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영철 “돌아가신 父 존중 안해..술만 마시면 상 엎어 너무 무서웠다”
9,634 8
2024.05.12 20:51
9,634 8
먼저 그림 검사를 했는데 그림을 그린 후 얘기하면서 기분에 대해 “나는 364일이 대체적으로 행복한 날이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런데 상담가는 “어렸을 때 그렇게 행복하지만은 않았을 수도 있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은 “맞다. 어렸을 때는 풍요롭지 못했고 나는 아버지가 너무 무서웠다. 재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술 마시면 상을 엎고 아버지에 대한 공포가 있다. 그래서 ‘아버지가 살아계시거나 돌아가셨거나 아버지를 존중한다’는 문항에 ‘아니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아버지의 폭력적인 성향이 나올 때의 상황에 대해 김영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어렸었고 아버지가 무서웠고 엄마가 가여웠었고 뭘 어떻게 해야 될 지 몰랐다”며 “엄마 쪽 유전자가 다 재미있다. 엄마의 우는 모습을 거의 못 봤다. 항상 씩씩하고 유머러스하고 아버지가 상을 엎었을 때도 ‘또 새 상 하나 사야 되겠네. 상 사러 가자 영철아’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부터 사회생활을 배운 것 같다. 집에 있는 슬픔과 아픔의 표정을 고스란히 학교에 가져올 순 없지 않냐. 억지로 나의 가면이었던 웃고 재밌고 밝은 아이였고 웃기는 걸 좋아했고 선생님 앞에서 웃기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희극인이 되려는 어떤 필연적인 운명이었다”고 했다. 


상담가는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다. 아이가 되게 애쓰고 있는 모습이다. 학교에 가면 속상한 내색도 할 수도 있고 마음이 완전히 행복하게 보여지기가 어려울 때도 있는데 이렇게 한 게 얼마나 애쓰는 모습이지 않냐. 그 모습이 짠하게 슬프게 느껴지긷 한다. 힘들고 아픈 마음은 언제 누구에게 위로받을 수 있을까”고 하자 김영철은 울컥했다.


이어 상담가는 김영철이 그린 그림에 대해 “이 그림은 크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해석이 된다. 비는 스트레스다. 우산으로 다 막고 있다. 약간 양면성이 보인다. 원래 기질은 마음대로 활개치고 다니고 싶은 분인데 한편으로는 감정을 굉장히 조절을 하는 면모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영철은 “착한 아들이 되고 싶은 것도 있고 법규 지키고 지저분한 모습을 남들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다. 평화주의자다. 무뚝뚝한 누나와 엄마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다”고 했다. 김영철의 말에 상담가는 “어렸을 때부터 계속 그런 역할을 하지 않았냐. 그 역할을 계속 하는 게 안쓰럽다. 상대방한테 너무 잘 맞추지 않냐. 나도 모르게 하는 행동들이 많을 것 같다. 계속 성대모사를 한다든지, 그런 걸 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지 않냐. 굉장히 감각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적당히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적당히 하는 말을 쓰고 싶지 않았는데 적당히를 어떻게 하는 거냐면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지를 좀 순간 순간 알아차려야 한다. 김영철은 자동적으로 하고 있다. 인식이 안 되는 것 같다. 개인기하기 전에 숨을 한 번 골라라. 그리고 자신에게 왜 해야 하는지 질문해라”라고 조언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09/0005076027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이정재 주연 스타워즈 시리즈! 디즈니+ 팬시사 & 미니GV with 이정재 123 00:09 13,31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62,18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01,0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94,21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87,8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08,0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69,0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1 20.05.17 3,262,8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0 20.04.30 3,850,1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30,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0731 유머 여동생에게 플러팅하는 남자애가 있단 소식에 낯짝보러간 혈육 21:56 29
2420730 유머 은혁 춤선: 아 귀찮은데 몸이 너무 춤을 잘춰버림;; 21:55 328
2420729 이슈 오늘자 샤이니 무반주 라이브.x 1 21:53 310
2420728 유머 팬싸템으로 피터팬 시켰더니 팅커벨 잡아먹는 아이돌 3 21:52 834
2420727 이슈 오늘자 이제훈 유튜브 컨텐츠 <미림극장>, <영화공간 주안> 1 21:50 451
2420726 이슈 세상 귀여운 김혜윤 챌린지🧊🐈🧊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혜윤냥이가 걸어다닙니다💕 4 21:49 490
2420725 유머 나는솔로 탕후루 챌린지 7 21:48 733
2420724 이슈 너 퍼스널 컬러 뭔데?/ 몰라 근데 이건 아니야!!!!!!!😡 21:48 776
2420723 이슈 [LIVE] 슈퍼주니어 - 너라고 (2009) 14 21:47 299
2420722 이슈 베니퍼 커플 이혼 측근설 (벤 애플렉-제니퍼 로페즈) 75 21:46 8,119
2420721 이슈 갑자기 팬들이랑 채팅하다가 아빠 소개 시켜주는 아이돌 11 21:45 1,444
2420720 유머 각선미 뽐내며 대나무 서리하는 쁘띠곰쥬 후이🩷🐼 12 21:43 1,163
2420719 유머 침착맨 라이브 킹받는점 21 21:42 2,668
2420718 이슈 치명적인 뉴진스 버블검 오프닝 15 21:42 1,869
2420717 이슈 아이브 장원영: 농구 좋아하세요..? .x 48 21:40 2,122
2420716 이슈 🎬 임영웅 첫 스타디움 입성기 'IM HERO : THE STADIUM' THE MOVIE Teaser 🗓️2024.8.28 13 21:38 704
2420715 이슈 요즘 체감상 그룹 인기 많이 상승한거 같은 중소 신인 여자 아이돌 두 그룹 15 21:38 2,048
2420714 기사/뉴스 “BTS 리더로 무게감에… 죽고 싶을 것 같았다” 266 21:38 16,648
2420713 이슈 오늘자 임영웅이 콘서트 말미에 직접 언급한 진행요원.twt 38 21:37 3,661
2420712 이슈 우주소녀 루다 인스타 업뎃.jpg 2 21:36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