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의대 증원' 제출 자료 입수‥'2천 명 증원' 근거는 어디에?
4,682 12
2024.05.12 20:41
4,682 12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2천 명'으로 처음 언급한 건 지난 2월 6일이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2월 6일)]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천 명 증원하여 현재 3천 58명에서 5천 58명으로 확대합니다."


조 장관은 이날 발표 직전 자신이 주재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 회의에서도, 이같은 계획을 제안했습니다.

MBC가 입수한 회의록에 따르면 조 장관은, 당장 5천여 명이 모자란 의사 수가 2035년에는 1만여 명이 부족해질 거란 전망을 토대로, 2025학년도부터 2천 명을 증원하자고 했습니다.

구체적 증원 규모가 갑자기 장관의 입에서 등장하자, 일부 위원들은 격앙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한 위원은 "전문위원회나 토론회도 없이 이 회의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회의 뒤 브리핑에서 2천 명이라고 발표할 것인데 무슨 의미가 있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어 "2천 명이라는 숫자가 상징적으로 많이 늘린다는 의미에서 나왔는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위원은, 지난 2018년 폐교 당시 정원을 떠맡은 다른 학교에 큰 혼란을 겪게 했던 서남대 의대를 거론하며, 그런 학교를 20개 이상 만드는 것과 같은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정부가 그제 법원에 제출한 49건의 '의대 증원' 관련 자료 중 '2천 명'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문서는 이 보정심의 회의록이 유일합니다.

회의록 유무, 작성 여부 등을 두고 의료계와 신경전을 벌이던 의료현안협의체 역시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뿐이었습니다.

[이병철 변호사/원고 대리인]
"한두 개를 제외하고는 이미 언론에 다 공개된 언론 기사 그리고 정부가 언론에 배부한 보도 자료, 보도 참고 자료들 그런 것들이 거의 다였고요."

각 대학에 증원분을 나눠주는 3차례의 배정위 회의는 당초 약속했던 참석자 명단 없이 요약본만 냈는데, 그마저도 대학별 증원 규모 등 핵심 사안에 대한 결정은 기록돼 있지 않았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4809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예매권 증정 이벤트 652 05.20 75,1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62,18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01,5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96,95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91,7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08,0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69,7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1 20.05.17 3,263,5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0 20.04.30 3,850,1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30,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0827 이슈 아무리 닫으려고 해도 입이 저절로 벌어져서 홀린 듯 무가치한 댓글을 써야 하는 컨디션이라면 당신은 병에 걸린 거다 23:40 200
2420826 유머 콘서트 중에 사라진 태민이 샤넬 귀걸이 때문에 갑자기 셜록 됨ㅋㅋㅋㅋㄱ 2 23:40 308
2420825 기사/뉴스 "월급 500만원인데, 돈 없어요"…서민들 곡소리 8 23:40 450
2420824 이슈 오늘자 동문 아카라카에서 센스있게 달라달라 가사 개사한 있지 류진.twt 4 23:39 354
2420823 이슈 유명한 기업에서 중소기업 카피제품 만듬 8 23:38 1,166
2420822 이슈 요즘 2030 남자들 진짜 많이 들고 다닌다는 캐쥬얼 스타일 가방.jpg 11 23:37 1,723
2420821 이슈 현재 사이버포뮬러 카자미 하야토의 실사라는 일본의 F1 드라이버 츠노다 유키.jpg 13 23:36 627
2420820 이슈 EXID 솔지 인스타그램 업로드 1 23:35 493
2420819 이슈 ??? - 나 진짜로 전쟁 일으킬 거라고오오오오오!!!!!! 29 23:32 2,136
2420818 이슈 학교 교훈이 <必死卽生 늑대정신>이면 쪽팔린다vs멋있다 10 23:31 578
2420817 이슈 류승범 x 보테가베네타 24 가을 컬렉션 <GQ> 6월호 화보 8 23:31 625
2420816 이슈 700만원짜리 항암을 23만원으로 만들 수 있는 국민 청원 (5일, 7000명 남음) 55 23:30 1,711
2420815 이슈 연세대 축제에 등장한 한지현 장규리 한수아.twt 3 23:30 1,238
2420814 유머 아아~ ㅅㅅ 하고 싶다~ 짤 근황 9 23:29 2,421
2420813 이슈 오늘 연세대 동문 아카라카에서 파란색이 퍼컬 같은 라이즈 앤톤 9 23:28 940
2420812 이슈 내일 출근자들 상황...gif 15 23:27 2,370
2420811 이슈 동일 제품 가격 비교: 알리 3,150원 VS 쿠팡 17,200원 12 23:26 2,750
2420810 이슈 90년대 초등학생 소풍 간식 국룰 43 23:24 3,215
2420809 이슈 송스틸러에서 키오프 Bad news 스틸 성공한 권진아 16 23:22 1,262
2420808 이슈 취향따라 갈린다는 큐브 신인 남돌 최애픽..jpgif 7 23:22 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