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노래방에서 몰래 술마신 여학생 혼냈다가…아동학대로 벌금형 선고
17,289 14
2024.05.11 22:45
17,289 14
qUtbUb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연습장에서 몰래 술을 마신 10대 여학생들을 무릎 꿇리고 경찰에게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50대 업주가 아동학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0일 광주지법 형사10단독 나상아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상 아동학대, 감금 혐의로 기소된 노래연습장 업주 A씨(51)에게 벌금 2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15일 오후 광주의 노래연습장에서 15~16세 여학생들이 몰래 주류를 반입해 마시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훈계 명목으로 B양 등 일행 5명이 귀가하지 못하도록 2시간 동안 감금하고 무릎을 꿇도록 했으며, 진술서를 쓰라고 요구해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B양 등이 노래방 호실에서 나오려 하자 "다시 들어가라"며 귀가하지 못하도록 막는가 하면 "이름·연락처·부모 연락처·재학 중인 학교 등이 적힌 진술서를 적어라. 안 쓰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잘못된 행동을 훈계하는 차원이었다"며 "정서적 학대도 아니고 감금하려 한 고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사는 A씨의 행동이 미성년자인 B 양 일행에게 공포심을 주는 감금·협박에 해당, 정서적 학대를 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가 귀가하려는 피해자 1명을 막고 피해자에게 소리를 지른 점, 미성년자들이 음주가 금지된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된 두려움에 피고인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나 판사는 "A씨가 B 양 일행의 행동을 통제했고 결과적으로 2시간가량 노래연습장에서 나오지 못한 것은 감금죄에 해당한다"며 "훈계하려는 목적이라고 해도 피해자인 어린 학생들의 의사나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강압적 행위로서 정당한 훈육 범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하략)



전문: https://naver.me/GYcmizLf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410 05.20 59,01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37,13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72,0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65,39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47,6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00,2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56,5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7 20.05.17 3,256,3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38,8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15,9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9161 이슈 김재중의 8누나+8매형+13조카 그리고 계속 분열하는 조카-@들 3 09:05 597
2419160 이슈 30년 전 오늘 발매♬ GLAY 'RAIN' 09:00 24
2419159 이슈 팬이랑 한 약속 지킨 여자아이돌.x 1 09:00 330
2419158 이슈 유퀴즈 초창기 느낌 난다는 KBS 예능 12 08:56 2,573
2419157 이슈 컴백 무대에서 빵터진거 그대로 송출된 뉴진스 민지.twt 14 08:56 1,319
2419156 이슈 포켓몬 덕후가 말아주는 포켓몬 댄스 챌린지 (feat.성장) 08:56 208
2419155 이슈 이거보면 미친듯이 콘서트 가고싶어짐 08:55 554
2419154 기사/뉴스 어머니에게 흉기 휘두른 아들…지나가던 형사과장이 잡았다 6 08:47 1,217
2419153 기사/뉴스 "배달 늦어 치킨 식었다"며 항의한 40대 부부 '무죄' 24 08:46 2,541
2419152 이슈 브라운 아이드 걸스 _ 세컨드 (2006) 3 08:46 148
2419151 유머 너무 하찮아서 한입에 먹어버림 5 08:45 1,170
2419150 이슈 어제 편스토랑 김재중 칼질 수준 7 08:43 2,024
2419149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호시무라 마이 'EVERY' 08:41 86
2419148 이슈 어제 동시 첫방했는데 시청률이 박빙인 드라마들 11 08:38 2,401
2419147 이슈 비비지 공식 인형 실사...jpg 18 08:36 3,048
2419146 이슈 [KBO] 5월 25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13 08:32 810
2419145 기사/뉴스 임영웅, 오늘(25일) 상암콘 시작 "초특급 스타디움 공연" 16 08:31 1,032
2419144 이슈 이젠 AI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딘 AI - 뉴진스 How Sweet 8 08:29 1,509
2419143 유머 나 다이어트 중인데 상사가 너 60키로대 아니냐고 막 .. 17 08:29 5,552
2419142 이슈 [KBO] KBO리그 2024시즌 시청률 TOP 50(~5/24) 08:27 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