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처음 본 초등생 유인해 밀어 죽이려 했다…20대 여성 집유
10,644 37
2024.05.12 09:24
10,644 37
처음 보는 초등학생을 유인한 뒤 도랑 쪽으로 밀쳐 살해하려 한 20대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법원은 구속돼 재판받던 이 여성을 석방하는 대신 야간 외출을 금지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에 출입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이대로)는 최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골라 가해행위를 하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를 계획해 실행했다"며 "이는 사회적으로 큰 불안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피해자가 다친 곳이 없어 보이는 점, 초범으로 5개월이 넘는 구금 생활을 통해 깊이 반성한 점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울산 한 편의점에서 커터칼을 구입하고 약 10분 뒤 근처 학교 주변을 혼자 지나는 초등학생 B양에게 다가갔다. A씨는 B양에게 사는 곳과 나이 등을 물어보며 함께 걷다가 높이 1.2m 도랑 앞에 다다르자 B양을 도랑 쪽으로 밀쳤다.

B양이 넘어지지 않고 달아나려고 하자 A씨는 실랑이를 벌였다. 그러던 중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고 A씨가 상체를 숙인 틈에 B양은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손가락을 다쳐 피가 나기도 했다.

A씨는 범행 직후 뜬금없이 경찰에 자진 신고해 "부모님께 쫓겨났다. 갈 데가 없다"고 말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자신이 초등학생 아이를 죽이려고 했으니 자신을 잡아가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상의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커터칼을 경찰관에게 보여줬다.

A씨는 긴급 체포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누군가를 살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범행 전 커터칼을 산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는 데다, 범행 직후 경찰관에게 "피해자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5902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X더쿠] 붉은기 급속 진화!🔥#감초줄렌 젤리패드 체험 이벤트💙 470 05.21 32,21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03,70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42,8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24,51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99,79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80,4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37,8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39,6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23,0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01,3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224 기사/뉴스 "술 냄새나요" 승객 신고로 음주운전 들통난 시내버스 기사 8 20:07 360
296223 기사/뉴스 “이효리 사진 찍어 인증” 삐까뚱씨 브로디, 성덕 된 핑클 팬 자랑(정희) 4 20:02 722
296222 기사/뉴스 '졸업' 정려원, 서서히 스며드는 마성의 쌤 4 19:58 427
296221 기사/뉴스 [단독]'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갑질 의혹 감찰 무혐의 종결 33 19:53 1,226
296220 기사/뉴스 지지층 굳건한 트럼프, 헤일리 표심도 얻다 9 19:44 998
296219 기사/뉴스 "애 엄마들, 외간 여성에게 이모라 하지 마…'아가씨' 표현처럼 듣기 싫다" 353 19:44 13,319
296218 기사/뉴스 류준열 "'현혹' 검토 중단, 한소희 이슈와는 관계無..확정 아니었다" 1 19:43 696
296217 기사/뉴스 KBS, 강형욱에 뒤통수 맞았다…도대체 어떤 해명문을 준비하길래[TEN피플] 12 19:42 1,850
296216 기사/뉴스 "국민연금, 30년 뒤 고갈...6년 뒤 자산 매각 불가피" 10 19:41 1,208
296215 기사/뉴스 [단독]내렸다 다시 탄 ‘10초’…경찰, 김호중 증거인멸 의심 1 19:39 835
296214 기사/뉴스 [단독] "소주만 3~4병"…김호중 진술 뒤집은 유흥업소 종업원들 46 19:31 3,240
296213 기사/뉴스 "종착역인 줄"…승객 전원 하차시킨 지하철 6호선 기관사 23 19:13 2,324
296212 기사/뉴스 한반도, 동남아 되나… 올여름 푹푹 찌고 비 많이 온다 40 19:08 2,630
296211 기사/뉴스 ‘엠카운트다운’ 리센느, 짙은 꽃향기 폭발한 ‘YoYo’ 19:00 271
296210 기사/뉴스 최태원 "한일 협력, 선택 아닌 필수…亞경제 통합·번영에 기여" 19 18:58 875
296209 기사/뉴스 고물가 여파…가계 실질소득 7년 만에 최대 감소 6 18:45 662
296208 기사/뉴스 충남대 병원, 심각한 재정난에 도산 위기…본격 구조조정 시작 36 18:29 2,196
296207 기사/뉴스 직구 금지 다음달 강행 부처별 차단 조사 26 18:25 1,807
296206 기사/뉴스 [취재여담] "갤럭시 S24가 이렇게 많이 팔릴지 알았나요?" 9 18:25 2,511
296205 기사/뉴스 “오픈채팅 이용자 정보 해커에 뚫려”…역대급 과징금 맞은 카카오, 행정소송 맞불 1 18:25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