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머 어른이 되고나면 또 다르게 느껴지는 '어린왕자'에서 어린왕자가 만났던 인물들
18,052 22
2024.05.11 20:56
18,052 22

SjchOJ
겉으로 보기엔 일방적으로 명령만 내리는 절대군주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사리에 맞는 명령만 내리려 하는 훌륭한 모습도 보인다. 어린 왕자가 "노을을 보고 싶으니 노을을 보여주세요"라고 요구하자, "나는 왕이긴 하나 부당한 명령은 내릴 수 없다."라고 말한다.


어린 왕자를 어떻게든 자신의 별에 붙들어 놓으려고 법무대신에 임명하면서 "네가 너를 재판해봐라"라는 등 온갖 촌극을 낳는다. 그러다가 "내 별에 살고 있는 늙은 쥐가 밤마다 뭘 갉아대니 그 쥐를 재판하라"고도 하고, 때로는 "사형을 선고하라"고도 한다. 그러면서도 "이 별에 하나밖에 없는 쥐니까, 사형을 시키더라도 특별 사면을 시키라"고 말한다.



bzedmd

멋진 옷을 차려입고 모자를 쓴 신사. 허영심에 잔뜩 찌들어 있어서 오직 자신을 찬양하는 말에만 반응하며, 박수를 받으면 모자를 들어올리며 답례하는 버릇이 있다. 



XreYWO

어린 왕자: 왜 술을 마셔?
술꾼: 잊으려고.
어린 왕자: 뭐를 잊고 싶은데?
술꾼: 창피한 걸 잊어버리려고.
어린 왕자: 뭐가 창피한데?
술꾼: 술을 마시는 게 창피해!


ISUzrR

자신 이전에는 아무도 별들을 소유하려 하는 사람이 없었으므로, 그 생각을 먼저 해낸 자신이야말로 별들의 주인이라고. 별의 수를 센 다음 그 개수를 '은행'에 '예금'하며 살고 있다. 사실 그 '은행'이란 자기 책상 서랍이다. 


억단위로 별의 숫자를 셀 정도인데, 그만큼 워낙 바빠서 어린 왕자가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을 무척 귀찮아한다.  어린 왕자는 사업가에게 이렇게 묻는다.

"별들을 '소유'한다고 해서, 그게 당신에게 무슨 도움이 되나요?"



TpERLG

왕의 명령으로 아침에 가로등의 불을 끄고 밤에 불을 켜는 일을 하고 있었다. 낮에는 쉬고 밤에 잤다. 그러나 무슨 일인지 별의 자전속도가 빨라지는데 명령은 그대로인 바람에, 점등인은 쉬지도 자지도 못하고 거의 초 단위로 가로등의 불을 켰다 껐다 하고 있었다. 


어린 왕자가 "별이 작으니 세 발짝만 걸어도 다 걸어지니까, 걷다 보면 계속 낮이니 잠깐 쉴 수 있다"고 하지만 이 사람의 진짜 소원은 한번 푹 자보는 거였기에 실패했다. 그런데도 점등인은 성실하게 할 일을 한다. 


"왕, 허영심 많은 사람, 술꾼, 사업가가 이 점등인을 본다면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여기겠지. 하지만 나에게는 그들보다 이 점등인이 더 나은 사람이야. 적어도 점등인은 그들과는 달리, 남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야."

목록 스크랩 (2)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X더쿠] 붉은기 급속 진화!🔥#감초줄렌 젤리패드 체험 이벤트💙 466 05.21 29,91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99,37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38,6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16,24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93,5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79,9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37,8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36,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20,9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99,1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7448 유머 맥도날드보다 더 인기 많은 것 같은 롯데리아.jpg 7 15:47 546
2417447 이슈 라이벌이라고 평가받지만 사실상 1위는 고정인 대결 5 15:46 458
2417446 기사/뉴스 [단독] 이진욱 '실연당한…조찬모임' 합류, 수지와 재회 8 15:43 1,015
2417445 기사/뉴스 "술 천천히 마시라니까"…박훈 변호사, 변해 버린 김호중에 '탄식' [전문] 13 15:43 1,228
2417444 이슈 국민청원 5만여명을 애써 눈감아버리는 그분들 3 15:42 657
2417443 이슈 직장인들이 100%로 최선을 다 해 일하는 방법 4 15:42 680
2417442 이슈 우주대스타인데 이코노미 타고 다닌다고 화제였던 톱스타 15 15:41 1,801
2417441 이슈 존재만으로도 수험생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아이돌.x 2 15:41 388
2417440 기사/뉴스 [단독]강형욱, 훈련장·회사 부동산 전부 매물로 내놨다 50 15:40 3,484
2417439 유머 아찔한 도로 8 15:38 228
2417438 유머 역대급 기존쎄 13 15:37 2,010
2417437 유머 취향 갈리는 맥도날드 원탑 디저트.jpg 33 15:36 2,068
2417436 이슈 웨딩드레스, 수트입고 상황극 말아주는 장기용 천우희.twt 2 15:35 583
2417435 정보 불경기면 지하철에 자격증과 결혼정보회사 광고가 늘어나는 이유 16 15:34 2,088
2417434 유머 재출시가 시급한 맥도날드 한정 메뉴.jpg 35 15:31 3,090
2417433 이슈 요리는 시련이 아니라는 전문가 전소연 선생.jpg 4 15:31 1,040
2417432 이슈 한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채소.jpg 167 15:30 7,217
2417431 이슈 오퀴즈 15시 정답 5 15:27 303
2417430 기사/뉴스 [단독] "교육공무직은 '꿀'무직"…공무원들 '불만 폭발' 54 15:27 2,631
2417429 이슈 자녀와 싸운 13살 여학생 흉기로 찌른 40대 엄마 징역형 20 15:26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