴진다는 YG 연습생 출신 여자아이돌들 12 03:53 5,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