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직장인들, 새벽에 수영하면…" 서울대 '명의'의 경고
13,308 39
2024.05.11 08:17
13,308 39

이왕재 교수 "새벽 공복에 과격한 유산소 운동은 피해야"

 

운동 전 활성산소 공격 방어를…뛰기와 걷기 병행 도움
활성산소 중화에 비타민C 큰 역할, 암 예방에도 효과적
다수의 말기암 완치 사례 나와…'비타민C박사'의 인생2막

 

"새벽에 공복 상태로 과하게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은 항노화 관점에선 좋지 않습니다."

 

이왕재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바노바기웰니스클리닉 대표원장)는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직장인들이 새벽 여유시간을 활용해 수영과 테니스, 배드민턴 등 운동을 하는 데 여러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대의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


그는 먼저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뛰는 운동과 걷는 운동 등을 섞어서 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공복에 심한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수십년간 새벽마다 수영과 달리기를 심하게 하다가 혈관 건강이 망가졌던 최고경영자(CEO) 지인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자고 일어나자마자 심한 운동을 하면 다치기도 쉬운데다 체내 혈당, 항산화물질, 비타민C도 체내 바닥인 상태라 활성산소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나치게 많아진 활성산소는 혈관 건강을 해치고 결과적으로 혈관 노화도 촉진하게 된다"고 했다. 마치 도로에 금이 가듯, 혈관도 활성산소의 공격을 받아 상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교수에 따르면 우리를 살아 숨 쉬게 하는 주요 매체인 산소 가운데 5%는 우리가 운동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로 변한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정상적인 생리 활동 조절에 필요하지만, 너무 많이 발생할 경우 그 독성 때문에 혈관과 장기 건강을 해친다. 현대인의 혈관질환이 증가하고 심근경색 환자가 급증하는 것도 활성산소 영향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적정량의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슈퍼옥시드 디스무타아제(SOD)'라는 항산화 효소가 유도되면서 어느 정도 중화가 가능하다. 문제는 활성산소가 너무 많이 나올 때다. 그는 "일반적으로 걸을 때는 평상시보다 2배의 활성산소가 발생하고 조깅할 때는 4배, 수영할 때는 5배가량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에 공복 상태로 운동하기보다 적절한 영양을 보충하거나 비타민C를 섭취한 후 운동할 것을 권장했다.

 

그 역시 저녁 식사 후 2시간 뒤 저녁 8시쯤 달리기 운동(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고 매일 2만보씩 걷고 있다고 자신의 건강 비결을 소개했다. 그는 "건강검진을 해보면, 현재 나이가 70세이지만 혈관 나이는 20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왔다"며 "규칙적인 운동과 비타민C 복용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과도한 활성산소가 인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활성산소는 인체 노화에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크게 주고 있다는 게 이 교수의 분석이다. 그는 "유해(활성)산소 이론은 생명체가 생명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에너지원을 흡수해 활용하는 과정 중에 부득이 생기는 유해(활성)산소에 의해 정상 세포들이 끊임없이 공격받음으로 세포들이 노쇠해진다는 이론으로 최근의 많은 학자에게 주목받는 노화 이론"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유해산소가 갖는 강한 산화력을 제거해주면 노화의 과정을 어느 정도 저지해 줄 수 있다는 것이 많은 학자의 견해"라며 "특정한 효소에 의해서 유해산소가 제거되지만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제의 복용이 권유되는 것"이라고 했다. 전 세계 주요 장수촌이 고산지대에 자리 잡고 있는 것도 활성산소 노출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비타민C는 암의 면역회피기전 중 하나를 파괴하기 때문에 암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인간의 수명이 120세 이상으로 획기적으로 연장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먼저 그는 "현재 수명연장을 위해 각종 유전자편집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어떠한 부작용이 나올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라고 했다. 또 그는 "머리카락은 그 수명이 보통 5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간 유전자에는 약 25회 머리카락이 나올 수 있도록 예정돼있다"며 "피부세포 역시 바닥층에서 자라 올라 약 2년이 지나면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데, 인간 유전자에 약 60회의 주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수명을 결정하는 데 유전자의 역할이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난자와 정자의 만남으로 시작되는 발생의 과정이 수없이 많은 다른 기능을 가진 계통으로 분화해 한 개체를 이루고 그 개체가 성장하는 과정이 각각에 해당되는 유전인자의 조절 하에 질서정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쥐세포나 사람세포가 시험관 내에서의 배양 조건이 완벽하게 똑같고 심지어 현미경으로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사하지만, 수명은 생쥐 3년, 인간 80년가량으로 큰 차이가 있다"고 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5/0004983449?ntype=RANKING&sid=001

목록 스크랩 (1)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396 05.20 49,58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0,13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59,9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35,00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18,1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89,29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46,9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42,5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30,4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05,5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8372 이슈 정려원 얼루어 화보.jpg 12:45 63
2418371 이슈 제작 확정된것같은 풀하우스 리부트(2024) 11 12:44 652
2418370 이슈 대학생들이 단체로 경비원을 찾아간 이유 1 12:44 207
2418369 이슈 미국에서 '아몬드 엄마'라 불리는 엄마들.jpg 1 12:44 487
2418368 기사/뉴스 43초 만에 24억원 절도…에르메스 버킨백 60개 사라졌다 1 12:43 406
2418367 기사/뉴스 "힘내세요 김호중"…영장실질심사까지 응원해 욕먹이는 막무가내 팬들 5 12:40 414
2418366 이슈 과외 학생에게 선생이 맞았네요.... 5 12:40 930
2418365 기사/뉴스 김호중, 어제 영장 심사 앞두고 공연 강행..."호중이 못 버려요" 6 12:39 273
2418364 이슈 일시품절 된 것 같은 에스파 CD 플레이어 앨범 (다시 주문 가능!!!) 37 12:39 1,811
2418363 이슈 일본차 리뷰했다가 생긴 일.jpg 8 12:39 762
2418362 이슈 '여성판 N번방'의 불편한 진실 5 12:39 559
2418361 이슈 업무절차 존나 복잡해서 빡친 공무원..jpg 17 12:39 849
2418360 이슈 꽤 잘나온거 같은 오늘자 강동원 인터뷰 사진 모음 10 12:38 425
2418359 이슈 FT 아일랜드 _ 천둥 (2007) 2 12:35 85
2418358 이슈 쌩으로 보여주는 온앤오프 레코딩 비하인드(Bye My Monster) 1 12:35 74
2418357 이슈 뉴진스 사진 업데이트 ✅ D-Day! Bunnies! Are U Ready? 44 12:34 1,328
2418356 기사/뉴스 케플러, 정규 타이틀곡 'Shooting Star' 프리뷰 "음악적 성장 보여줄 것" 2 12:32 158
2418355 기사/뉴스 박명수, ‘피식대학’ 지역 비하 일침 “후배들 실수…선 지켜야” (라디오쇼)[종합] 22 12:31 1,774
2418354 유머 미래를 스포당한 대한제국 관리(버튜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 12:31 1,378
2418353 이슈 35분 내내 잘생기고 노래도 잘하는 데이식스 원필 경희대 축제 직캠 1 12:31 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