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줄이 끝이 안 보여요"…난리 난 인천공항 상황 [이슈+]
11,777 32
2024.05.11 13:56
11,777 32

해외여행 수요 늘며 공항도 '북적'
라운지 이용 위해 신용카드 발급
'라운지 이용권'까지 거래 성황
라운지 이용객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

 

슈퍼위크 기간인 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이 인파로 붐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40만3000명으로 코로나19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면세품 인도장인 줄 착각하고 줄 설 뻔했다니까요. 줄이 너무 길어 깜짝 놀랐어요."

 

지난달 동남아시아 휴양지로 이른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20대 최모 씨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후기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대기 인파를 보고 놀란 곳은 다름 아닌 제1 여객터미널 면세 구역 내의 한 라운지 앞이었다. 최 씨는 "매년 인천공항을 이용해왔지만 라운지 앞에 이렇게 긴 줄이 생긴 건 처음 봤다"며 놀라워 했다.

 

20대 직장인 정모 씨도 최근 신용카드를 새로 만들면서 '공항 라운지 무료입장' 여부를 카드 발급 조건으로 삼았다. 그는 "휴가 떠날 때 수속 마치고 딱히 있을 곳이 없지 않냐"며 "연회비나 카드 사용 조건은 대부분 비슷하길래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택했다. 현장에서 라운지 입장권을 구매하려면 비싸더라"고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travelkkkim, 검색 화면 캡처

/사진=인스타그램 travelkkkim, 검색 화면 캡처
 


여행 수요가 늘면서 인천국제공항이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인천공항의 하계시즌(3월 말~10월 말) 운항 횟수가 개항 후 최대치인 27만6952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만6913회 운항한 전년 동기 대비 33.8% 상승한 수치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하계시즌 23만3648회 운항한 것과 견주어도 18.5% 증가한 값이다.

 

이에 공항 내 부대시설 중 하나인 라운지가 새로운 '핫플'로 주목받고 있다. 라운지란 탑승 수속을 마치고 진입하는 여객터미널의 휴식 공간을 말한다. 보통 호텔사나 항공사가 운영하는데, 호텔사가 운영하는 라운지는 제휴 신용카드 우수 이용고객이 동반인과 무료로 입장하거나 입장권을 구매해 들어갈 수 있다.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휴식 공간은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 항공권을 구매한 이들을 위해 제공된다.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뷔페 코너와 소파, 샤워 시설 등이 구비돼있다.

 

최근 공항 이용객이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라운지들은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때 39~50달러(약 5만3000~6만800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평소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무료 혹은 할인가에 입장이 가능해 공항 이용객들 사이서 인기가 높다.

 

/사진=네이버 쇼핑 캡처

 

 

온라인에선 "어디 라운지가 덜 붐빈다", "○○ 라운지는 이 메뉴가 맛있다" 등 라운지 이용 팁이나 내부 음식 메뉴 추천 관련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 7일 한 여행 인플루언서가 인천공항 내 한 라운지의 대기 인파를 찍어 올린 영상은 3일 만에 168만5000회의 조회수를 돌파하기도 했다. 주로 카드사 혜택으로 사용할 수 있던 라운지였으나 최근엔 온라인서 3만원에 라운지 이용권을 판매하는 업체도 생겼다.

 

쉬기 좋고 음식이 맛있다는 호평이 대부분이었으나 일각에서는 라운지 이용객이 급증하다 보니 "휴식을 위해 찾는 곳인데 그것조차 대기해야 한다", "라운지가 전에 비해 혼잡해졌다", "카드 실적 채워서 들어가는 건데도 줄을 서야 한다니" 등 아쉬움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인천공항 내 라운지 운영사 중 한 곳에 따르면 해당 라운지 이용객은 엔데믹 이후 폭증했다. 

 

-생략

 

공항 라운지 업계 관계자는 "공간이 한정적인 것에 비해 최근 인기가 정말 많다"며 "운영 시간과 이용 시간에 제약이 있다 보니 불가피하게 대기가 생기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83578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390 05.20 48,61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17,45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55,0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29,94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12,8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88,7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45,4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42,5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30,4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02,8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279 기사/뉴스 김호중 사고 목격자 "부왕! 풀 악셀로 가더라"[궁금한 이야기 Y] 1 08:49 401
296278 기사/뉴스 "박수 칠 때, 무대 섰다"…김호중, 자숙 대신 공연 6 08:49 857
296277 기사/뉴스 의심의 여지 없이 "페이커"…LoL 첫 '전설의 전당' 입성 3 08:48 342
296276 기사/뉴스 [단독]"좌석 구하기 힘들어요" KTX 사상 첫 이용률 100% 넘어 15 08:46 1,742
296275 기사/뉴스 우주소녀 수빈 아버지, 강호동 매니저였다…진짜 유명인이었네 6 08:28 2,222
296274 기사/뉴스 임영웅 콘서트·생일 기념, 영웅시대 위드히어로 쌀 4톤 기부 6 08:23 369
296273 기사/뉴스 "콘서트 티켓값 급등 주범"…美법무부, 라이브 네이션에 반독점 소송 12 08:21 1,770
296272 기사/뉴스 [단독] 여진구 10년만 MV 출연, 김준수 컴백 지원사격 32 08:06 1,654
296271 기사/뉴스 "변우석·혜리와 반년 넘게 스터디"…최우성, 예기치 못한 첫 만남 회상 15 07:50 3,539
296270 기사/뉴스 한국에서 무허가 '히사이시 조 콘서트' 횡행.. 지브리 인기 편승? 1만 4000엔 티켓도 히사이시씨「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전문가 : 저작권법 위반 가능성, 주최사 취재 거부] 35 07:08 3,126
296269 기사/뉴스 운명의 날 맞이한 김호중... 법조계 "구속돼도 이상하지 않아" 13 07:02 2,526
296268 기사/뉴스 150만원 로봇청소기 턱턱 산다…한국인 사로잡는 중국 가전 174 06:56 12,685
296267 기사/뉴스 [단독]2028년 돼야 열차 추가…KTX '발권전쟁' 당분간 지속될 듯 3 06:50 1,957
296266 기사/뉴스 ‘나솔’ 6기 영수 “17기 영숙한테 마음 가는데…15기 현숙과 데이트하고파” 3 02:27 5,321
296265 기사/뉴스 "왕의 DNA 가진 아이" 갑질 논란 교육부 공무원, 정직 3개월 중징계 20 01:31 3,527
296264 기사/뉴스 축의금 3만원 낸 친구에 이유 물으니…"10년 전 너도 3만원 했잖아" 31 01:12 5,339
296263 기사/뉴스 134마리 중 9마리만 살았다…강아지 사체 뒹구는 '죽음의 보호소' 7 01:10 1,945
296262 기사/뉴스 인천항서 25일 ‘맥강파티’…맥주 1만캔·닭 6000마리 무료 제공 10 00:54 2,653
296261 기사/뉴스 “인생에서 딱 한번, 펑펑 울었다” 지진까지 버텼는데…네이버 라인이 어쩌다 24 00:37 4,927
296260 기사/뉴스 “백화점 명품(名品) 인기 시들? 누가 그래요” 7 05.23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