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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행복하게 지내는 것 같아서" "잠자는데 불을 켜서" "텔레비전 전원을 끄지 않아서" "휴대전화 잠금을 풀어주지 않아서" "내 말을 듣지 않아서" "맞아야 말을 들어서"
지난해 최소 138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애인 관계에 있는 남성에게 이 같은 이유로 살해됐다. 살인미수 등으로 살아남은 여성(최소 311명)까지 포함하면 568명에 달한다. 이 수치는 언론에 보도된 사건만 분석한 결과다. 최소 19시간마다 1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살해되거나 살해될 위험에 처해있다. 주변인 피해까지 포함하면 최소 15시간마다 1명이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여성의전화는 2023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언론에 보도된 사건을 분석한 '2023 분노의 게이지 보고서'를 세계여성의 날인 8일 발표했다. 이 통계는 언론에 보도된 최소한의 수치로 실제 언론에 보도되지 않는 사건을 포함하면 친밀한 관계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당하거나 살해될 위험에 처한 여성의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