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분홍·보라·초록색···21년 만 태양 폭풍에 전 세계 ‘오로라 쇼’
6,247 1
2024.05.12 13:54
6,247 1
CxCkys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휘틀리 만 세인트메리 등대 위로 오로라가 비치고 있다. AP연합뉴스




2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지자기 폭풍이 일면서 지구 곳곳에서 형형색색의 오로라가 관찰됐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독일, 스위스, 중국, 영국, 스페인, 뉴질랜드 등 나라 상공에 오로라가 나타났다. 미국에서도 남부 플로리다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캔자스, 네브래스카, 아이오와, 미시간, 미네소타 등 주에서 오로라가 관측됐다. 오로라는 보라색, 녹색, 노란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을 띠고 있었다.


남극과 가까운 지역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됐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아르헨티나 남부 우수아이아와 엘칼라파테, 남극 마람비오 기지 등에서 찍은 오로라 사진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는 그간 우수아이아 지역에서 오로라가 관측된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남극 테라노바 만 장보고 과학기지 주변에서도 11일 오로라가 나타났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남부 우수아이아 지역에 오로라가 관측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남부 우수아이아 지역에 오로라가 관측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이번 오로라가 지자기 폭풍 과정에서 나온 태양풍이 지구 대기에 있는 자기장과 마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지자기 폭풍은 태양 상층부 대기인 코로나에서 플라스마와 자기장이 폭발해 지구로 향하면서 일어난다.


오로라는 평상시에 북극 근처 스칸디나비아반도, 캐나다, 미국 알래스카, 러시아 등 지구 북부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지만, 지자기 폭풍이 지구에 영향을 미친 이 날에는 더 넓은 범위의 지역에서 관측됐다.


각국은 지자기 폭풍 주의보를 내렸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1일 오전 9시30분 태양 활동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이 발생해 우주전파재난 ‘주의’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도 다섯 단계로 분류되는 지자기 폭풍 등급 중 가장 높은 G5 등급의 지자기 폭풍이 지구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주파 통신·인공위성 추적 장치(GPS) 시스템 기능 저하와 전력망 불안정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번 지자기 폭풍과 관련한 대규모 정전 등 심각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11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하늘에 오로라가 나타났다. AP연합뉴스

11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하늘에 오로라가 나타났다. 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오로라가 스위스 콜데모스 하늘을 밝히고 있다. EPA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오로라가 스위스 콜데모스 하늘을 밝히고 있다. EPA연합뉴스





윤기은 기자 





https://v.daum.net/v/20240512120753340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예매권 증정 이벤트 651 05.20 74,99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62,18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01,0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95,62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87,8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08,0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69,7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1 20.05.17 3,263,5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0 20.04.30 3,850,1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30,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669 기사/뉴스 강원도 인제 12사단 신교대서 훈련중 사망… '열사병' 추측 26 22:45 1,795
296668 기사/뉴스 [KBO] [단독] 한화 최원호 감독, 1년 만에 중도 퇴진 275 22:37 11,869
296667 기사/뉴스 '미우새' 이승철, 변우석X차은우 버금가는 '얼굴천재' 과거 부터 박찬욱 감독 영화 출연까지 11 22:11 1,459
296666 기사/뉴스 초콜릿·김·치킨 다 오른다…유통업계 “원재료 상승 탓” 26 22:04 1,065
296665 기사/뉴스 거리의 여인 그린 美 작품 ‘아노라’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영예 22:02 778
296664 기사/뉴스 서울역 테러 예고 30대 남성 전과 10범 이상 19 22:01 3,101
296663 기사/뉴스 수중콘? 오히려 좋아! 임영웅, 폭우도 막지 못한 ‘상암벌 입성’..10만 영웅시대 웃었다 [종합] 8 22:01 1,641
296662 기사/뉴스 강형욱 해명에 여론 엇갈려…예능 결방 계속 7 21:59 948
296661 기사/뉴스 “BTS 리더로 무게감에… 죽고 싶을 것 같았다” 695 21:38 49,782
296660 기사/뉴스 “얼굴 못 알아보겠다”… 김종국, ‘울쎄라 600샷’ 송지효에 악담 폭소 (‘런닝맨’) 15 21:28 6,301
296659 기사/뉴스 '남편 사별' 송선미, "딸이 용기 줘서 살아가"('백반기행')[종합] 2 21:25 1,864
296658 기사/뉴스 "특수고용직 캐디도 직장 내 괴롭힘 인정"...대법, 첫 판결 21:18 346
296657 기사/뉴스 한일 정상 "신뢰 바탕으로 협력 강화"...라인야후 사태에 "긴밀히 소통" 16 21:15 387
296656 기사/뉴스 교제폭력 넉 달 만에 '4천4백 명'...구속은 1.9%뿐 10 21:10 502
296655 기사/뉴스 이용수 할머니, 기시다 총리에 "사죄·법정 배상 촉구" 6 21:07 413
296654 기사/뉴스 "'헬기 추락사' 이란 대통령 신원 반지로 확인" 2 21:05 1,488
296653 기사/뉴스 탈모에 수상한 자국? 푸바오 일반 공개 앞 잇단 논란 (SBS 뉴스) 12 21:05 1,847
296652 기사/뉴스 간장 1위 샘표식품, 내달 중순 7.8% 가격 인상 1 21:03 616
296651 기사/뉴스 마트 직원에 흉기 휘두른 남성 현행범 체포‥피해자 병원 이송 9 21:01 1,179
296650 기사/뉴스 [단독] 서울역 칼부림 예고한 30대 "전과 10범 이상" 18 20:51 3,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