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뻔한 타임슬립+레트로인데...'선재 업고' 뜨거운 인기, 왜 
8,693 17
2024.05.13 07:16
8,693 17
soDdtg


◇ 뻔한 타임슬립 소재지만 뻔하지 않은 전개

수많은 타임슬립 드라마 중 ‘선재 업고 튀어’가 성공한 이유는 타임슬립을 한 번만 일회성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타임슬립의 주체인 임솔이 34살에서 고등학생으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 대학생으로도 타임슬립해 등장한다. 시청자들이 지루함을 느낄 때쯤 원래 나이로 돌아가거나 타임슬립을 하며 드라마의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여러 시간대로 타임슬립하며 10대 고등학생부터 30대 사회인의 모습까지 연기해야 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특히 ‘선재 업고 튀어’는 타임슬립 소재를 이용해 다음 화가 궁금해지는 엔딩으로 마무리했다. 2화에서 임솔의 짝사랑이 아니라 선재도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거나, 10화에서 선재가 본인이 임솔 때문에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을 깨닫는 장면 등 타임슬립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상황 설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궁금증을 유발했다.

◇ 옛날 레트로가 아닌 2008년 MZ 레트로

‘선재 업고 튀어’는 2008년을 주요 타임슬립 시간대로 설정했다. 김혜윤이 대학교 MT에 가서 소녀시대의 ‘지’(Gee)를 춘다거나 추억의 카페 ‘캔모아’에 가서 친구와 떠드는 모습 등으로 젊은 시청자들이 추억 회상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한 시청자는 SNS ‘X’(구 트위터)에 MT에서 치마레깅스를 입은 조연 배우의 사진을 “현실 고증을 사극마냥 했다”는 문구와 함께 게재했는데 3000 회 이상 재게시되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지금까지 방송에서 주로 다룬 레트로는 중년층의 복고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1980~90년대가 시대적 배경이었다. 젊은 세대가 자주 소비하고 공감을 느낄 수 있는 ‘덕질’이라는 소재와 2008년이라는 시대가 만나 최근 레트로 감성으로 해석돼 젊은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시너지를 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타임슬립이라는 소재가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타임슬립을 하는 주체의 욕망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중요하다. ‘선재 업고 튀어’의 임솔은 최애를 지키려는 마음에서 타임슬립이 시작되며 시청자들의 팬심을 자극하며 초반에 힘을 발휘했다”며 “이후 임솔만 선재를 좋아했던 것이 아니라 선재가 임솔을 좋아했다는 첫사랑 서사가 맞물려 시너지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평론가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추억을 회상시킨다는 점에서 복고가 가지고 있는 힘이 있다. 이 작품이 팬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젊은 세대에 어필이 됐다. 레트로 소재는 더 넓은 연령대를 시청자로 끌어들였다”며 “초반에는 시청률이 낮았지만 역대급 첫사랑 서사가 입소문을 타면서 시청 세대의 폭이 넓어졌다”고 부연했다

https://naver.me/Ga2XnRwq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이정재 주연 스타워즈 시리즈! 디즈니+ 팬시사 & 미니GV with 이정재 157 05.26 26,71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92,80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24,4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26,69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324,4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17,4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9 20.09.29 2,581,4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1 20.05.17 3,274,0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1 20.04.30 3,854,4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33,9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49678 이슈 노엘 갤러거 생카 다녀온 아이돌 4 03:48 1,069
1349677 이슈 방송 중 성추행 당했던 아나운서 40 03:19 4,032
1349676 이슈 간호사툰 최초의 사이다 사연.jpg 14 03:11 2,317
1349675 이슈 2군 프로 축구선수의 비참한 방출 과정.jpg 20 03:03 2,385
1349674 이슈 김세정이 우기에게 DM보냈던 사건 6 02:59 2,146
1349673 이슈 산부인과의사회에서 성명서 발표하게 만든 논란의 랩 가사 24 02:59 2,574
1349672 이슈 핫게 갔던 오킹 동생 댓글 본인 아니라함 17 02:58 2,835
1349671 이슈 6년 전 오늘 발매된_ "네 멋대로" 5 02:34 797
1349670 이슈 민희진 기자회견에 난입한 여성 28 02:30 5,268
1349669 이슈 쪽머리 잘 어울리는 여배우들 gif 7 02:18 2,025
1349668 이슈 지금 본인 외국팬들한테 반응좋은 프리지아 텐미닛 챌린지 메이크업.jpg 77 02:16 10,465
1349667 이슈 자기 최애 가릴까봐 팔도 쭉 안 뻗는 그런 애 5 02:11 2,951
1349666 이슈 방탄 표절 관련 하이브의 죄악 39 02:11 4,150
1349665 이슈 현재 왜 이혼했냐고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부부 36 02:10 7,832
1349664 이슈 역시나 개쩌는 에스파 aespa - 아마겟돈 Armageddon 인스트루먼털 4 02:07 1,307
1349663 이슈 음향사고를 즐기는 엔믹스 멤버들.twt 2 02:06 822
1349662 이슈 NCT 도영 댈러스 러브 필드 (회식 Ver.🐰🎶🥄) 17 01:57 917
1349661 이슈 단발머리 진짜 너무 찰떡인 것 같은 엔믹스 배이 9 01:54 1,598
1349660 이슈 직장인들 사이 업무 카톡에 대해 갈린다는 부분.jpg 45 01:47 3,386
1349659 이슈 시각적으로 보는 재미가 있는 사극드라마들.gif 20 01:47 1,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