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카는 2년 전 가지고 놀던 장난감 공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보호자는 아소카에게 독특한 습관이 하나 생긴 것을 알게됐다. 수영장의 덮개를 열 때마다 아소카가 달려와 물끄러미 쳐다보는 행동을 2년 째 계속해 온 것이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보호자는 도구를 사용해 수영장 덮개 안 쪽을 수색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아소카가 2년 전 잃어버린 녹색 장난감 공을 발견했다.
그동안 공이 어디에 빠졌는지 알고는 있었지만, 말없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던 아소카. 2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장난감 공과 재회한 모습이다.
실제로 아소카는 그 뒤로 수영장 덮개를 쳐다보는 행동을 멈췄다고.