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직장 동료 냄새에 업무 의욕 저하"…일본서 '스메하라' 논란
8,430 24
2024.05.13 10:55
8,430 24

"동료 냄새 괴롭다" '스메하라'에
일본서 의견 분분

 

날씨가 덥고 습해지면서 동료에게서 나는 냄새가 괴롭다고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는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보도가 나왔다.

마이니치 신문은 12일 체취로 주위를 불편하게 하는 '스메하라'에 관해 다뤘다. 스메는 영어로 냄새를 뜻하는 smell의 일본식 표현이며, '하라'는 영어 'Harassment(괴롭힘)'을 축약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파워하라(갑질)'처럼 단어 뒤에 붙여 쓴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의 X 등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사무실에서의 냄새에 대한 불만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누리꾼은 "주변 사람들의 냄새와 내 입 냄새를 동시에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푸념하는가 하면, 다른 이는 "체취는 어쩔 수 없는 문제다. 생리적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되려 역 괴롭힘"이라고 지적하는 등 의견이 분분하게 갈렸다.

 

매체는 '스메하라'의 원인으로 땀 냄새, 입 냄새는 물론 향수, 섬유 유연제, 애완동물, 담배 냄새 등을 꼽으며 이는 타인을 괴롭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해자 상당수가 악의는 없으나, 일상적인 불편함이 크고 성희롱, 갑질과 같은 직장 내 괴롭힘과 달리 법률적 규제가 없어 많은 일본 직장인이 곤란해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일본의 화장품 제조업체 '만돔'이 지난해 9월 20~50대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이들 중 63%가 마스크 없이 대면 모임을 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자신의 냄새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68%는 "다른 사람의 냄새가 신경 쓰인다"고 답했다.

 

신문은 체취를 막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샤워하고 겨드랑이에 땀 억제제를 바르는 등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 상담을 하는 일본의 사회보험 노무사 요시다 마고(39)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메하라는 팀워크의 혼란이나 일의 의욕 저하에 더해 이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의 대책이 중요하다"면서 상담 창구 개설, 좌석 교체나 환기, 공기 청정기의 설치 등의 방법을 권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51237707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이정재 주연 스타워즈 시리즈! 디즈니+ 팬시사 & 미니GV with 이정재 147 05.26 20,60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74,9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13,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15,02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02,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14,0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9 20.09.29 2,573,3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1 20.05.17 3,268,6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0 20.04.30 3,853,2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32,7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769 기사/뉴스 '악재' 겹친 이케아, '실적 부진'에 '신규점 오픈 연기'까지 18:04 30
296768 기사/뉴스 "믿기 어렵다, 꿈인 거 같아" 조규성, 미트윌란 데뷔시즌에 우승→"너무 좋아, 팬들 사랑해" 13 17:53 804
296767 기사/뉴스 엔터주,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일제히 '반등'…에스엠 9%↑ 17:48 385
296766 기사/뉴스 “BTS 전역 전에, 뉴진스 1조 넘게 불러야” 민희진, ‘탈’ 하이브 계획 짰나 23 17:45 1,023
296765 기사/뉴스 하이브 “뉴진스 ‘하우 스위트’ 뮤비 연령제한, 당사와 무관한 일” [공식] 270 17:43 12,421
296764 기사/뉴스 김명수-이유영, 애간장 녹이는 유교 로맨스에 치인다 (함부로 대해줘) 4 17:36 316
296763 기사/뉴스 문상민 ‘뮤직뱅크’ 39대 은행장 합류…홍은채와 MC 호흡[공식] 19 17:32 1,842
296762 기사/뉴스 손호준·김광규 어쩌나…김호중 소속사 "전원 퇴사·사업 지속 여부 검토" 8 17:27 1,855
296761 기사/뉴스 [단독] "자식같던 김호중에 피소"…팬덤 공격에 식당 폐업까지 24 17:27 3,942
296760 기사/뉴스 "묶은 정관 풀어서 저출생 해결"... 서울시 올해 추경 1조 5110억원 편성 585 17:07 17,227
296759 기사/뉴스 ‘하나의 중국’ 놓고…중, 한·일에 각각 다른 표현 4 17:05 1,399
296758 기사/뉴스 강형욱 논란 여파...2주 연속 결방 ‘개훌륭’ 어쩌나[MK이슈] 6 17:03 438
296757 기사/뉴스 "尹, 하나의 중국 지지"...정상회담 같던 리창-이재용 면담 36 16:59 2,278
296756 기사/뉴스 [단독] 롯데칠성 '펩시콜라' '칠성사이다' 내달 편의점서 100원 오른다 16:58 279
296755 기사/뉴스 "아내 계속 출혈한다"는 남편 SOS…경찰 긴급호송에 위기넘겨 19 16:58 3,033
296754 기사/뉴스 경찰 “김호중, 최소 소주 3병…거짓말 탐지 조사 안 해” 9 16:56 1,149
296753 기사/뉴스 에스파 윈터, 박명수→정동원 '최애'였다…"포스가 남달라" ('라디오쇼') 3 16:54 962
296752 기사/뉴스 의료공백 온몸으로 막았는데…간호법 무산위기 간호사들 뿔났다 10 16:54 1,403
296751 기사/뉴스 라인 사태 유감 표명은커녕 항의 여지 좁혀” 한·일 회담 비판 잇따라 4 16:52 563
296750 기사/뉴스 “심진화 ‘선업튀’ 단관 티켓팅 실패, 눈물 그렁그렁” 과몰입 근황 (컬투쇼) 9 16:51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