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리그 서울 기성용 날아온 물병에 급소 맞고 쓰러져
8,443 11
2024.05.12 13:10
8,443 11

프로축구 K리그1 경기 도중 흥분한 관중이 집단으로 물병을 그라운드에 투척하는 근래 매우 보기 드문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인 더비'는 매우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경기 내내 양 팀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과 신경전을 펼쳤고, 인천의 제르소가 서울 최준을 세게 밀쳐 곧바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거센 바람과 장대비에도 식지 않고 과열되기만 하던 그라운드는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린 뒤 폭발했다.

경기 뒤 인천 서포터스를 향해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포효하며 주먹을 내지르자 흥분한 인천 서포터스가 물병을 내던져 아수라장이 됐다.

 

인천 선수들도 만류하고 나섰지만, 수십 개의 물병이 계속 날아들었다. 이 와중에 서울 주장 기성용이 날아온 물병에 급소를 맞고 쓰러져 고통스러워하기도 했다.

선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상황이 펼쳐진 만큼 징계는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기 감독관 보고서와 감독관 회의 결과를 검토하고 구단 경위서를 제출받은 뒤 본격적인 징계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어떤 수준의 징계가 내려질지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과거 사례를 종합해보면 최소 벌금 1천만원 이상의 징계가 내려질 거로 보인다.

프로연맹은 관중 소요 사태에 대해 제재금 징계를 내릴 경우 '500만원 이상'을 부과하도록 규정한다.

물병 투척으로 징계가 내려진 최근 사례는 지난해 12월 수원 삼성의 강등이 확정된 리그 최종전에서 수원 팬들이 경기 뒤 연막탄과 페트병을 그라운드로 던진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는 당시 수원에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지난해 9월에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역시 물병 투척으로 1천만원 징계를 받았다.

이 사건에서는 심판이 관중이 던진 페트병이 맞았고, 비교적 고액의 징계가 내려졌다.

최근 10년간 비슷한 사건들을 보면, 제재금의 수위는 수백만 원에서 1천만원 사이였다.이번에는 이보다 많은 제재금이 인천 구단에 부과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흥분한 관중이 집단으로 대량의 이물질을 그라운드에 투척한 건 건전한 관람 문화가 정착하는 프로축구에서 근래 매우 보기 어려웠던 장면이기 때문이다.

다만 제재금과 별도로 홍 관중 출입을 막는 '무관중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지금까지 무관중 징계가 '이물질 투척'만으로 내려진 적은 없었다.

무관중 징계는 K리그에서 지금까지 두 차례 있었는데, 관중이 상대 선수들을 라커룸에 감금하거나(2017년 8월 부천FC) 경기장에 난입해 마스코트를 폭행(2012년 3월 3월 인천)하는 등 보다 직접적인 가해 행위를 했을 때 내려졌다.

이번에도 무관중 징계보다는 벌금 징계만 내려질 가능성이 커 보이는 이유다.

인천 구단은 잘못을 '100%' 인정하고 있다.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는 11일 사과문을 내고 "(우리 구단은) 선수들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나 순식간에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해 관람객과 선수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과했다.

전 대표이사는 프로연맹에도 직접 전화해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m.kwnews.co.kr/page/view/2024051212213865897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예매권 증정 이벤트 618 05.20 66,90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49,88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87,3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83,92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67,6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04,6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63,7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8 20.05.17 3,261,9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44,4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24,4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000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05:54 28
2420008 이슈 20년 전 오늘 발매♬ 아이우치 리나 'START' 05:45 33
2420007 유머 이지 리스닝을 개빡세게 부르는 도자캣 04:59 674
2420006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25편 04:44 430
2420005 유머 식세기 불신하는 양세형 14 04:39 2,292
2420004 유머 제발 음악 계속 해줬으면 하는 여돌 출신 연기자 4 04:23 1,916
2420003 유머 태국 마사지 받다가 잠든 아이돌 멤버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04:00 2,260
2420002 유머 대중교통 옆자리에서는 절대 만나고 싶지않은 야구선수 12 03:52 3,385
2420001 이슈 도서관에서 책 반납하고 나오는데 어떤 어린이가 자기 곧 당근거래하는데 멀리서 지켜보다가 자기가 위험해진 거 같으면 가족인척 도와달라구 함.twt 17 03:48 4,173
2420000 이슈 술집 새우칩 과자 신기한 점 17 03:40 4,163
2419999 이슈 정은지가 짧게 불러준 뮤지컬 시카고 + 레베카 넘버..twt 9 03:39 1,177
2419998 이슈 지금은 사라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휴대폰 기능.jpg 19 03:31 5,778
2419997 유머 @: 한 아이가 운전하는 데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2 03:30 1,612
2419996 이슈 한강놀러갈때 흰옷입지말아야하는 이유.ytb (부제 - 동양하루살이 근황)🫠🫠🫠🫠) 7 03:30 2,591
2419995 유머 남사친한테 고백했는데 차인 이유 9 03:24 3,239
2419994 이슈 자동차로 전국을 돌며 강아지 목욕시키는 걸로 돈 버는 사장님.youtube 6 03:24 1,852
2419993 이슈 강바오가 중국 사육사에게 부탁했던 것.jpg 16 03:22 3,728
2419992 팁/유용/추천 아직도 드라마 여주의 찐사하면 제법 갈리는 드라마.jpg 28 03:20 3,450
2419991 이슈 펜타닐의 성지라고 불렸던 병원 원장 인터뷰.jpg 14 03:18 4,236
2419990 이슈 셀레나 고메즈, 조 샐다나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6 03:16 2,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